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Living in America/The Two of Us134

언제나 예쁜 딸에게 보내는 편지 막내와 그녀의 베프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 대서양을 바라보는 해수욕장의 풍경은 보기 좋았다. 모녀 사이가 좋아지고 있다. 이런 특별한 사건을 통해서 돌아오는 차 안에서 이야기도 많이 하고 딸의 마음을 헤아려 보는 시간이 되었다. 젊은 청춘은 아름답게 빛나는 보석 같았다. 우리 막내에게 보내는 편지 나린아 엄마가 오랜만에 편지를 쓴다. 너를 이해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많았다. 엄마는 그래 네가 살아가는 삶에 늘 하나님을 중심에 두고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을 모아 매일 기도를 하고 있단다. 사랑하는 우리 나린이 예쁘게 자라주고 아주 큰 병치레도 없이 무사히 예쁘게 성장해주어 고맙다. 너의 고사리 같은 손은 이제 엄마의 손보다 더 크지만 너를 향한 마음은 세상의 어느 누구보다 깊고 넓다는 것을 알.. 2021. 5. 31.
굿바이 나의 애마 이것이 나의 애마. 나의 차로 존재감을 발휘했던 머스탱이다. 이젠 작별의 인사를 할 시간이 다가왔다. 작은 아들 가온에게 명의 이전을 오늘 시켰다. 이곳이 타이틀 이전을 하는 곳이다. 아침부터 줄을 서서 순서를 기다렸다. 역시 훼어 빌도 마지막이구나. 아들아 자동차 보험 처리 다 된 거지? 알고 봤더니 보험 처리를 제대로 해야 하는데 앱으로 보험이 되었다는 문서를 열람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보험 회사에 전화를 해서 스탭 바이 스태프로 어떻게 하는지 알아냈다. 그 가상한 노력의 결과로 자동차 타이틀 이전식이 진행된다. 옛날 나의 자동차 번호판을 갈아야 한다. 연장을 준비를 해가지고 왔기를 다행이다. 새로 받게 된 자동차 번호판이다. 번호판을 때어 내는 순간이다. 이렇게 간단하게 자동차 번호판 개식이 끝이.. 2021. 5. 27.
나만의 향을 찾아서 랑콤 향수는 나의 향입니다. 다수의 외국인은 같은 질문 계속해요. 그 향수 어디 브랜드예요? 향수 냄새 좋은데요? 향수가 주는 편안한 느낌이 있어요. 향수의 역사를 돌아보면 오랜 시간을 걸쳐 와서 오늘날 쉽게 접할 수 있었네요. 옛날 향수라고 하면 유럽의 중세 귀부인들이 목욕을 하지 않고 하니 냄새를 감추기 위한 용도로 사용했다고 해요. 다들 아시지요? 중세 시대에는 역병이 발생했고 물이 오염되었을 상태였고 다들 병에 걸릴 까 봐 목욕하는 것을 두려워했어요. 당연히 잘 씻지 않았겠지요. 그러니 냄새가 오죽했을까요? 그래서 향수가 발명되고 여인들 마음을 사로잡게 된 것이지요. 예전 유명한 향수라는 책이 원작이 된 영화를 봤어요. 그 영화는 정말 엽기적이었고 상상을 초월했지만 향수를 만드는 장인 정신이 담긴.. 2021. 5. 19.
어머니 날 잔치 하하하 말이 잔치지 그냥 우리 아이들과 남편이 없이 그렇게 지냈어요. 어제 전화가 와서 그래요. "자기야. 어머니 날 축하해. 사랑해. 알지 내 마음?" 늘 말을 전할 때도 여운을 남겨주는 따스한 마음을 지닌 남편의 다이아몬드 급 사랑을 체험한다. 사랑은 아픈 반창고를 붙여 주던 시절부터 시작해서 그 아픔을 극복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날 때까지 함께 하고 26년 어머니 날을 이렇게 특별한 날을 제외한 나머지는 책임지고 함께 했던 그 사람의 마음이 전달된다. 마음은 그렇다 이미 그에게로 달려간다. 하지만 몸은 멀리 떨어져 있다. 큰아들 한울이 아빠 대신해서 꽃 선물도 주고 카드도 준비 해왔다. 정성을 다하는 마음이 예뻤던 한울 내외가 준 가장 큰 선물은 노엘이다. 가온은 요리 선물을 했다. 아래 링크로 가면.. 2021. 5. 10.
꽃 배달 하고 왔어요 꽃 배달을 전문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오늘은 특별히 남편을 사별하고 상심해 있는 성경 공부반에서 나이를 초월한 친구 사이가 된 진을 위로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녀를 위한 특별 서비스로 꽃을 직접 집으로 배달해주는 일을 하게 된 것이다. 사실 기독교 인으로 기도를 하는 삶을 살고 있지만 때로는 게으름을 피울 때가 있다. 그런데 문득 마음에 진에게 전화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침에 연락을 해보니 진이 전화를 받는다. 목소리는 다 죽어가는 소리다. 그녀는 코로나 19 확진자였다. 지금은 자가 격리가 끝이 난 상태이지만 아직도 회복되는 단계에 있다. 이제는 숨을 좀 쉬기는 하지만 그래도 후유증이 남아 있다고 한다. 그녀가 확진자로 판명되었던 그 날에 남편이 화장실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고 진은 구급.. 2021. 5. 7.
차고문 수리비 엄청나네. 이렇게 차고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다. 그래서 업체 사람을 불러서 원인 파악을 했더니 대충 이러했다. 스프링이 고장 났고 교체를 해야 하며, 문고리 지대 부분이 파손되어 교체를 해야 한다고 했다. 이렇게 종합적으로 계산기를 뚜드린 결론의 수치는 300불이 훨씬 넘어섰다. ㅠㅠ 차고 문 고장 수리비 $312.44 우리 집 갑부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이삿짐 포장을 업체에 맡기지 않고 손수 다 정리하고 짐을 싸야하는 위치 인지라 부담감이 100프로 있다. 이런 마음을 아는지 남편은 자주 전화를 해서 자상하게 말한다. 자기 오늘 힘들었지. 하루에 하나씩 하는 것으로 해. 그러다 보면 짐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을 거야. 지금 필자의 방은 벌집을 쑤셔 놓은 형태로 엉망으로 되어 있고 단지 단정한 모습을.. 2021. 5. 6.
잊지 못할 생일 선물 잊지 못할 생일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아래의 사진을 보시면 알 수가 있어요. 우리 큰 아들의 정성이 담긴 손 글씨로 쓴 생일 카드 선물이었습니다. 세상의 어느 선물보다 값진 것이었습니다. 아들이 밤에 손 글씨를 썼다는 며느리의 문자를 받고 뭔가 했는데 바로 이런 작품을 만들어 냈군요. 생일 케이크도 준비해줬어요. 예쁜 생일카드도 한몫을 했고요. 고양이 입체 카드로 마음을 즐겁게 해 줍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준비한 꽃 선물입니다. 아들이 골라준 다양한 꽃을 보고 마음이 즐거웠어요. 마지막은 이런 귀걸이로 또 색다른 기쁨을 선물해줬습니다. 며느리는 미역국을 준비해서 끓여 왔어요. 정성이 담긴 미역국 잘 먹었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선물을 받게 되어 기뻤습니다. 이제 곧 이별을 할 시간이 다가오고 있네요... 2021. 4. 20.
우리를 버리고 가지 말아요. 주제가 왠지 무겁게 느껴지나요? 사실은요. 데보라의 남편이 어제 콜로라도 주로 떠났어요. 제목처럼 그런 일은 없어요. 그냥 마음이 서운하다는 것을 은유적 표현을 사용한 것이랍니다. 떠나기 전에 우리집의 넓은 벽에 새로운 페인트칠을 거의 다 하고 가셨어요. 대단하지요. 남편은 한번 하면 끝까지 하는 막무가내 성격도 있지만 책임감이 아주 강하신 분입니다. 마지막 가는 모습을 배웅해주는데 서운 하기도 하고 한 달 후에 다시 만나지만 떨어져 있어야 해요. 그동안 데보라는 학교에 아이들 가르치고 여름방학이 5월이면 옵니다. 그때 콜로라도 주로 이사를 갑니다. 물론 남편이 다시 한번 더 방문을 해서 가족과 함께 떠나는 것이지요. 이사를 가는 사람은 필자, 남편, 아름다운 두 명의 딸이 함께 합니다. 나린 공주는 친.. 2021. 3. 29.
미국은 집이 정비소 입니다. 우선 왜 집이 정비소인지 알고 싶으시죠? 아래 사진을 보시면 다 아실 수 있어요. 하하하.. 사실 이런 사진 올리기 민망하긴 합니다. 왜 외국인은 웃통을 다 벗어 제기고 일을 할까요? ㅎㅎㅎ 저도 그것이 알고 싶어요. 아직도 알지 못하는 그 사람의 비밀입니다. 아마도 열이 몸에 많아서 그런지도 모르겠네요. 우리 집의 차고입니다. 보세요. 웬만한 정비소의 차 고치는 시설이 다 있어요. 아주 어려운 전기와 관련된 그런 작업이 아니면 혼자서 유튜브나 차 사이트를 보고 노하우를 배워서 문제점을 해결합니다. 사실 말이 차 사이트에 내놓은 포럼의 글을 보고 고친다고 하지만, 그것도 쉽지 않은 일이지요. 열심히 차를 고치는데 사진을 찍고 있는 마누라가 이상한지 자꾸 묻네요. "당신 지금 뭐 하는 거야?" ㅋㅋㅋㅋ 그.. 2021. 3.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