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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이야기99

우리딸이 모델 오디션을 봅니다. 어제 오후쯤에 모델 에전시에서 연락이 왔어요. Belk 백화점에 아동 모델을 구한다고 합니다. 그곳에 모델 신청을 하면, 그 중에서 선발된 아이는 아동 모델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막내딸의 외모구비가 뚜렷하고 해서 모델로 신청을 하라는 권의를 주의에서 많이 받아 왔던 터인지라, 이런 권유는 낯설지가 않았지요. 필요한 프로필 정면사진하고 전신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해서 위의 있는 두 사진을 보내 봤어요. 이번에 나린이가 꼭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델을 하면 잘 하거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네요. 앞으로 나린이가 모델로서 활동을 할 수있지가 의문이지만, 잘 지켜 봐 주셨으면 합니다. 한국어도 가르치고 있어요. 엄마가 하는 말귀는 다 알아 들을 정도에요. 좀 더 강도를 높여서 한국어를 가르쳐야겠어요. 나중.. 2012. 8. 2.
우리딸이 말하는 생의 최고의 생일선물 어제는 우리 막내딸 나린이의 일곱번째 생일이었지요. 나린이가 이제는 초등학교를 입학할 나이가 되었네요. 세월이 정말 빨리 흘러 간다는 느낌을 받는 순간입니다. 우리 나린이가 말하는 생의 최고의 생일선물이 무엇인지 궁금하죠? 미국에서 아이들 생일잔치를 대행해주는 장소가 있지요. 아이들의 천국이라고 말할수 있는 곳으로 일컫는 곳이 척키 치즈(Chuck E Cheese)라는 곳이에요. 이곳의 마스코트는 처키인데요. 처키가 마우스의 일종으로서 마스코트 역활을한답니다. 초대받은 아이들은 신나게 놀이도 하고 피자도 먹으면서 놀수 있는 놀이 동산이랍니다. 이번 생일잔치는 특별히 척키 치즈로 설정해서 해봤지요. 뜻밖에 큰 호응을 얻고 말았어요. 나린이가 엄마한테 해준 말입니다. "엄마.. 오늘 생일은 내 생의 있어 최.. 2012. 6. 11.
생일에 생긴 일화 막내딸 나린이 다섯 번째 생일입니다. 오늘은 나린이 친구를 초대했지요. 나린은 선물도 받고 해서인지 좋아합니다. 저녁 식사를 햄버거와 핫도그로 야외 테이블로 해서 차렸는데요. 파리가 얼마나 많이 달려드는지요. 파리떼의 소동을 결국 못 참았던 필자는 집 안으로 들어가서 파티를 하자고 했지요. 파리 때문에 장소를 옮긴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목사가 두 명이 있는데도 파리떼를 물리치지 못했어요." 그러자, 필자의 친구가 한마디 합니다. " 목사님이 기도를 열심히 안 하셔서 그래요. " "하하하" 모두 웃고 말았습니다. 나린이 생일에 초대되었던 목사님 내외도 있었지요. 그래서 남편이 웃자고 한 말이었는데, 친구는 목사님의 기도가 부족하다는 듯이 농담으로 받아치고 있었지요. 나린의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이런 .. 2011. 6. 9.
면도하는 남편을 보고 막내딸이 하던 말 오늘은 막내딸 나린이의 발레 공연 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 날이었지요. 주말이다 보니 남편은 집에서 푹 쉬고 싶었나 봅니다. 그런 남편에게 말했지요. "자기야. 우리 나린이 첫 발레공연 옷을 입고 사진을 찍는 날이야. 같이 가자." "자기 혼자서 나린이 데리고 가면 안 돼?" "자기는 공연도 일 때문에 못 보러 오잖아. 그러니 같이 가자." 아내의 졸라대는 모습이 귀찮은 듯이 그러겠노라고 하면서 화장실로 가서 면도하기 시작했지요. 그런데 면도하는 모습을 처음 보고 있었던 나린인지라, 한마디 하더군요. "아빠.. 얼굴이 하얀색이다." "하하하 그래? 우리 나린이는어떤 색깔?" "응 난..갈색이야." "아빠가 하얀색인 것이 신기하니?" "얼굴이 하얀색으로 변하다가 원래로 돌아왔다." "하하하...그래 .. 아.. 2011. 5. 22.
입양한 아들의 친모를 찾아 주자는 남편 우리 가족은 6월 17일 날 한국을 방문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생각지도 않았던 남편의 말에 놀랄 수밖에 없었지요. "우리 한국에 2주간 방문하면, 막내아들 친모도 찾아 주자." "어머나..자기 제정신으로 하는 말이야?" "응..왜 안 돼? 예전에도 막내아들은 친모를 보고 싶다고 했잖아." "우리 가온이 생각은 어떤지 물어봐야 하지 않나?" "당연하지. 가온이도 친엄마를 보고 싶어 하는지 물어 보자." 남편의 뜻하지 않은 폭탄선언에 놀란 가슴을 진정하고 막내아들 가온이를 불러서 물어봤지요. "가온이 생각은 어때? 너도 친 엄마를 만나고 싶니?" "음..모르겠어요." 막내아들은 모르겠다는 말을 했고, 남편은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준 것 같다고 말했지요. 그러면서 남편은 막내아들 가온이한테 말하더군요. "가온.. 2011. 5. 21.
우리 딸이 초콜릿 광고 모델로? 워싱턴 디시에서 만났던 언니처럼 친하게 따르고 지내던 분을 만났어요. 언니가 찍어주었던 사진을 보니 정말 막내딸 나린이가 초콜릿 회사 모델 같은 느낌이 드는 건 뭘까요? 예쁜 나린이 사진 감상하세요. 오늘 하루 힘든 일이 있으셨다면, 예쁜 나린이의 미소를 보면서 힘든 일 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멋진 하루 되세요. ※ 위의 글은 예약 발행된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남편이 수련회가 있어 사우스 캐롤라이나로 주말을 통해서 다녀올까 합니다. 여러분 멋진 주말 되세요. 2011. 3. 19.
팬케이크를 만드는 딸, 실력 보실래요? 막내딸 나린이는 4살입니다. 요리에 관심이 많습니다. 엄마가 요리하는 것을 보면 달려와서 본인도 만들어 보겠다고 합니다. 오늘은 작정하고 날을 잡았습니다. 딸이 좋아하는 요리를 직접 해보게 시켰지요. 나린이가 요리하는 모습을 보세요. 폼이 나지 않나요? 요리하는 귀여운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완성된 팬케이크를 보니 잘 만들었네요. ^^ 나린이는 요리한다고 벌여놓은 설거지가 많았지만, 그래도 아이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습니다. 가끔이라도 요리를 직접 하게 시켜야겠네요. 하다 보면 요리 실력도 발전된다고 하잖아요. 누가 아나요? 나중에 요리 블로그를 운영할지도 모르죠. ㅎㅎㅎ 요리 블로그 하시는 분은 이제 긴장 좀 하셔야 할 겁니다. ㅋㅋㅋ ※위의 글은 예약 글임을 알려 드립니다. 오늘 .. 2011. 3. 14.
남편을 빵터지게 만든 딸의 말 한마디 미국은 자가용 차가 없으면 안 될 정도로 자동차라는 교통수단이 아주 중요한 다리 역할을 하고 있지요. 남편이 차 서비스 센터에 차 수리를 맡겼지요. 차를 고치는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랜터카 빌려 주었네요. 그런데 참 재미있는 일이 벌어졌어요. 남편이 차를 몰고 후진을 하려고 고개를 뒤로 돌리는 모습을 본 막내딸이 한마디 합니다. "아빠. 아빠는 왜 운전하면서 뒤를 돌아 보세요?" "응 지금 뒤로 후진하는 거라서 뒤를 봐야지 어떻게 하는지 알지." "그런데. 엄마는 후진하실 때 뒤도 안 보고 하시던데요?" "하하하하..뭐?" 이런 이야기를 남편과 딸이 주고받고 있었네요. 위의 말을 듣던 필자가 한마디 했지요. "설마 딸아이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 "하하하 당신 차를 후진할 때, 뒤도 안 돌아.. 2011. 3. 8.
미국의 놀이 데이트를 아시나요? 미국에서 아이를 키우다 보면 플레이 데이트(Play date)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될 것입니다. 즉, 이 말은 아이들의 놀이 상대를 찾아서 일주일에 한 번씩이나, 시간이 되는 날을 잡아서 놀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은 막내딸이 놀이 데이트를 외국친구 딸과 함께 했지요. 오랜만에 만났던 친구였어요. 친구가 그 동안 아파서 응급실에 갔다는 이야기를 듣자, 마음이 아팠네요. 남미 출신인 친구는 남편이 아프카니스탄으로 파병되어 가고 혼자서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요. 요즘 허리도 아프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약방에 가서 침을 맞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하니, 침을 맞아 본 경험이 있었던 모양인지, 우리 동양의 한약에 의한 치료 법을 아주 좋아하더군요. 문제는 침을 맞을 돈이 없어서 의료보험이 되는지 알아보고 있다.. 2011. 3.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