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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arin107

책읽기 좋아 가족과 어떤 시간을 함께 하고 계시나요? 필자의 가정은 저녁시간에 책 읽기를 함께 하고 있지요. 성경책을 아이들이 돌아가면서 읽는데요. 둘째 아들 유진이만 유독 책 읽는 것을 싫어하네요. 책을 읽자고 하면 잠자는 척합니다. 아니면 책 읽는 시간을 방해를 한다던지 하더라고요. 아마도 사춘기로 접어들려다 보니, 아들의 반항심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우리 막내딸 나린이는 책 읽는 것을 좋아합니다. 특히 아빠와 책 읽기를 참 좋아해요. 아빠와 책 읽는 시간은 즐겁답니다. 큰아들 한울이는 오빠답게 동생의 책 읽기 숙제를 도와준답니다. 책 읽는 도중에 오빠랑 장난도 쳐보기도 하지요. 예전 같으면 난리가 났을법한데, 요즘은 나린이 와 하울이의 사이가 좋아졌네요. 아빠와 함께 읽어보는 성경책은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한가 .. 2012. 12. 11.
생일에 생긴 일화 막내딸 나린이 다섯 번째 생일입니다. 오늘은 나린이 친구를 초대했지요. 나린은 선물도 받고 해서인지 좋아합니다. 저녁 식사를 햄버거와 핫도그로 야외 테이블로 해서 차렸는데요. 파리가 얼마나 많이 달려드는지요. 파리떼의 소동을 결국 못 참았던 필자는 집 안으로 들어가서 파티를 하자고 했지요. 파리 때문에 장소를 옮긴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목사가 두 명이 있는데도 파리떼를 물리치지 못했어요." 그러자, 필자의 친구가 한마디 합니다. " 목사님이 기도를 열심히 안 하셔서 그래요. " "하하하" 모두 웃고 말았습니다. 나린이 생일에 초대되었던 목사님 내외도 있었지요. 그래서 남편이 웃자고 한 말이었는데, 친구는 목사님의 기도가 부족하다는 듯이 농담으로 받아치고 있었지요. 나린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 .. 2011. 6. 9.
외국 아이들 집안일 돕는 것 상상초월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까지 한국에서 자라온 필자로선 집안일을 돕는다는 것은 하나의 일처럼 여겨왔고 그렇기에 재미보다는 하기 귀찮은 일로 생각해 왔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외국 친구들이 생각하는 집안일을 돕는다는 의미는 전혀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부모로부터 집안일 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돕고 성장해서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집안일 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들의 일상에서 아주 중요한 몫을 차지합니다. 우리 한국인 정서에는 엄마가 늘 집안에 있으니 집안일은 엄마 독차지 인 것은 뻔한 일이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집안일을 총괄해서 엄마나 혹은 아빠가 하더라도 자제구려 한 일은 아이들 몫이 됩니다. 필자의 친구 집을 방문했을 때, 발견한 집안일 목록 리스트.. 2011. 1. 6.
별난 음식을 먹는 아이이야기 오늘은 가족들과 외식을 하는 날이였지요. 나린이는 피자를 참 좋아합니다. 피자와 더불어서 시킨 음식은 매콤한 치킨 요리였어요. 그럼,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볼까요? 우리 아이들은 이런 요리들을 좋아하지만, 미국에 있는 미시간(Michigan) 주의 랜싱( Lansing)이라는 도시에 사는 10살 남자아이가 있어요. 그의 이름은 Remy Mumby라고 하는데요. 유튜브에선 제법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합니다. 알고 봤더니, Remy Mumby 먹는 음식들은 우리들 상상을 초월한 음식들이 많다고 하네요. 세계적으로 이상한 음식들이라는 코너에서 직접 맛을 보고 어떤 맛인지를 유튜브 동영상으로 소개를 하는 코너가 인기가 있다고해요. 실제로 동영상을 보니, 도저히 10살된 아이가 먹을 수 없을것 같은데도 아주 잘.. 2010. 8. 17.
친자식과 입양한 아이는 행동부터 다르다. 2008년도 5월에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사랑스러운 나린이. 어느 날 우리집 공주의 별명이 변하기 시작했다. 막내아들 가온은 나린을 부를 때마다 파프리카로 불렀다. 파프리카는 블루스 클루즈에서 등장하는 양념의 일종을 말하는 것이다. 왜 파프리카로 별명은 지었는가에 대해서 물어봤다. "왜 나린이가 파프리카니?" "엄만. 나린이 하는 행동이 파프리카 닮았어." "뭣이?" 하하하. 가온은 나린이 파프리카처럼 톡 쏘는 맛을 지녔다고 생각했나 보다. 맵고 쏘는 그런 맛을 지니고 있는 파프리카. 나린이는 자신이 파프리카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엄마에게 주문을 외우듯 말한다. "엄마. 파프리카 배고파." 파프리카 배고프다는 말은 자신이 배가 고프다는 말이다. 나린이가 제법 말을 잘한다. 그래서 오늘은 엄마를 .. 2010. 6. 9.
헵시바~~ 생일축하해. 가족과 함께한 헵시바의 세 번째 생일날. 헵시바는 행복합니다. 혼자서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신이났습니다. 헵시바 좋아하는 것으로 과자와 선물들을 샀습니다. 작은 것에도 감동하고 감사합니다. 라는 말을 아끼지 않고 해 주었어요. 예쁘게 잘 자라야할 텐데 말이죠. 헵시바~ 생일축하해! 2009. 6. 9.
끝나지 않은 입양의 뒷이야기 입양을 하고자 걸쳐야 하는 단계들 1.입양을 알선하는 단체를 알아봐야 합니다. 2. 어느 나라에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정이 되었으면 서류에 필요한 것들을 입양을 알선하는 단체에서 다 준비해 줍니다. 3. 많은 서류에 서명과 많은 돈이 투자됨과 동시에 기다림이 시작됩니다. 4. 가정학습이라고 해서 가정을 방문해서 입양에 합당한 환경인지를 입양단체에서 확인합니다. 5. 몇 개월의 기다림이 시작되고 입양 단체에서 보내준 서류들을 공증인 서명을 받아서 서명한 후에 서류를 보내주게 됩니다. 6. 또 다른 기다림의 시작이 됩니다. 이때는 아이의 사진을 보여 주게 됩니다. 아이의 사진을 받아 본 순간 그 아이가 입양될 아이임을 확인하는 순간입니다. 7. 몇 개월을 기다린 후에서야 그 입양한 아이를 보러 갈 수도 있고 .. 2008. 12. 24.
소아과를 방문하다. 헵시바는 의사선생님을 만났어요. 늘 오는 소아과이지만 정말 주사는 맞기 싫었는데 주사를 맞았어요. 의사선생님은 헵시바에게 피부약 처방을 내려 주셨어요. 약을 바르면 낳겠지요. 헵시바는 하루가 다르게 자라고 있어요. 적응도 잘하고 이제는 말을 제법 한답니다. 엄마의 기쁨이 된 헵시바를 보면 하루의 모든 걱정을 잊어버려요. 헵시바가 우리에 온 것이 축복이에요. 2008. 12. 21.
구세군 자선냄비에 돈을 내는 딸아이. 오늘은 헵시바양과 함께 식료품 가게를 갔다. 입구에 보니 이렇게 구세군의 자선냄비가 눈에 띈다. 엄마가 뭘 하라고 하라는 건지 헵시바양은 모를 것이다. 돈을 주니까 처음에는 어찌하는지를 모르는 헵시바에게 엄마가 자선냄비에다 돈을 넣으라고 동전을 주니 넣으려고 하는 모습은 가상했으나, 팔이 짧은 관계상 엄마가 대신해서 돈을 넣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크리스마스는 더욱 아름다울 것입니다. 작은 온정이 느껴지는 구세군 자선냄비를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작은 몇 푼의 일지라도 그 돈으로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걸 아신다면 작은 도움을 주셨으면 합니다. 밖에서 저렇게 종소리 울리면서 가난한 이에게 사랑을 전해 주자고 하는 마음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아름다운날 아름다운 사람이 있어서 세상은 더욱 아름다운것 같습.. 2008.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