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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37

미국경찰의 굴욕 오늘은 남편과 데이트가 있는 날입니다. 데이트하기 위해서 필자가 사는 도시의 다운타운을 갔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남편의 아파트로 가기 위해서 운전을 하고 있었지요. 남편은 왼쪽 턴 라인에 차를 대고 신호대기를 받고 있었지요. 빨간 신호등이 파란불로 바뀌었습니다. 건너편의 차는 직전 하는 신호를 받았고 우리쪽은 아무런 빨간 신호도 없는 상태였지요. 당연히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왼쪽 회전을 하면서 양보를 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차를 몰고 갔지요. 문제는 직진 하는 차량이 가던 길을 멈추는 거에요. 아마도 남편의 차가 계속 달려 오고 있는 줄 알았나 봅니다. 그냥 쭉 직진 하면 되는데 말입니다. 직진 하던 차가 멈추더니, 다시 직진해서 갑니다. 이쯤 하면 왼쪽 차량 양보라인에 서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줄.. 2011. 1. 8.
남편이 남긴 말 한마디에 감동을 받다. 요즘따라 많이 우울합니다. 남편도 없고 아이들과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니 눈물이 나오는걸 억지로 참습니다. 그런 내 마음을 알았는지, 남편은 어김없이 나를 향한 사랑의 고백을 담아서 쪽지로 보내 왔습니다. When I said that I loved you.... I meant that.... I love you... FOREVER. "내가 널 사랑한다고 말을 했을때는.. 그 의미는 말이야.. 너를 영원히 사랑한다는 거야." 우아..감동이 막 밀려 오더라고요. 영어로 이렇게 남겨 주셨는데요. 참 가슴에 오래도록 간직 하고 싶은 말입니다. 영원히 사랑해준다는 그 말에 눈물이 핑돌고 말았습니다. 사랑이란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으로 느끼고 함께 하는 것임을 깨닫게 해줍니다. 말 한마디에 하루가 즐겁고, 기분이 .. 2009. 12. 22.
멀리 있는 아빠에게 보내는 생일축하 노래 오늘은 아빠의 생일입니다. 하지만, 아빠는 지금 우리들 옆에 있지 않습니다. 먼 나라 쿠웨이트에서 군복무를 다하고 있습니다. 그런 아빠의 생일을 축하하는 딸의 생일축하 노래가 오늘따라 슬프게 들립니다. 아빠가 없어서 힘들어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교차 하면서 마음으로는 함께 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습니다. 필자는 남편이 자주 이용하는 페이스북에다 생일축하 메세지를 남겼습니다. 그런 메세지에다 남편의 반응 또한 재미 있었습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당신의 생일을 축하합니다.!!! 사랑해..... 이말에 만번을 더해서 사랑해. 자기야. 오늘 생일이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해. 사랑해.......이 말 밖에 못해서 미안해요. 미역국은 먹었는지 궁금하네.. 하하.. 알아 당신.. 2009. 12. 19.
쿠웨이트에 있는 남편이야기 남편이 있는 곳은 쿠웨이트입니다. 낯선 곳에서 건강히 잘 지내는 모습을 보니 좋습니다. 그곳에서 지내면서 찍었던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늘 궁금했었는데. 사진으로 보니 어떤 곳인지 알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사진 잘 보셨나요. 이런 사진들을 보니 안심이 되고 보기 좋습니다. 사는 곳이 어떤지 전혀 알지 못한다면 마음이 더 아팠을 텐데 말입니다. 어느 정도 안심이 되네요. 주위에 이런 좋은 농장 주인아저씨 같은 분들도 계시고 말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가족과 멀리 떨어져 지내는 모든 사람은 그리움이 가득할 것입니다. 그나마 잠시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을 잊게 해준 좋은 나들이를 하셨던 사진들이 보기 좋습니다. 이라크가 아니라 좋았다는 생각을 더 했습니다. 위험하지 않겠구나.. 요즘은 .. 2009. 5. 22.
미국 이발관에서 마지막이라는 단어는 우리를 슬프게 한다. 이라크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그의 머리를 늘 만져 주던 이발사를 만났다. 그의 이름은 빌이였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빌의 이발소는 많은 사람이 대기 하고 있었다. 노소 구분없이 많은 남자 들이 줄어지어 기다리고 있었다. 빌은 미국의 금발 소년 머리를 바쁜 손놀림으로 갂고 있었다. 앉아 있던 소년은 지루한지 몸을 비틀어 대기 시작했다. 빌은 그 소년이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잘 알고 있다. 재빠르게 텔레비전 채널을 소년이 좋아하는 프로로 바꾸니 아이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빌의 빠른 손놀림이 무사히 금발의 소년 머리를 완성하자 그의 아버지가 빌에게로 다가와서 아들의 머리 갂은 모습을 보더니 만족하는 눈치였다. 빌은 금발 소년아버지께 일정한 이발료를 받고 그들과 작별인사.. 2009. 2. 9.
아빠 따라하기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올 우리 아이 헵시바 방을 새롭게 꾸미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남편은 위층에서 커튼을 재봉질을 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커튼단을 만들어 가는 솜씨가 저 보다는 낫습니다. 헵시바가 빨리 와야 할텐데 아직도 연락이 없습니다. 마지막 출국 동의서만 기다릴 뿐입니다. 입양 단체에서 연락이 오면 남편이 아프리카로 가서 우리 예쁜딸 헵시바를 데리고 올 예정이랍니다. 설레임으로 헵시바의 방을 꾸미고 있습니다. 어떻게 헵시바의 방이 멋지게 완성 되는지 보여 드릴께요. 여러분들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 지나고 나면 나중에 남는 것은 정말 추억 밖에 없더군요. 2008. 3. 30.
우리나라 언어 자체가 그런가? 우리나라 언어는 부드럽지 않은가? 외국 사람들이 보는 우리나라 언어는 좀 투박한 면이 있나 보다. 한국 친구와 둘이서 이야기를 하고 외국 친구가 이야기하는 것을 지켜보면 마치 두 사람의 대화가 너무 빠르고 목소리 톤도 높고 하니 서로 싸우는 줄 안다. 사실 우리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하다 보면 흥분되어 이야기할 때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올라갈 때가 있습니다. 그것도 어쩌면 환경적인 지배를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예전에 우리 아버지 살아 계실 때는 아버지께서는 소리를 엄청나게 질러서 동네 사람들이 무슨 소리를 하는지까지 알아냈을 정도였다. 그 정도면 우리 아버님의 목청이 얼마나 컸는지 이해가 가실 줄 믿습니다. 그런 아버지 영향을 받은 탓인지 결혼하고 살면서도 고치지 못하는 것이 있으니 바로 목소리의 톤을.. 2008. 3. 3.
추수감사절 음식들 추수 감사절날 친구 가족과 우리 가족 그리고 남편의 큰형과 동서 이렇게 함께 보냈습니다. 미국식 고구마로 만든 음식 어븐에서 구워낸 비스캣 비프와 야채 그리고 달걀,밥이 들어간 요리.. 이름이 생각이 안남. 마치 피같죠? 크랜베리 소스랍니다. 매쉬 포테이토 입니다. 칠면조 요리 입니다. 사진을 보면 맛이 없을꺼 같은데 먹으보면 맛있습니다. ^^ 그외에도 펌킨파이와 피칸파이 그리고 그린빈 캐스롤 등을 먹었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 미국은 쇼핑 빅 세일을 합니다. 저도 그 물결에 휩쌓여 아침 4시30분에 일어 나서 쇼핑 하러 갔습니다. 새벽 5시에 가게에서 세일을 하기 위해 문을 열어 놓습니다. 우리 딸은 입고 싶은 옷을 세일 가격으로 구입해서 기뻐 했습니다. 동서는 향수를 아주 싼 가격에 구입해서 기뻐 했.. 2007. 11. 30.
게임하기 볼드게임으로 먼저 나왔고 나중에 피시 게임으로 나왔던 던젼 앤 드래곤 게임 입니다. 오늘은 우리 가족들이 다 모여서 볼드 게임으로 즐겨 보는 던젼 앤 드래곤 게임 한번 구경 해 보세요. 먼저 이 게임은 게임 마스터가 리드를 해서 글을 읽어 주면서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형식 입니다. 게임 마스터의 지시하에 게임 플래어는 동작을 움직입니다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캐릭을 설정한후 그 캐릭의 카드를 집어 듭니다. 제가 고른 카드는 고둑질 하는 캐릭이랍니다. 몰래 적의 기지를 숨어 들어 갈수 있습니다. 제가 고른것은 마법사죠. 힐이 필요할때 제가 없으면 팀원들이 다 죽는 답니다. 제가 고른건 바로 나이트랍니다. 싸우는데는 자신 있습니다. 이렇게 게임이 진행 되는 동안에 우리집의 찰리(개)와 랙시(고양이) 둘이서 .. 2007.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