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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남편24

남편이 일하는 곳 이런 복도의 통로를 지나고 있다. 바로 옆 문이 남편님의 사무실이다. 남편님에게는 두 가지 직장이 있다. 첫째는 일반인처럼 회사원인 직장이 있고 또 하나는 한 달에 두 번씩 가는 리저브 일이 있다. 이렇게 두 직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은 남편님이 일하시는 리져브 군대 사무실을 들렸다. 남편이 하는 일은 알고 있지만 그래도 사무실을 방문한 것은 처음이었다. 별 볼일 없이 꾸며진 사무실이 남편님이 쓰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한 달에 두 번씩 리저브 일을 하다 보니 실용적인 면을 더 내세운 것 같다. 그래서 필요한 시설만 준비해놓은 것 같다. 대충 이렇다. 내가 보기에는 화려하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금은 실망은 되긴 했다. 대령의 직무실이 이렇다는 것이 좀 불만이긴 했지만 직급이 뭐가 중요하겠는가.. 2020. 1. 4.
사진은 추억이 되고 나린아 웃어 봐 웃지 않고 이런 표정을 보인다. 사진을 찍는 것을 인식하신 남편님. 이제 교회 안에서 사진을 찍을 거야. 남편님과 나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찍었던 사진이었다. 언제 아빠와 함께 교회에서 나란히 있는 사진을 찍을 기회가 올까 싶었다. 사진은 추억이며 사진은 정지된 시간이며 사진은 순간의 포착임을 알게 된다. 오늘의 사진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추억을 안겨다 줄 사진기에 고마움을 표하는 바이다. 2019. 12. 30.
친구집을 다녀 오다 친구의 초대를 받고 찾아갔던 곳은 30분 운전을 해야 하는 거리었다. 친구의 남편은 대학시절 요리사로 주방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요리도 잘 해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들렸던 친구 집은 낯설기만 하다. 오늘은 특별히 지난 수요일 남편님의 생일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저녁 식사를 초대를 한 것이었다. 배가 고팠던 남편님이 기다리는 식사시간이었다. 친구는 오랜만에 찾아온 우리 부부를 위해서 정성을 다한다. 같은 미국 땅에서 살아도 친구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함께 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작정하고 시간을 내고 해야만 가능한 일인 것 같다. 남편님의 아침에 투정을 기억한다. 남편님: "자기야 내가 아프다며 그기 안 가도 되나?" 필자: "뭐. 말이라고 해. 만약에 당신 친구 집에 내가 초대.. 2019. 12. 22.
당신의 생일파티 생일 축하해. 당신의 생일이잖아. 어때. 며느리가 만들어준 케이크를 받아 본 소감이? 행복한 당신의 모습을 담아 보겠어. 며느리가 준비했던 케이크이다. 남편님의 조급한 마음 때문에 우리 가족은 선물부터 공개했다. 혼자서 온라인으로 선물을 골랐던 것이 음악을 하는데 도움이 되는 장비 었다. 바로 생일날 도착할 줄은 꿈에도 몰랐다. 기분이 좋으신 남편님이었다. 또 하나 생일 자축하는 선물이 있었다. 이게 뭐야. 마이크 스탠드까지 헉.. 이제 아예 음악 스튜디오를 만드실 모양인 것 같다. 열심히 조립한다. 그냥 대충 해.라고 아폴로님은 말했다. 남편님의 사전에는 대충은 없었다. 아폴로님 공손히. 저 자세를 취하는 이유가 있다. 먹을 것을 내놓으라는 신호다. 뭘 하나를 가르치기 무섭다. 완성된 마이크 스탠드다... 2019. 12. 19.
감동의 생일 선물 남편이 만들어준 케잌은 감동 그 자체였다. 한글을 쓸줄 아는 남편이 고마웠다. 그리고 한국어로 생일축하 노래를 불러 주었다. 감동의 노래가 내 가슴에 남아 있어 오늘 하루는 감사한 마음으로 보낼것 같다. "생일축하 경화" 하하하 나의 이름이 이젠 만천하에 공개되는 순간이다. 그래도 케잌을 선물 받고서 기분이 좋아지는건 어쩌면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였기에 그랬던것 같다. 나를 이해하고픈 남편의 마음 그의 배려가 돋보였던 케잌 선물이였다. Happy birthday momma. Thank you for everything you have done for me! I also got my permit today. 엄마 생일축하해요. 날위해서 하신 모든것에 감사해요. 또한, 오늘 운전 연습증을 땄어요. 문자로 보내.. 2017. 4. 18.
남편의 승진 자기 기억하지? 이번에 진급 대상자 리스트에 내 이름이 올라 간거?응 기억하지. 근데..왜? 진급 심사에서 떨어졌구나...ㅡㅡ;; 괜찮아 이참에 군대 나오면 돼.. 뭐..내 이야기 다 들어 보지도 않구선, 결론 먼저 내리네. 나에 대한 신뢰도가 그렇게도 낮어? 그걸 가지고 신뢰도 까지 말하는건 좀 그렇고.. 그래 어떻게 된거야? 이번에 됐어? 응. 어제 군대 공식 이메일로 진급 대상자 리스트가 발표 됐어. 내 이름도 있더라. 와..정말. 자기 대단해. 축하해. 우리 부부가 주고 받았던 대화 내용이였다. 23년전, 남편은 직업 군인으로 한국에 파병되었고, 우리의 만남은 작은 교회에서 시작되었다. 그당시를 회상하는 남편의 머리속에 남겨진 내가 다니던 교회의 교인은 세명밖에 없었다. 필자, 목사님, 목사님 부.. 2017. 4. 6.
아버지 같은 시아버님 이야기 시아버님은 그냥 시아버님으로 다가오신것이 아니였다. 나에게 있어서는 아버지와도 같으신 분이였고 그래서 난 호칭을 아버님 대신 친딸처럼 Dad(아빠)로 불렀다. 그런 애교스런 며느리가 마음에 드셨던지 매일 며느리 전화 번호만 아시고 연락을 주신다. 애야..잘 지냈니? 네..아버지..잘 지내셨어요? 궁금했는데..제가 연락을 했어야 했는데 이렇게 연락 주셔서 감사합니다. 넌 직장 다니라 바쁘잖니. 이번에 노인들 있는 시설이 잘 되어 있는 아파트로 이사를 했단다. 그럼 복지시설로 들어 가신거에요? 아니..그런 복지시설이 아니라 여긴 아파트야..내 개인집 처럼 살수 있는 곳이란다. 간호사가 하루에 몇번씩 방문하고 있어서 내 건강 상태도 봐주고 한단다. 아버지 살기는 어때요? 마음에 드시나요? 응 살기 좋아..다른.. 2017. 3. 15.
나를 화나게 하는 일 오늘은 필자의 지인에게는 잊지 못 할 새해를 맞이 한 날이였지요. 사실, 오늘은 지인을 만나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고 했던것인데, 나쁜 일이 그녀에게 일어 났지 뭡니까. 대충 이야기를 하자면 이러합니다. 그녀는 어느 가게에서 매니져로 일을 하고 있었어요. 그 가게의 사장이 그녀에게 언어적 폭력과 더불어 육체적인 폭력을 행사를 했다는겁니다. 현장에 없어서 어떤 일이 일어 났는지는 모릅니다. 필자에게 전화가 온 그녀의 목소리는 떨리는 목소리였고 힘들어 했습니다. "언니..나 이번에는 그냥 안 넘어가..이 놈을 콩 밥을 먹일꺼야..."이렇게 말하는 그녀의 말에 무슨일인지 자초지정을 설명하라고 했더니, 어제 사장한테 미리 일찍 집에 볼일이 있어서 가야한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루종일 술을 마신 사장은 그녀를 못.. 2016. 1. 7.
외국인 남자가 선호하는 스테레오타입 동양여자 요즘은 한국 사회에서도 동양인 여자와 서양인 남자가 같이 길거리를 횡보하는 일을 자주 보게 되죠. 옛날 같으면 그런 일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사회적 시선이 따가워졌던 시절도 있었지요. 보편적으로 서양인 남자가 선호하는 연예인 타입의 미모와 보통 스테레오타입의 여자를 보는 기준이 있답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엔 쭉쭉빵빵 미인을 좋아할것 같지만 그렇지 않답니다. 1. 눈에 쌍꺼풀이 없는 동양인 여자.성형이 아주 발달된 문화속에 살고 있어서, 보통 평범한 한국인 여자들을 보면 눈에 쌍꺼풀이 없는 경우가 많죠. 필자도 쌍꺼풀 수술을 결심한적도 있었답니다. 쌍꺼풀 수술도 예뻐게 잘 하면 괜찮은데, 수술 후에 관상도 바껴져서 얼굴 이미지가 무서운 경우가 종종 있지요. 서양인은 미국에서 흔히 볼수 있는 쌍꺼풀이 있는 여.. 2013. 4.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