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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이야기9

친구집을 다녀 오다 친구의 초대를 받고 찾아갔던 곳은 30분 운전을 해야 하는 거리었다. 친구의 남편은 대학시절 요리사로 주방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요리도 잘 해내고 있었다. 오랜만에 들렸던 친구 집은 낯설기만 하다. 오늘은 특별히 지난 수요일 남편님의 생일을 기억하는 의미에서 이렇게 저녁 식사를 초대를 한 것이었다. 배가 고팠던 남편님이 기다리는 식사시간이었다. 친구는 오랜만에 찾아온 우리 부부를 위해서 정성을 다한다. 같은 미국 땅에서 살아도 친구라는 타이틀이 있지만, 함께 하기란 정말 힘든 일이다. 작정하고 시간을 내고 해야만 가능한 일인 것 같다. 남편님의 아침에 투정을 기억한다. 남편님: "자기야 내가 아프다며 그기 안 가도 되나?" 필자: "뭐. 말이라고 해. 만약에 당신 친구 집에 내가 초대.. 2019. 12. 22.
우리집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하기 우리가족이 장식하는 크리스마스 트리에요. 발레리나 오너먼트는 아라가 발레를 했을때, 선물로 사주었던 거였지요. 우리 나린이도 도와주고 있지요. 이렇게 예쁜 미소를 오래도록 간직하길 바래. 남편과 아이들 모두 함께 모여서 트리장식에 바쁩니다. 우리가족의 일년에 한번 같이 하는 행사라고 봐도 될겁니다. 우리가족이 같이 모여서 트리를 장식하고 있습니다.큰딸 아라는 요즘 한국 드라마에 푹 빠져서 산답니다. ^^ 큰아들 한울이도 트리장식을 돕고 있습니다.남편이 마지막 트리를 장식을 하는 모습이네요. 마지막으로 완성된 트리에 천사까지 안성맞춤이네요. 짜~~~짠... 완성된 크리스마스 트리입니다. 2012. 12. 11.
선물이 없는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아이 남편은 이번 크리스마스 때 중대한 결정을 내렸습니다. 아이들과 내가 보는 앞에서 말합니다. "이제부터 크리스마스는 선물 교환을 하지 않는다. 그러니 선물은 기대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이런 말을 한지가 오래되었지요. 작년 크리스마스 때 한 이야기로 기억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은 정말 아빠가 실천에 옮길 줄 몰랐나 봅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지 않겠다고 선포하신 남편의 이야기를 듣던 아이들은 실망의 눈치가 역력했습니다. 남편은 늘 크리스마스가 상업화되어가는 모습이 안타까워 우리 가족이라도 실천을 해야 하지 않느냐고 합니다. 큰아들 한울이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선물을 받아 왔기에,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엄마 올해는 크리스마스 분위기 안 난다." "왜. 선물이 없어서?" .. 2010. 12. 24.
크리스마스 캐럴 베스트 이제 바야흐르 크리스마스 시전이 오고 말았습니다. 크리스마스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 오르시나요? 하얀 눈과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고 트리 아래에 잔뜩 쌓여 있는 선물들이 생각 납니다.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시전이 오면 즐겨 듣는 크리스마스 캐롤이 있습니다. 오늘 나눌 이야기는 어떤 크리스마스 캐롤음악이 당신의 감성을 자극하고도 남는지에 대해서 나누어 볼까 합니다. 미국의 CBS방송국은 민간인 2,330명의 어른을 대상으로 미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노래를 조사했습니다. 조사한 결과를 보면 1위는 58% O Holy Night(오! 거룩한 밤) 2위는 White Christmas로 41%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3위로는 38%를 기록한 Chestnuts Roasting On An Open F.. 2010. 12. 19.
연주곡으로 들어보는 크리스마스 캐럴 섹소폰으로 들어 보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Joy To the World)는 크리스마가 되면 단골로 나오는 곡이며, 많은 사람으로 부터 불려 왔고, 교회나 성당에서 자주 접하던 노래이기도 하다. 1917년 Isaac Watts의해서 작곡된 곡이며 구약 성경의 시편 98장을 기본으로 해서 만들어진 노래라고 한다. 그리고 위의 곡은 1839년 Lowell Mason의해서 가사말이 재구성된다. 그의 곡은 헨델 메시아의 일부분 곡조를 응용했다고 해서 세인의 눈길을 끌었다. 오늘은 섹스폰의 마술사와도 같은 케니 지(Kenny G)의 멋진 섹소폰으로 또 색다른 느낌의 기쁘다 구주 오셨네를 감상해 보도록 하자. 그의 섹소폰은 한겨울의 눈속에 피어나는 향수를 말해주는 곡이다. 느낌이 있는 기쁘다 구주 오셨네는 당신의.. 2010. 12. 19.
북소리가 울려 퍼질 때 크리스마스 때가 다가오면 어김없이 길거리에서 자주 듣게 되는 음악이 북 치는 소년이라는 곡이다. 오늘은 북 치는 소년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어 나누어 볼까 한다. 북 치는 소년이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아기 예수 탄생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가난한 소년은 어떤 선물을 아기 예수께 드릴까 고민을 했다. 마침내 북치는 소년은 그가 가지고 있었던 전 재산과도 같았던 북을 아기 예수를 향해 들려주고 있다. 아기예수는 그의 북소리를 듣고 미소를 지었다. 위의 곡은 1941년 피아니스트였던 Katherine K. Davis 의해서 작곡된 곡이었다. 원래 노래 제목이 "북 치는 소년" 이라는 제목이 아니였다. 원제목은 Carol of the Drum라고 불려졌지만, 나중에 앨범을 녹음 하려고 했었던 Harry Simeo.. 2010. 12. 18.
크리스마스 장식이 화려한 이웃집 미국인들은 크리스마스 장식을 마치 이웃끼리 대결을 하는 것처럼 아름답게 꾸밀려고 많은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 반면에 필자는 전혀 장식하고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불만을 사고도 남음이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때가 되면 꼭 저렇게 화려하게 집을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해야만 하는줄 알고 있습니다. 그래야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난다고 말하던 작은 아들 녀석말을 들어 보면 참 재미 있기도 합니다. 아들: "엄마.. 난 커서 말이야. 우리집을 저기 있는 집 처럼 환하게 크리스마스 장식용 불빛으로 장식할꼬얍.." 엄마: "그래 넌 그렇게 해라. 엄마는 돈이 없어서 저렇게 까지는 못하겠다." 아들: "엄마.. 염려마. 엄마도 크리스마스 때는 꼭 초대 할테닌까." 엄마: "에쿵... 2009. 12. 16.
특별한 크리스마스 조용하고 가족적인 분위기의 차분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크리스마스는 어땠는지요? 올해는 헵시바와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라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헵시바 모습에서 행복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작년보다 선물의 숫자가 작아졌지만, 그래도 뭔가를 선물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헵시바는 유모차를 참 좋아합니다. 유모차와 아기 인형을 선물 받고 좋아서 어찌할 줄 모르는 모습이 아주 예뻤습니다. 아기 인형에다 뽀뽀를 하고 유모차를 꺼내어서 조립을 하는 아빠에게 뽀뽀도 해 주고 순간의 행복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큰아들,큰딸, 작은아들 모두다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많은 웃음이 함께 했고 즐거운 저녁 식사와 가족이란 의미를 더 깊게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보낸 크리스마스의 행.. 2008. 12. 26.
경찰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쇼핑이야기 미국에 살면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있다면 이런 나눔의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는 것이랍니다. 올해 미국의 경기침체로 말미암아 많은 가정이 힘겨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작은 빛과도 같은 고마운 일을 하는 경찰관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들이 하는 아름다운 이벤트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내 여자 친구가 신문에 나왔어요 라는 예전 포스팅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매년 이렇게 경찰들이 가난한 가정에 있는 아이들을 위한 경찰과 함께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는 날입니다. 경찰은 각 한명의 아이를 데리고 아이가 원하는 선물 리스트를 확인한 후에 선물을 고릅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아이들과 경찰은 아름다운 만남을 갖게 됩니다. 그들이 쇼핑하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함께 보시죠? 어때요? 미국은 이.. 2008. 12.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