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생활341 한국에서 조카가 왔다. 아.. 오늘은 하소연 좀 할까 합니다. 한국에서 살던 조카가 미국에 이모가 있어서 겸사해서 어학연수도 할 겸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씩 부딪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가족이기에 감싸고 보듬어 줘야 한다는 것을 무엇보다 잘 알기에 참고 있는 중입니다. 남편과 늘 이야기 하지만 남편은 한마디로 저의 생각을 함락시켜 버립니다. 성인이잖아. 그럼 성인 대접을 해줘야지 안그래? 성인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학교 갈 시간인데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불화 통이 나서 남편에게 말합니다. 자기야 내가 위층에 올라가서 깨워야 하는 거 아니야? 내가 뭐랬어. 성인이라고 했지. 그럼 성인은 알아서 깨어나고 학교 갈 시간 때도 알아서 가는 거야. 남편의 말을 무시할 수가 없어서 그냥 지.. 2019. 5. 30. 17년만에 방문하는 하와이 사는것이 바쁘고 여유롭지 못했습니다. 많은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는 곳이 있었습니다. 필자가 처음 미국땅을 밟았던 곳이고 이곳에서 미국을 처음 알았습니다. 좋은 분들도 많이 사귀었고 눈물을 흘리면서 작별인사를 한지도 17년이 지났습니다. 그 후로 간절히 방문하고 싶었던 하와이였지요. 마치 꿈속에서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현실이 아닐꺼라는 생각도 해 봤지만, 현실은 맞습니다. 남편이 그럽니다. 하와이 오는 경비가 많이 든다고 나중에 오자고 말입니다. 그래서 필자가 말했지요. "자기야 나중에 오면 티켓을 두 사람것을 사야하고 호텔비다 들잖아. 하지만, 지금 당신이 미리 훈련 받으러 하와이로 왔기 때문에 미국 군대에서 비용을 다 부담하잖아. 그러니 내것만 티켓 끊으면 비용도 절감되는데." 이런말을 했습니다. 그랬.. 2015. 7. 31. 나이들어서 맞이하는 생일 생일이 다가오면 요즘은 무서워진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자체가 두려움의 대상으로 변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특별히 필자의 생일 자축 파티를 열었다. 페이스북을 통해서 초대장을 날렸지만, 정작 참석해준 사람은 가장 친분이 있는 분들로 함께 했다. 이웃사촌으로 예술가인 선배언니를 초대했고, 물론 언니의 부군되시는 분도 같이 오셨다.정말 오랜만에 모여서 한국말로 수다도 떨어보았다. 외국친구인 필자의 사진강습의 교수님이자 친구인 마리아도 함께 해주었고, 특별히 마리아는 멋진 그녀의 음식 솜씨를 폼내어주었다. 그래서 그녀가 만든 맛난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며, 특히 마리아의 댄스 강습시간은 한층 흥을 돋구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비록 남편은 텍사스에 있어서 참여하지 못했지만, 대신 친구들이 남편의 빈자리를 .. 2013. 5. 16. 미국에서 공부하기 힘들어 미국에서 나이 많은 학생으로 공부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기말고사 성적이 나왔는데요. 나름대로 잘 한것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번학기에 어려웠던 과목이라면, 당연히 생물학과 철학이 아니였나 생각됩니다. 6과목중에서 5과목은 다 A학점을 받았고 철학 과목만 A-점수를 받았습니다. 그래도 기분이 좋네요. 철학은 B정도 받을까 했는데 말이지요. 나이가 들어서 공부한다는건 참 보람된 일이기도 하지만, 다른 젊은 학생들에 비해서 몇십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젊은 학생들 1시간 공부할 것을 저는 세시간 아니면 네시간 정도 공부합니다. 그정도로 힘들게 공부를 했습니다. 결과는 좋은 성적으로 이번학기도 유종의 미를 거둔것 같아서 보람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느낀점이라면 공부를 하려는 학.. 2012. 12. 19. 외국에 살면서 하지 말아야할 행동 외국에서 살면서 겪게 되는 수 많은 행동들이 있겠지만, 특히 우리가 주의 하고 하지 말아야할것들이 있다면 바로 오늘 소개할 한국 아주머니의 행동이 아닐까한다. 지금 부터 들려 주는 이야기는 실화이고, 이야기를 들었던 필자로서는 황당하기만 했다. 한국인 아주머니가 노점상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하게 되었다. 아주머니는 남편과 함께 여러가지 상품을 외국인 상대로 판매하고 있었다. 어느날 미국인 군인이 물건을 이것 저것을 둘러보고 가격을 계속 물어 보고 있는 상황이었다. 한국인 아줌마: 아니. 물건을 살려면 빨리 사던가, 사지도 않으면서 가격만 물어 보는 xxx놈 때문에 짜증이 막 날려고 하네. (한국말로 혼자 중얼 거리고 있었다.) 한국인 아줌마는 미군이 물건을 살 생각은 안하고 이것 저것 물어 보는 모양새를 .. 2012. 8. 19. 미국에서 살기 안전한 곳은 어딜까? 미국에서 살기 안전한 곳은 어딜까라는 제목이 시사하는 바와 같이 오늘 일어난 사건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본다. 한국 식료품 가게를 방문했었다. 그곳에 40대초반 되어 보이는 아주머니와 그녀의 친정 어머니 되는 분과 같이 동행을 하고 있었다. 그 아주머니는 식료품가게 계산대를 지키고 있는 점원 아주머니께 질문을 하고 있는것이 들렸다. "아줌마. 제가 이곳에 새로 이사를 왔는데요. 여기서 가장 안전하게 살 수있는 아파트가 어디에 있나요?" "뭐 근처에 아파트가 있긴 한데요. 요즘은 다 게이트를 해놔서요 안전하긴 합니다만.." "그래도 특별히 안전한 곳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글세요. 저도 잘 모르겠네요. 도움을 못 드려서 죄송해요." 이런 대화가 오고 가고 있었다. 한국인 아주머니는 노스캐롤라이나 주로 이사.. 2012. 3. 9. 국제커플이라서 자주듣던 말 이제는 국제 커플이라는 말이 무상하리 만큼 국제 결혼을 하는 분이 많이 늘어 나고 있는 추세이지요. 오늘은 주변 분들이 국제커플이라고 해서 자주 던졌던 말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어느 나라 출신이에요? 자주 듣는 질문중 하나가 바로 어느 나라 출신이라는 말이죠. 어느나라에서 태어났는지 궁금한 모양입니다. 한국이라고 말하면 다들 중국사람인줄 알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네요. 문화적인 충격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문화적 충격이라고 한다면 많이 있겠지만, 생활 사고 방식이 다르다 보니 어느 부분에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철저한 개인주의 사상이 처음에는 적응하기 힘들었다고나 할까요? 어떻게 보면 참 이기적이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쩌면 현명하다고 볼수도 있고요. 그건 다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 생.. 2012. 3. 9. 나쁜습관 요즘 며칠째 기분이 별로인 상태다. 지난 일요일날 한국 교회 사모로 부터 들었던 이야기 때문인 것 같다. 지난 일요일날 교회에서 추수감사절이라고 해서 교인들과 함게 모여서 다과를 나누면서 음식으로 교제를 하는 시간이 있었다. 그런데, 한국사모가 나를 부른다. "사모님.. 잠시만요. 할 말이 있어요." "네 말 하세요." "저기 큰딸 학교 공부도 힘들고 한데, 수요일날 성가대 연습하는 것은 무리가 아닌가요?" "아닌데요. 우리딸이 원하고 학교 공부도 다 해놓고 하는 것이라서 괜찮다고 하던데요." "음..그래요?... 그래도 내가 사모님 입장이라면 성가대 연습하러 보내지 않을 것 같네요." "네?" "그럼 이번 주 수요일날 우리딸 연습하러 와도 되나요?" "요즘은 성가대 노래도 새로운 곡도 많고 사모님 딸님.. 2011. 11. 22. 손님을 초대해놓고 졸았던 사건 오늘은 집으로 손님을 초대했다. 친하게 지내왔던 외국 군목사모와 자제분들을 같이 초대를 했었다. 한국음식으로 장만했는데, 의외로 호응이 좋았다. 문제는 유자차를 함게 마시고 난 후에 벌어지고 말았다. 이야기를 한참을 하고 있는데, 졸음이 솟아지는것을 참을수가 없었다. 친구는 계속 이야기를 하고..필자는 꾸벅 꾸벅 졸고 있었다. 이런 필자의 모습을 보던 친구가 한 마디했다. "너 많이 피곤한가 보다." "응 그림 프로잭트가 있었어. 그거 마감일 맞추느라 밤샘을 했더니 그렇네." "학교 다니느라 고생이다." "나이가 들어서 밤샘하니, 이것도 못할 짓이다." "하하하 그래 맞어.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밤샘은 도저히 못할 것 같아." "너 때문에 나도 졸음이 다시 온다..하하하 우리 같이 자자.." 하하하 오.. 2011. 11. 20. 이전 1 ··· 5 6 7 8 9 10 11 ··· 3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