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입양53

딸 만나러 갑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우리 딸을 만나러 에티오피아로 갑니다. 3년 4개월이란 세월을 걸쳐서 만나는 우리 딸입니다. 그저 마음은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딸아이가 쓸 방을 새롭게 꾸며놨습니다. 핑크빛 나는 방이 이제는 활기를 찾게 될 것을 생각할수록 좋네요. 다음 주 금요일 에티오피아로 갑니다. 일주일을 그곳에 머물면서 법적 절차를 밟고 미국으로 데려올 예정이랍니다. 블로그를 자주 들려 주시는 분 중 몇 분께서는 궁금하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이주 후면 이곳 블로그라는 인터넷 공간을 통해 우리 딸의 모습을 올려놓을 겁니다. 많은 응원 해 주세요. 우리 딸을 무사히 입양 받고 미국에 무사히 도착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갈 우리 딸의 행복 또한 축복해주셨으면 합니다. 사진처럼 항상 맑게 웃으면서 건강하게 자라나기.. 2008. 5. 8.
아빠 따라하기 아이들에게는 소중한 추억이 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만들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새로 올 우리 아이 헵시바 방을 새롭게 꾸미고 있는 중입니다. 지금 남편은 위층에서 커튼을 재봉질을 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커튼단을 만들어 가는 솜씨가 저 보다는 낫습니다. 헵시바가 빨리 와야 할텐데 아직도 연락이 없습니다. 마지막 출국 동의서만 기다릴 뿐입니다. 입양 단체에서 연락이 오면 남편이 아프리카로 가서 우리 예쁜딸 헵시바를 데리고 올 예정이랍니다. 설레임으로 헵시바의 방을 꾸미고 있습니다. 어떻게 헵시바의 방이 멋지게 완성 되는지 보여 드릴께요. 여러분들 행복하고 아름다운 추억들 많이 만드세요. 지나고 나면 나중에 남는 것은 정말 추억 밖에 없더군요. 2008. 3. 30.
아버지 아버지 하면 내게는 아쉬움과 그리움을 가져다 주는 단어이다. 사실 어릴적 부터 아버지 사랑을 많이 받지 못했던 그때는 아버지를 참 많이도 원망 했었다. 나이가 들고 20대의 방황기를 걸쳐 남편을 만나 먼 타국에서 지내면서 고향이 그리울때 국제 전화라도 하면 아버지는 두마디를 하고 늘 전화를 끊어 버리셨다. 전화 요금 많이 나온다. 끊어라.. ㅠㅠ 그말이 그때는 너무나 서운했고 그당시 야속 하게만 들렸다. 먼 타국에 있는 딸이 걱정도 안되시나 부다.. 라고 혼자 생각 했었다. 그런 아버지가 어느날 전화를 했더니 전화기를 오래도록 붙잡고 계신다. 어떻게 지내느냐 ..사는것은 괜찮느냐.. 신랑은 잘 해주느냐..등등.. 여러가지 질문을 하셨다. 왠지 그런 자상함에 익숙하지 않던 나는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고 전화.. 2007. 12. 13.
한국에 있는 엄마가 보고 싶어요. 한국에 있는 엄마가 보고 싶어요. 응.. 유진이는 나중에 커면 한국에 가서 엄마 만나로 갈래? 그럼요.. 내가 커면 나를 낳아준 엄마 만날꺼예요. 그런데 우리 엄마를 어떻게 찾죠? 아..이러면 되겠다. 내가 아이언 자이언트가 되는거야. 자이언트는 모든걸 볼수 있잖아요. 나르는 새도 볼수 있을 만큼 말이죠. 그러면 유진이 한국에 있는 엄마 만나면 어떻게 할껀데? 응..엄마를 만나면 .. 이리로 데리고 올꺼야. 그래서 우리 친엄마랑 엄마가 만나는거야. 왜.. 응..우리 친엄마도 한국말 하잖아.. 그래..데리고 오렴.. 벤자민..너 그거 아니? 한국에 우리 엄마가 있어.. 나중에 커면 우리 엄마 만나로 갈꺼야. 그냥 내 눈에 이슬이 잠시 맺혔다. 그래서 사람들이 힘들다고 하는거군아. 이제부터 너를 훌륭한 사람.. 2007. 11. 9.
천사의 소풍 천사들과 소풍을 했습니다. 햇살같이 예쁜 천사들을 입양을 한 30명의 가정이 참석한 소풍이 였습니다. 가정의 부부들 한분과 대화를 나누면서 처음 입양을 했을때의 감격과 함께 아이를 키우는 과정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건강한 가정에서 행복해 하는 천사들의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것은 대부분 입양한 아이들이 한국아이란 점이였습니다. 그 아이들 보면서 내 마음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고.. 한국에서 보호 받고 키우지 못하는 아이들 이렇게 외국인 이면서 한국 아이를 정성 스럽게 친 자식처럼 키우는 그들 속에서 삶의 진한 감동이 뭍어 나왔습니다. 아름다운 천사들의 모습을 담아 봤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 싶네요. 마리아(2004년도 입양) 중국에서 태어난 마리아는 지금 미국 엄마,아빠를 만.. 2007. 11. 7.
헵시바를 소개 합니다. 이디오피아에서 입양할 우리 헵시바의 모습 입니다. (사진을 크게 보실려면 사진을 한번더 클릭 하시면 크게 보실수 있어요.) 어제 AFAA입양단체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장래의 우리 아이가 될 엘사의 사진을 보내 왔어요. 2년이란 오랜 시간을 걸쳐서 헵시바를 우리 가정으로 입양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나이가 한살 반 정도 되었고 일반가정에서 잠시 키우고 있는 상태라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에 주신 하나의 축복이라 생각 합니다. 우리 헵시바 참 예쁘죠? 주위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난 헵시바의 모습입니다. 이제 곧 헵시바를 맞이 할겁니다. 그동안의 기다림이 이젠 기쁨으로 변했습니다. 손 흔들고 있는 모습이 참 귀엽습니다. 2007. 11. 1.
You and me 유진이 여자친구 수젼과 함께 찍은 사진들.. 수젼은 7살 유진이는 6살 서로 좋아해요. 유진이는 장래에 수젼이랑 결혼할 꿈을 가지고 있답니다. 유진.. 지켜 볼꺼야..정말 수젼이랑 결혼 하는지 안하는지.. 2007. 10. 14.
햅시바 헵시바 God is delight in you.헵시바는 하나님의 기쁨 이란 뜻을 지니고있다. 남편과 오랜 동안 기도를 하고 결정을 내렸다. 입양을 하기로 결정을 본것이다. 물론 한국에 있는 아이를 입양을 하면 더 좋겠지만 모든 결정권을 하나님께 맡기고자 한다. 오늘 입양 단체인 라이프 링크에 남편과 함께 가기로 했다. 입양할 아이의 이름은 헵시바로 미리 정해놨다. 햅시바는 하나님의 기쁨이 된다는 성경적 의미가 담겨져 있는 아름다운 이름이다. 2007.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