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Self Writing Story94

모든 것이 사랑이었다. 모든 것이 사랑이었다. 시작은 그랬다. 모두가 생각하는 아주 시시한 연애사의 첫 구절처럼 평범하기 그지없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갈수록 그 사랑의 깊이와 농도가 점차 변화되어 성숙된 사랑의 꽃으로 피어났다. 29년의 결혼 생활이 순탄하다고 말하지 않겠다. 수많은 날을 그리움을 키우고 사랑의 꽃이 피우기 까지는 인내와 끝임 없는 노력의 결실이었다. 20대의 방황을 멈추게 해 주었던 파란 눈의 그 사람이 나의 마음을 사로잡고 한 순간 폭풍우처럼 내 가슴에 큰 소낙비처럼 젖어드는 순간 나는 느꼈다. 그 순간 이 사람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생각과 습관 그리고 풍습이 다른 환경의 이 사람이 나의 가슴을 움직이게 한 순간은 떨림이었다. 나의 사랑은 그렇게 한 남자의 진심과 순애보에 녹아들었고 평생을.. 2023. 1. 20.
눈이 많이 옵니다. 💕💜🙏😇 페북을 방문했습니다. 그녀의 글이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게시되어 있었어요. 내용을 읽어보니, 충격적이지만 한편으로 참으로 다행이다 생각합니다. 사실 친구를 알게 된 사연이 있어요. 남편이 예전에 육군 소속의 군목(군대의 목사)의 사명을 감당할 당시에 만났던 군목의 사모님입니다. 그 사모님과 같은 처지에 있다 보니, 신앙적 내용도 많이 나누고 서로 기도로 협력하면서 지냈습니다. 그랬던 그녀와 세월이 지나고 서로 다른 곳으로 근무지가 발령이 나고 소식이 뜸해졌어요. 물론 우리 부부는 그들이 잘 지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녀가 페북에 남긴 글을 읽어 보니, 2020년 코로나 발생하던 시기에 두 분이 별거를 했다고 합니다. ㅠㅠ 전혀 몰랐던 사실입니다. 그 후에 많은 분들이 기도를 하셨고 그.. 2023. 1. 20.
손님이 방문 했어요. 새날을 주신 하나님 감사합니다. 손님이 방문해서 즐거운 담소를 나눕니다. 오랜만에 한국분이 우리 집에 오셨네요. 교회에서 만나서 저녁을 초대했습니다. 예전 선교 단체에서 일을 하셨다던 자매님 사연을 들어보니 하나님의 역사 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남편을 만나서 살아가는 삶이 평탄하지만은 않습니다. 믿음이 없이는 살기 힘든 미국생활을 나누면서 서로 위언이 되었습니다. 사랑과 믿음으로 미국생활을 합니다. 물론 힘들 때도 있지만, 함을 주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루 견딥니다. 솔직히 하루는 정말 믿음 없이는 견디기가 힘들어요. 외국 생활은 한국과 달라서 언어 사용하는 것부터 스트레스로 작용되기도 합니다. 외국인 남편과 결혼한 지 5년 미만으로 보였던 자매님 가정을 보면서 느낀 점이라면, 자매님이 전공.. 2023. 1. 18.
2023년 독수리의 날개 치며 이사야 40:31 KRV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but those who hope in the LORD will renew their strength. They will soar on wings like eagles; they will run and not grow weary, they will walk and not be faint. 2023년은 독수리가 날개 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라는 성경 구절의 말씀이 새해에 큰 힘을 얻습니다. 세상적인 부귀와 명예보다는 내가 살아가는 삶의 최종 목적지가 되는 그곳에 소망과 꿈을 품고 살아갑니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었습니다. 뉴이어스 이브날에 .. 2023. 1. 1.
당신의 걸작품 마국으로 이민 생활은 내가 살기 위한 선택이었습니다. 그 시절로 간다 해도 같은 선택을 할 것입니다. 올해 5월에 한국 방문을 했어요. 그 당시 20년 만에 작은집 언니를 만났어요. 그녀는 필자가 국제결혼을 해서 미국에 거주하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첫 번의 대화는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경화는 신랑이 돈도 많이 벌고 잘 살아서 보기만 해도 좋아. 넌 하나님의 복을 많이 받았구나., 그런데 난 정말 힘들게 산다. 남편이 사업으로 돈을 날리고 지금은 빚 갚고 있다. 언제 너처럼 영어도 잘하고 편안하게 남편이 벌어준 월급을 받으며 살 수 있을까?" 언니가 한 말의 틀린 부분은 없는데 괜히 마음이 서운해졌어요. 겉으로 보면 그렇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언니가 모르는 나의 과거 이야기가 있다.. 2022. 12. 30.
재회 어제는 막내의 친구의 식구와 같이 식사를 했어요. 남자 사람친구라고 합니다. 우리 예쁜 막내가 좋아하는 친구입니다. 우정이 영원하길 바라봅니다. 딸의 부모가 친구로 변했어요. 만나면 서로 할 이야기로 대화의 꽃이 피었습니다. 저번 연도에 콜로라도 스프링스 여행을 오신 적이 있어요. 그때 저희 부부가 식사를 대접했어요. 그것을 잊지 않고 이번에 식사 비용을 감당하시니 축복입니다. 미국은 한파로 9명이 사망하는 일과 교통사고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 뉴스 보니 콜로라도 스프링스 눈이 많이 왔습니다. 출처:구글 이미지 출처: 구글 이미지 대단...ㅠㅠ 지금 콜로라도 주는 섭씨 영하 5도를 나타내고 있어요. 이제 비가 그쳤어요. 이건... 친구 신랑 드신 음식. 접시의 빈자리는 계란을 놓을 것임 남.. 2022. 12. 24.
추억 넘어서 추억은 기억의 한 조각으로 가슴에 남는다. 지난날의 회상을 해보면, 그 시절 그런 때도 있었구나 하고 속으로 위안을 가져다주는 느낌도 있고 감정의 부대가 밀려오면 그 시절 내가 왜곡하고 있었던 그 순간을 다시 대면하게 된다. 누군가에게는 추억은 아름다움이고 또 슬픔이며 그리움의 대상이 된다. 추억 속에서 생각나는 그림을 내 기억력을 최대한 발휘해서 그 순간으로 빠져들어 간다. 그때는 왜 그 순간이 이런 그리움을 안겨다 주고 있는지 깨닫지 못했을까? 그래도 사진은 진실로 나의 그 순간의 증인이 되어 추억이 살아나고 그 장소로 달려가고 있었다. 한국을 방문하고 이제 새로운 직장 생활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국 방문했던 그 시간을 추억한다. 대구에 살고 있는 친정 언니의 집을 방문하고 그곳에 머물면서 한 달.. 2022. 10. 2.
아라의 결혼식 예쁜 아라의 결혼식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행복한 두 사람을 보니 저의 마음이 행복해졌어요. 오래도록 행복한 느낌 그대로 평생을 간직하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사랑이 넘치는 가정으로 새로이 출발하는 그들의 모습 속에서 눈부신 햇살 같은 축복이 함께 하고 있음을 체험했습니다. 행복한 가정 행복한 생활 이 모든 것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2022. 8. 15.
바쁜 일상 속에서 큰딸 아라의 결혼식이 곧 다가오고 있네요. 이번 주 토요일이 결혼식 날입니다. 오늘은 아라와 함께 네일 숍을 방문하기로 했어요. 우리 아라의 모습을 늘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나면 남편을 따라서 스웨덴으로 가겠지요. 그런 시간들 속에서 엄마는 큰딸의 축복을 빌어 주고 싶습니다. 어디에 가든지 뭘 하든지 하나님을 공경하고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합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이치이고 뜻을 받아 드리는 것이 내가 해야 할 훈련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흐르는 감정의 강물 같아서 딸에 대한 마음이 그러합니다. 마치 흐르고 또 흘러내리는 감정의 조각들을 제대로 추스르고 있는지 뒤를 돌아봅니다. 하나님 말씀 안에서 우리 아이들을 키웠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세상과 나가서 싸.. 2022. 8.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