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 생활기19 뭐하니 니네들~~~ 우리 집 딸입니다. 사진으로 보이는 둘도 없는 세상에서 가장 귀한 딸입니다. 막내와 큰딸이 차를 타면 이런 일이 늘 발생합니다. 좋은 자리를 먼저 사수하기 위한 몸싸움입니다. 둘이 이렇게 장난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웃겼습니다. 사진을 촬영한 것이 있어 나누어 볼까 합니다. 막내 나린이는 자립심이 아주 강합니다. 반면에 우리 아라는 의존적 성향을 보이고 있어요. 둘의 싸움이 결국 헤프닝으로 남았습니다. 우리 마음이 넓으신 큰딸 아라가 자리를 양보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딸이 둘이라서 옆에서 그들의 관계를 중립 입장에 서서 조정하는 것이 여간 힘들지 않습니다. 그래도 남편은 딸의 기싸움에는 휘말리지 않습니다. 아주 현명한 태도를 보이고 있지요. 결국 막내의 기싸움으로 승리가 끝이난 몸싸움 이었습니다. 아이.. 2022. 5. 1. 눈오는 날의 감사한 일 눈이 내렸다. 이제 4월을 맞이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눈이 내렸다는 이야기는 처음 들어 보는 이야기다. 하지만 실제로 필자는 눈을 보았고, 잠시 내렸던 눈이 조금은 쌓여 있었다. 이런 날이면 막내 학교 등교시켜야 하는 일이 걱정부터 앞선다. 남편은 이런 필자의 마음을 이해를 했는지 직접 눈이 쌓인 창문을 깔끔하게 청소해주셨다. 그래서 감사했고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작은 마음을 엿보았는데 이것이 행복이라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 되었다. 여자는 작은 것에 감동한다는 말을 오늘 또 깨닫는다. 큰 감동을 주는 일은 작은 일부터라는 생각을 들게 했다. 작은 것부터 세심하게 챙겨 주면 당연히 감동을 받을 수밖에 없다. 그것은 물론 마음에서 직접 나온 행동이어야 한다. 누가 하라고 시킨다고 하는 것은 진정 감동을 주.. 2022. 3. 30. 집 계약을 마친 날 집 계약을 오늘 마쳤어요. 남편과 함께 타이틀 에전시에 가서 서류에 사인을 하고 집 계약이 성립되었습니다. 은행의 대출을 내어서 사게 된 집이지만, 그래도 새로 살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니 마음이 벌써부터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사람은 오랜 것이 좋고 집은 새것이 좋다는 말이 있다지요. 우리 부부가 이사를 갈 집은 아주 새집은 아니고요. 교회의 아는 지인을 통해서 집을 사게 되었어요. 집 값이 폭등하고 있지만, 원래 집의 구조와 업그레이드한 것을 생각하면 원 가격보다 천만 원 싸게 샀어요. 집이라는 공간은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곳이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또는 잠자는 보금자리의 역할을 해내고 있답니다. 우리 집이 생겼다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갚아야 할 은행 대출 이자.. 2022. 3. 17. 이렇게 인사하면서 놀아요. (개 공원 방문기) 애완견의 사회성을 잘 보게 될 그런 공간이 바로 개 공원입니다. 미국에는 이런 공원이 주변에 많이 있어요. 애완견을 기르는 가정도 늘어나고 있어요. 개를 산책을 시키고, 같은 친구 개와 함께 만남을 갖는 시간을 개 공원에서 목격하게 되었어요. 처음 서로의 만남을 대하는 자세가 우리 인간하고 약간의 차이가 있더군요. 먼저 냄새를 맡고 친밀함을 느끼고 호감도를 표현하기도 하네요. 마음에 들었던 상대가 있으면 줄곧 그 상대만 고집하고 따라다닌 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네요. 자기보다 덩치가 크고 상대 못할 대상이면 먼저 항복해 보이는 복종의 자세를 보였답니다. 신기한 동물의 세계를 목격하게 되었어요. 추운 겨울 날씨인데도 이렇게 많은 애완견 주인들은 개들의 사회성을 목격하게 되네요. 친밀함을 보여주는 행동과 함.. 2022. 2. 27. 경축: 딸이 약혼 했어요. 예전에 올렸던 글을 기억하시나요? 우리 집의 큰딸인 아라가 마침내 남자 친구와 약혼을 하게 되었어요. 아라가 이번에 한 달 넘게 스웨덴으로 남자 친구를 만나러 갔었지요. 그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 약혼을 했네요. 기쁜 일이고 경사입니다. 내년에 결혼식을 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상세한 계획은 남자 친구가 대학교 졸업을 한 후에 결정된다고 해요. 그래서 둘은 약혼을 한 상태로 미래를 약속했답니다. 우리 딸이 스웨덴에 갔던 이유는 남자 친구를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엄마 마음 같아서는 그곳에 가서 약혼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지요. 엄마의 마음을 읽기라도 했던 것일까요? 장래의 사위가 이렇게 약혼을 이미 생각하고 있었네요. 참 축복된 두 사람의 만남이 아름답습니다. 사실, 우리 아라는 미 군대에서 성폭행.. 2021. 9. 11. 미국의 신원조회 서비스 미국의 신원 조회를 하는 일은 정부기관과 또는 학교에서 아동을 가르치는 일, 교회에서 자원봉사로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할 때는 꼭 거치는 과정입니다. 이런 신원 조회를 전문적으로 하는 기관이 있어요. identogo(아이텐 투고)라는 전문적 사설 기관에서 하게 되는데, 여기서 전문적 자격증을 수료하는 분이라면 여행사나 아니면 UPS 같은 곳에서 일을 합니다. 그래서 일반인은 그곳을 찾아가서 신원조회를 하기 위해 지문을 등록하고 그 기관에서 신원조회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야 하는 이유는 이번에 학교에서 일을 하기 위해 서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꼭 필요하다고 하네요. 신원조회는 한 달의 정해진 시간에 적용되기 때문에 한 달 안에 학교 서류 접수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오늘 찾았던 이유는 한 달 .. 2021. 8. 8. 미국에서 교사를 하는 과정 Boards of Cooperative Educational Services (BOCES)은 미국의 교육을 담당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청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교사를 관리하고 임용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처음 콜로라도로 이사를 왔을 때, 다시 학교로 가야 하는데, 그러려면 교사 자격증이 필요했어요. 노스 캐롤라이나 있을 당시는 대체 교사직으로 있었지만, 이제는 본격적으로 학생들과 함께 하는 고정 교사직에 몸을 담고자 시도하게 되었네요. 이곳을 방문하려면 여러 가지 조건과 서류가 준비되어 있어야 해요. 먼저 자비를 들려서 신원조회 그리고 3명의 전문적 성격을 띤 추천서도 필요합니다. 물론 4년제 대학교 졸업장이 있어야 하고요. 없다면 교육을 받고 시험을 치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고 이.. 2021. 7. 30. 미국의 주변 도로 모습 이번 포스팅은 미국 도로에 관한 글이다. 미국의 도로는 이렇게 확 뚫려 있어 마음마저 시원하게 느낀다. 때로는 집을 벗어나고 싶을 때는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유도 이런 넓은 도로를 달릴 수 있어서다. 그런 도로포장도 잘 되어 있는 하이웨이를 타고 가다 보면 미국의 교통 신호가 나타 난다. 쉽게 말하면 신호 표지는 일종의 도로의 법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런 법을 위반하게 되면 경찰에 적발되었을 때는 벌금을 내야 한다. 미국의 도로 단속은 얼마나 빨리 달리느냐에 따라서 그 속도 법에 대해 벌금이 주어진다. 미국의 도로 상황을 잘 모르고 운전하는 분의 경우는 무작정 속도를 내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숨어 지켜 있는 경찰이 뿅 하고 나타나서 단속을 하게 된다. 경찰을 피해서 도망을 가면 안된다. 그러면 끝까.. 2021. 1. 18. 딸 시집보내기 프로젝트 1탄 수 많은 인연들을 우리는 만나고 작별을 하게 되지만, 특별한 만남이 있는 그 날은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 필자에게는 오늘이 그 날이 아니였던가 생각된다. 남편과 만남을 갖기 위해서 찾아 갔던 그곳은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위치한 페리스 아일랜드라는 곳이였다. 남편과 루마니아 파병 시절때 만남을 갖게 되었던 장교출신의 해병대 중위였던 그가 이번에는 대위로 진급했다고 한다. 축하할겸 우리는 그분을 만나러 페리스 아일랜드로 향했다. 사실, 만남을 갖기 전에 남편에게 되물었던 질문이 있었다.혹시 그분이 날 이상하게 보면 어떡해? 긴장이 된다. 당신이 선보는것도 아닌데 뭔 걱정이야. 걱정마.. 괜찮은 사람이닌까. 부담 가질 필요도 없어. 남편은 위로하듯 말해주었지만, 긴장 되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일요일인지라 먼저 .. 2017. 5. 2.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