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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엘의 성장기25

잠자리가 중요해요 D - 68 노엘을 지켜본 결론으로 잠을 잘 자는 자리가 있다. 베이비 카시트에서 잠을 잘잔다. 이렇게 놀다가 앉아 놓으면 10분 후에 잠이 든다. 그냥 일반 침대나 플레이 팬에 눕혀도 잠을 안 자는데 이곳은 그냥 잘 잔다. 신기한 발견이지만, 아기마다 선호하는 잠자리가 있다는 것이다. 베이비 카시트가 좋은 점은 손잡이나 발로도 앞을 약간 움직여 주면 흔들의자처럼 흔들거린다. 그래서 잠을 잘잔다. 잠자는 시간과 노는 시간의 일정이 정해져 있었다. 두 번의 낮잠을 자고 밤은 푹 자고 있다. 날로 발전하는 인체적 리듬을 몸에서 잘 인식하는 것 같다. 밤과 낮의 구분도 점차로 익숙해져 간다. 이제 밤에는 우유를 한 번만 먹이면 푹 잠을 잔다. 이런 모든 행동이 축복이 된다. 지켜보면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신호를 본다... 2020. 12. 6.
방문하다. D - 65 우리 노엘은 아주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헤어진 며칠 후 다시 찾게 된 노엘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고 있었다. 사랑이 뭔지 잘 모르는 나이지만 그것을 느낌으로 잘 받아들이고 있는 노엘이다. 우리 노엘의 성장은 이렇게 가슴 떨리게 반갑고 기쁨이 넘친다. 노엘의 행동을 보면 하나씩 신기한 눈으로 바라본다. 노엘의 엄마가 말한다. '할머니 왔네 노엘아.. 인사해.. 안녕하세요?" 이렇게 말을 하자, 나를 빤히 쳐다보면서 눈으로 난 당신을 알고 있어요 하는 신호를 보낸다. 예쁜 노엘을 보면서 오늘도 기쁨이 넘쳤다. 세상이 어지러워도 이런 어린 아기의 거짓 없는 미소와 눈 맞춤이 바로 진실임을 알게 해 준다. 편안하게 엄마 품에 안겨 있는 노엘을 할머니가 다시 안았다. 속삭이듯이 이야기를 계속해준다. 노.. 2020. 12. 3.
나를 보고 있어D - 56 나를 보고 있어 (노엘의 마음의 소리 정리) 많은 식구가 오고 가고 하는데 나를 집중하고 있었지. 누군지 잘 구분은 못하겠지만, 사랑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었지. 삼촌이라고 하던데. 정말 나랑 잘 놀아 주고 있었어. 그냥 이야기를 하는데 웃음이 저절로 나왔지. 누군가 내게 관심을 가져 주고 있어. 이런 기분이 기쁨이라고 해야 하나. 삼촌은 나와 30분 정도 놀아 주고 있었지. 아마도 삼촌의 한계인 것 같아. 난 또 울었어. 할머니를 찾았지. 할머니는 내가 원하는 것을 잘 아시는 것 같았거든. 때로는 밥도 주시고 잠이 안 올 때는 아주 잠자기 편안 자세로 안아 주셔서 안 자고 싶어도 잘 수밖에 없어. 할머니 품은 따스하고 좋았지. 마치 엄마와 같은 느낌도 들었어. 아니. 분명 엄마는 아니었지. 엄마가.. 2020. 11. 25.
놀러 왔어요. D - 55 노엘이 놀러 왔단다. 이렇게 반가운 손님이 올 줄 몰랐다. 궁금하고 해서 오늘 노엘의 집을 방문할까 했는데 이렇게 손수 부모의 힘을 빌어서 방문을 해준 것이다. 노엘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함께 하는 즐거움이 있었다. 어린 신생아를 돌보는 일은 작은 것부터 관심을 가지고 봐야 한다는 사실이다. 사실은 노엘의 부모가 부부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 할머니 집으로 잠시 방문한 것이다. 이틀간 노엘을 봐 달라고 하는데, 손자를 보는 것이라 힘들어도 잠시 뿐이고 마냥 귀여운 모습에 빠져들고 만다. 웃고 말하는 것에 반응해주면 나도 모르게 잠시의 불편함은 잊어버린다. 손자를 보는 낙을 이제야 알 것 같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노엘은 행복할 것이라 생각된다. 온 가족이 육아에 참여하고 함께 해주니 감사하고 늘 지켜 .. 2020. 11. 24.
깨어있는 시간 D - 53 노엘은 생후 53일로 오늘 접어들었다. 날이 지나감에 따라서 노엘이 깨어 있는 시간이 늘어났다. 이렇게 놀아주고 하는 시간을 즐기는 듯하다. 이야기도 해주고 같이 장단도 맞추어 주니 좋아한다. 작은 행동을 보면 약간의 변화가 있음을 알게 된다. 노엘은 활동이 더 활발해졌다. 그래서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노엘을 방문해서 지켜보니 낮잠을 자기는 하지만 많은 시간은 이렇게 깨어 있어 함께 놓아주는 것을 좋아했다. 놀아 주지 않고 그냥 두면 몇 분이 지나지 않아서 울기도 한다. 노엘은 옆에서 누가 함께 놀아주고 이야기해주는 소리를 듣는다. 반응하고 발과 팔의 움직임으로 좋아한다는 것을 알려 주고 있었다. 노엘이 잡는 것을 좋아하는 것이 발견되었다. 그래서 딸랑이를 하나 사서 손에 잡게 하면 좋아할 것.. 2020. 11. 22.
보고싶었어. D - 48 삼 일간 남편이 조지아 주로 군대 업무로 인해서 출장을 가게 되었다. 필자도 같이 동행하게 되었는데, 그곳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 많이 달랐다. 다운타운의 번화가는 화려한 반면 도시의 깊은 곳은 여전히 빈민층이 많이 살고 있었다. 서비스하는 곳도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아주 귀찮다는 듯이 행동하는 그들의 모습을 확인하게 되자 남편은 몹시 불쾌함을 들어냈다. 며칠을 지내다 보니 우리 노엘이 생각났다. 오늘 집에 가는 길에 노엘이 있는 곳을 들리자고 했다. 물론 귀찮은 것도 있었지만 손자를 보겠다는 생각에 집으로 바로 가지 않고 노엘을 먼저 방문했다. 노엘은 잠을 자고 있었고 우리가 도착 하자 깨어나려고 했다. 안아주니 몇 분이 지나자, 배고픔의 울음을 터트린다. 남편은 손자를 안고 우유를 먹이고 있었다... 2020. 11. 17.
깨어있는 시간이 늘어 나다. D - 45 낮으로 잠을 자는 시간도 있지만 이렇게 깨어 있는 순간이 더 많이 늘어 가고 있음을 안다. 낮으로 긴 잠을 푹 자는 것이 아니라 한 시간 정도 자다가 깨어나 혼자 놀기도 하고 안아주면 눈을 빤히 보고 누구인지 확인을 하는 작업을 한다. 새로 이사한 환경이지만 엄마가 함께 해서 그런지 편안한 일상을 엿볼 수가 있었다. 노엘의 손동작 발의 움직임 등이 더 활발해지고 눈이 더 똘망해져 왔다. 손을 잡아주면 잡는 힘도 아주 강하게 전달된다. 쥐고 잡고 하는 손의 근육을 늘이는 연습을 하고 있었다. 작은 변화가 하나 둘 눈에 띄게 변화되어 온다. 잠시 아기를 보지 못했던 노엘 엄마는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리는 환청을 경험했다고 한다. 향상 아기와 함께 지내다 이번 이사를 하면서 잠시 떨어져 있었던 순간이 힘들었던 .. 2020. 11. 14.
평안한 모습 D - 45 아기의 잠든 모습에서 평안을 찾는다. 세상의 힘든 일이 닥쳐도 이렇게 안심하고 편안히 자는 것을 보면 마음이 좋아진다. 잠자고 있으면 모든 문제가 사라진다. 노엘의 잠자는 모습은 언제 봐도 좋다. 늘 사랑이 함께 해서 인지 보는 내내 마음속으로 이렇게 귀한 생명이 탄생된 것이 축복이다.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우리 노엘의 일상은 단순하지만, 그 속에서 행복이 있음을 알게 된다. 새로 이사한 집에서 적응도 잘하고 있고 부모의 사랑도 많이 받고 있었다. 노엘을 방문한 날은 비가 오는 날이었다. 하지만 우리 노엘은 날씨와는 상관없이 늘 하던 대로 잠자고 우유를 먹고 자신을 돌보는 사람이 누구인지 확인을 하고 이런 연습을 반복적으로 했다. 행복해하는 아이의 모습이 가득 담겨진 잠자는 사진은 보면 볼수록 마음의 .. 2020. 11. 13.
새집으로 가다 D - 44 새집으로 이사를 하게 된 노엘의 모습이다. 이렇게 도착한 새집은 노엘이 성장을 새로운 환경이 된다. 앞으로 이 공간에서 기어 다니고 서는 연습을 할 것이다. 성장되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마음은 언제나 기쁨으로 다가왔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이 어떨지 지켜보니 큰 변화는 없었다. 다만 중요한 것은 주변의 사람들의 사랑이었다. 신생아가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했을 때 주변 환경보다 중요한 것이 함께 해온 가족들의 관심과 사랑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서인지 환경이 변화되어도 크게 달라져 보이는 점은 없었다. 엄마를 오랜만에 봐서 그런지 더 좋아하는 모습도 보인다. 사랑은 아이들을 키우는 환경의 일 순위가 된다. 우리 노엘이 새집의 모든 색다른 모습은 눈에 들어오지 않나 보다. 그냥 주변의 가족이 안아주고 사랑.. 2020.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