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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일지91

여자친구 방문 여자 친구가 방문했다. 열심히 무엇인가 고르고 있는 중이다. 뭐하나 하고 가까이에서 보니 대충 사진을 고르고 있었다. 가온의 졸업사진을 찍은 것을 고르고 있는 중이었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보여주고 있는 모습이다. 좋은 사진을 순서대로 정리를 해놓은 모습이다. 이렇게 고른 졸업사진 주문은 온라인에서 하면 집으로 배달된다. 아주 정성스럽게 골라주는 여자 친구의 모습이 사랑스러웠던 하루였다. 같이 있어도 무엇을 해도 좋을 그런 때가 지금이 아닌가 한다. 함께 웃고 먹고 하는 그 소중한 시간들이 차곡히 기억의 저장고에 쌓여간다. 그런 하루의 일들이 기적 같이만 느껴지는 우리 아들의 연애하는 이야기는 늘 흥미롭다. 부모가 너무 간섭을 해서도 안되지만, 오히려 우리 가온은 적극적인 면이 있다. 원래 연애는 밀땅을.. 2020. 3. 15.
첫 베이비 샤워 파티에 가다. 첫 번째라는 단어는 언제나 설렘이다. 오늘은 나린의 첫 베이비 샤워 파티에 초대를 받았던 날이다. 교회 청년부 여 지도 선생님이 임신을 했었다. 그래서 청년부 학생들이 이렇게 베이비 샤워를 해주었단다. 베이비 샤워( baby shower): 임신한 임산부를 위한 태어날 아가의 축복을 빌고 필요한 선물을 사서 전해주는 파티를 말한다. 이 파티에는 게임도 동반되어 재미있게 진행된다. 이번이 두 번째 아이고 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린은 아빠와 아가의 새 옷을 사서 선물을 줬다고 한다. 물론 선물을 받았던 청년부 선생님은 고마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린은 사랑이 많다. 이런 사소한 사건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었다. 처음 참여하는 베이비 샤워는 특별했지만, 추억에 남는 사건이 되었다. 오늘을 기념하는 사진을.. 2020. 3. 1.
여친 프롬파티 초대장 "I've waited all night for the stars to be right.. PROM?" 별이 맞기를 밤새도록 기다렸어. 프롬 갈래? 여자 친구를 고등학교 프롬 파트너로 초대하기 위해서 직접 만들었다고 한다. 창작적인 면이 돋보였다. 직접 만들었니? 네. "네" 대답을 하면서 집 문 앞을 나서고 있는 아들의 모습이다. 여자 친구와 프롬 파티에 같이 가려고 이렇게 직접 초대장도 만들었다고 하니 대단하다. 사랑의 힘은 전에 없었던 상상력을 발휘해서 더 빛나게 해주고 있었다. 혼자서 이렇게 만든 것이 대견스러웠다. 정성을 다해서 만든 초대장을 보여 준 반응을 물어봤더니 이렇게 말한다. "엄마, 사라가 정말 기뻐하고 좋아했어요. 감동받았나 봐요." 이제는 여자 친구를 감동시킬 줄도 아는 성인으로 .. 2020. 2. 29.
아들의 발렌타인 선물 집에 와 보니 이렇게 예쁜 장미 두 송이가 있었다. 당연히 한 송이는 내 것이겠지 하고 작은 아늘 녀석에 물었다. 필자: 장미꽃이 두 송이가 있네. 가온: 응. 하나는 사라, 또 한 송이는 사라 어머니 거. 필자: 그럼 내 건 어디 있는 거야? 가온: 음. 엄마는 아빠가 있잖아. 이런 나쁜 녀석 하하하 어쩔 수 없다. 아들 녀석은 벌써부터 여자 친구의 어머니까지 챙기기 시작한다. 하하 어쩌면 좋아. 이런 녀석을 기특하다고 해야 하나. 아니면 나쁘다고 말해야 하나. 서운한 감정은 어쩔 수가 없다. 여자 친구 사라가 준 초콜릿이었다. 아무도 먹지 마라고 영어로 적혀 있다. 하하 그래서 감히 손을 대지도 못했던 초콜릿이었다. 아들 녀석이 초콜릿을 자랑삼아 보여준다. 그리고 선심을 쓰는 듯이 하나를 먹어 보라고.. 2020. 2. 16.
오늘은 봉사 하는 날 오늘 봉사를 하러 나왔지 우리 나린이 안 나오겠다는 걸 억지로 데리고 왔었지. 이렇게 교회 분들과 함께 한 봉사 활동이 뭔지 궁금하지? 뭔 포대를 쥐고 있는 거야? 잠시면 알게 될 상황임. 모여서 안전 수칙 이야기를 하고 있었어 잔. 이렇게 쓰레기 줍기 봉사 활동을 한 거야. 외국에는 길거리 쓰레기를 어떻게 처리했나 궁금했지 바로 우리 봉사원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한 거였어. 왜 외국을 가면 쓰레기가 없이 깨끗한 주도 있지 그건 지역의 시민 봉사 단체들이 나와서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고 있기 때문이야. 열심히 주워담고 있었어. 뭘? 쓰레기를 담고 있었던 거였어. 우리 공주 나린이 쓰레기 줍기 운동 시작! 열심히 하네 지나가는 차들이 많아서 좀 위험하긴 했어 쓰레기 주울 때는 주변의 차들을 조심해야 해. .. 2020. 2. 9.
마음의 회복 마음의 상처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딸 바보 엄마인 필자는 오늘 신고한다. 나의 마음이 아픔을. 며칠전의 일이었다. 남편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데 큰딸인 아라의 전화로 연락이 왔다. 막내딸 나린이 언제.. deborah.tistory.com 나린아 그땐 왜 그랬니? 물어 보는 사람도 민망하다. 요즘은 그냥 기도와 가족 성경 공부를 한다. 그것이 도움되었는지는 아마도 나린과 하나님만 아시겠지. 일요일 찍었던 사진인데 나린이가 잘못한 사건이 있었는지. 큰 오빠 한울을 보자 달려가서 안는다. 헉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황당해서 사진을 찍었다. 불행하게도 포옹하는 장면은 놓쳤다. 이렇게 오손도손 이야기하는 장면만 나온다. 나린: 오빠. 나 일 냈다. 한울: 하하하 야..너 바보 맞지? 어떻게 간도 .. 2020. 2. 7.
기타 연습한다 오늘은 가온이 기타 연습을 하고 있었다. 엄마가 즐거운 블로깅 활동을 더 흥이 나게 해주는 놀라운 음악 가만히 다가가서 사진을 찍는다 그래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 열심히 연습한다. 또 연습 연습을 어. 엄마 뭐 해? 이것도 잠시 계속 연속의 연습이 따랐다. 태어나면서부터 기타를 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모든 악기를 사용하는 데는 친숙해지고 즐거운 오랜 시간의 연습이 필요하다. 연습의 노력이 연주 실력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준다. 연습 또 연습을 계속하던 아들을 방해하게 되었던 사진을 찍던 모습이 미안하게 만들었던 아들.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스스로 기타를 연주하는 법을 유튜브 동영상을 통해서 깨우친 아들 녀석이 대견했다. 아들 오늘 연습하는데 엄마가 방해가 됐지? 미안해. 하지만 이런 모습을 담고 싶.. 2020. 2. 5.
마음의 상처 세상에서 가장 예쁘다고 생각하는 딸 바보 엄마인 필자는 오늘 신고한다. 나의 마음이 아픔을. 며칠전의 일이었다. 남편과 함께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데 큰딸인 아라의 전화로 연락이 왔다. 막내딸 나린이 언제 집에 오느냐고 연락이 온 것이었다. 그래서 좀 이상하다고 생각하긴 했었다. 문제의 발단은 바로 남편의 휴대전화기로 확인한 은행의 출금내용을 보고 난 후에 발생했다. 남편: 자기 맥도날드에서 음식 시켜서 먹었어? 필자: 아니. 왜? 남편: 지금 확인해 보니 맥도날드에 30불 음식을 시켰다고 나와 있네. 필자: 맥도날드도 배달 가능한가? 남편: 응 앱을 통해서 연락하면 맥도날드와 연결되어 아르바이트하는 분이 주문한 음식을 배달해. 필자: 난 먹은 기억 없고 알잖아. 맥도날드 싫어하는 거. 남편: 알지. 그래.. 2020. 2. 4.
미국의 중학교 교실 책걸상 한국에서도 쓰고 있나? 책상과 의자가 붙어 있다 그래서 책걸상 아이들이 매일 앉아서 공부하는 곳이다. 선생님 자리. 이런 분위기다. 쓰레기통 스마트 보드를 연결하는 장치들 꼭 필요한 전화기. 아이들이 말을 안들을 때 교실로 연락하면 된다. 미국의 사회학 교과서 교실의 빈 의자들 학생을 기다리는 의자와 책상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미국의 성조기 미국의 성조기가 있어 외국이라는 사실을 알린다. 수업 시간표는 노란색으로 되어 있다. 대체교사를 오면 이렇게 설명을 적어 놓은 지시 상황대로 아이들을 가르치면 된다. 수업이 끝나고 이런 광경이다. 바닥 엉망이잖아. 천장에 이거 뭐지? 가까이서 보니 아이들이 장난을 친 거다. ㅠㅠ 너희들 담임 선생님 오면 죽었다. 엉망이 된 바닥 오늘의 중학교 교실 탐방 끝.. 2020.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