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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arin107

친구집 방문 오랜만에 친구 집을 방문했다. 팬데믹이 터지고 친구와 만남도 자제를 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외출을 하는 나린이다. 나린의 중학교 베프라고 한다. 베프가 한 미모 한다. 나린은 모델을 한 경험이 있어서 카메라만 갖다 대면 어떤 표정을 해야 할지를 아는 아이다. 어떤 자세 어떤 옆모습이 예쁘게 나오는지도 안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척하는 나린의 센스 있는 포즈다. 나린의 꿈은 어디 있나. 우리 나린은 변호사가 꿈이라고 한다. 왜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냐는 엄마의 말에 대답하기를. 엄마 변호사 돈 많이 벌잖아. 헉.. 하하하 이런 말을 내가 해야 하는데, 하하하 딸이 하고 있었다. 우리 지금 입장이 바뀐 거 아니야? 속으로 생각했다. 나의 꽃 예쁜 우리 나린이 사랑만 가득해라 주변의 모든 공기를 사랑으로.. 2020. 8. 24.
코걸이를 한 딸 딸이 며칠 동안 애교를 피우면서 해달라고 했던 코걸이를 더디어했다. 물론 필자의 반대가 있었다. 결국 엄마도 딸의 애교에 못 이겨서 해주고 말았다. 딸이 한 코걸이는 미용으로 예쁘게 보이고 싶은 사춘기의 도전이라고 볼 수 있겠다. 요즘은 이렇게 코걸이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기에 별일도 아니지만, 옛날에는 좋은 시선으로 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시대가 변화고 이런 코걸이는 그냥 몸의 액세서리처럼 여겨져서 주변 사람들도 신경을 쓰지 않는다. 코걸이를 하고 싶은 충동은 친구의 권유로 하게 된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본인은 절대 친구가 시켜서 한 것이 아니라고 말을 한다. 그렇다고 딸이 나쁜 친구를 사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코걸이를 가지고 주변 친구 프로필을 따질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코걸이를 하.. 2020. 7. 23.
중학생 생파 현장 어머나. 넌 남학생한테도 인기가 많구나. 멋진 포즈를 만들어 내는 딸. 역시 모델은 달라. 야 이제 가자. 사진 다 찍었다. 야 잠깐만. 돌아와.. 좋은 말 할 때. 나린이 말 잘 듣는 남학생 내 방에 가서 놀자. 나린아. 방문 열어 놔라. 나 예뻐해 줘. 아폴로님은 이때다 싶은지 관심이라는 것을 제대로 받는다. 열심히 들이대기 하고 있는 중. 오 너로구나. 찜했다. 오늘 많이 예뻐해 줘. 미국 수박의 비주얼. 미국은 땅도 넓다. 미국은 모기도 크다. 수박도 크다. 자른다. 아고나 자르기 힘드네 자 보시오. 자른 수박인데. 맛이 별로일 것 같다. 수박의 결을 보고 판단하신 거였음 안녕 여러분~ 멜론이다. 멜론 속은 어떨까? 짜짠. 이런 모습 피자도 했다. 두 개를 했는데 하나는 파인애플과 햄 피자 땀을 .. 2020. 6. 10.
얼마나 생일을 우려 먹을 생각이니 나린의 생일날 보지 못할 뻔했던 그 친구가 왔었다. 에밀리라는 예쁜 소녀였다. 에밀리도 나린과 같은 또래라 14살 (한국 나이 15살)라고 한다. 어쩌면 이리도 이쁜지. 아폴로가 넋이 나갔구나 하하하 나 좀 사랑해줘. 나 예쁜 애들 좋아한단 말이야. 아폴로도 주인 닮아서 얼빠가 되어 간다. 나랑 놀자 응. 에밀리 집에 가라고 해. 사진을 찍는데 자꾸 방해를 하시는 아폴로님. 겨우 둘이 있는 샷을 잡았다. 예쁘다.. 너네들. 근데 왜 나린은 꽃을 하하하 모델 출신이라 뭔가 달라도 다르다 사진을 찍는 자세가 되어 있다. 좀전에 나린을 불렀다. 필자: 나린아. 사진 좀 찍자. 기념하게. 나린: 잠깐 기다려 준비물이 필요 해. 그랬는데.. 저런 꽃을 가지고 왔다. 하하하 역시 모델 출신이라 하하하 너 뭐 좀 안.. 2020. 6. 9.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너 넌 우리 가족의 태양 같은 존재란다. 네가 있어 온 집이 환해진다. 너의 아름다운 모습 너의 언니도 너의 오빠도 너의 아빠도 모두 다 너를 사랑한단다. 너는 유일한 우리 집의 태양이니까. 미소 짓고 사랑으로 나눈 우리 가족의 아름다운 생일잔치가 있었다. 잔치라고 해봐야 그냥 가족끼리 모여 앉아 오손도손 이야기를 나누고 음식을 먹으면서 사랑을 확인한다. 막내인 나린의 생일이었다. 나린은 오늘 생일날 가장 행복한 미소를 보여 주었다. 아빠와 오빠의 괴롭힘 농담도 맞장구 칠 수 있을 정도로 성장 해 버린 너의 모습 그런 네가 참 좋단다. 오 이거 뭐야? 궁금한데.. 열어 봐. 음.. 뭘까. 티셔츠.. 짠. 너무 좋아. 오빠는 티셔츠를 동생에게 선물했다. 헉 이건 뭐야? 경악하고 만 .. 2020. 6. 8.
아빠와 함께 설치한 LED 벽 테이프 DIY 아빠와 함께 설치한 LED 벽 테이프 DIY 막내의 함성 소리가 들렸고, 뭔가 해서 보니 온라인으로 주문한 상품이 도착해서 그랬던 거 같다. 그냥 소포인데.라고 무시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 엄마의 시큰둥한 모습에 반기를 들듯이, 딸아이는 한 마디 던진다. 필자: 뭔데? 웬 호들갑이니? 나린: 엄마. 엄마. 여기 봐. 내가 온라인 주문한 상품이 도착했어. 너무 좋아. 상품의 내용을 보니 무슨 전기 빛을 내는 것이라고 적혀 있었고, 확실히 설치하기 전까지는 이해가 역부족이었다. 딸은 아빠가 퇴근하는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고 시간이 흐른 후, 남편이 도착한다. 신이 난 딸은 아빠한테 도착한 상품을 보여 준 모양이다. 이때까지만 해도 필자는 집에 있지 않았다. 외출하고 집에 와 보니 이미 상품의 내용물은 사라지.. 2020. 6. 3.
에디오피아에서 온 천사 후속편 딸에게 쓴 러브레터 에티오피아에서 온 천사에 소개되었던 우리 예쁜 헵시바. 가명 나린이. 건강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엄마를 사랑으로 가르치고 있어 고마워. 너를 키우면서 엄마도 배운다. 사랑한다 그리고 너의 삶이 미소가 가득 하기를 옆에서 기도할게. 이제는 다음 학기에 고등학교 입학을 하게 되는 너를 기억하면서 추억의 옛 사진은 작은 감동으로 다가온다. 넌 언제나 하나님이 내게 주신 축복이었단다. 사랑해 그리고 언제나 너의 편이 되어 줄게. 옛 추억 사냥을 하면서 엄마가. 2020년 6월 1일 ※아래 본문의 글은 2008년 12월 3일 작성된 글이었으며, 재 발행이 되지 않아 다시 공개하는 글이었다. 참고로 나린의 본명은 "헵시바"이다. 에티오피아 고아원 아이들 사진 모음. 처음 나린을 봤을 때 모습은 우.. 2020. 6. 1.
아빠와 함께 페인트 칠하기 아빠와 함께 페인트 칠을 한다고 어제부터 사정해서 페인트와 필요한 도구들을 샀다. 이제 방의 색도 골라서 칠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던 모양이다. 아빠와 함께 하는 방 페인트는 쉽지 않은 노동이었다. 이런 과정들을 지켜보면서 사진의 추억으로 남겨 보았다. 남편은 딸과 함께 했던 페인트 작업은 의미가 있었다고 했다. 딸과 함께 하는 페인트 작업이었고, 자신의 방의 색을 골라서 새롭게 단장하는 것을 가르쳐 주었다고 한다. 이런 것은 삶에 있어 꼭 필요한 스킬이라면서 가르치기를 잘했다고 말하는 남편님도 대단했다. 딸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소중한 추억으로 남았다. 이제 막내딸 나린의 방은 아름다운 색으로 장식되었다. 아빠와 함께 페인트 작업을 했던 벽은 새로운 느낌으로 다가왔었고 몇 시간의 .. 2020. 5. 24.
첫 베이비 샤워 파티에 가다. 첫 번째라는 단어는 언제나 설렘이다. 오늘은 나린의 첫 베이비 샤워 파티에 초대를 받았던 날이다. 교회 청년부 여 지도 선생님이 임신을 했었다. 그래서 청년부 학생들이 이렇게 베이비 샤워를 해주었단다. 베이비 샤워( baby shower): 임신한 임산부를 위한 태어날 아가의 축복을 빌고 필요한 선물을 사서 전해주는 파티를 말한다. 이 파티에는 게임도 동반되어 재미있게 진행된다. 이번이 두 번째 아이고 딸이라고 한다. 그래서 나린은 아빠와 아가의 새 옷을 사서 선물을 줬다고 한다. 물론 선물을 받았던 청년부 선생님은 고마워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린은 사랑이 많다. 이런 사소한 사건을 통해서도 알 수가 있었다. 처음 참여하는 베이비 샤워는 특별했지만, 추억에 남는 사건이 되었다. 오늘을 기념하는 사진을.. 2020. 3.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