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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538

시규어 로스의 음악을 듣다:Agaetis Byrjun Review 꿈속에서 본 세개의 문을 향해서 달려간다. 하나의 문은 과거의 문이였고 그 문에는 모든 연민과 더불어 상처로 얼룩져 있어서 차마 얼굴을 가까이 대고 그 안을 들여다 보는 것 조차 두렵움으로 다가 왔었다. 또 하나의 문은 현재의 문으로 생각과 이념들이 반들반들한 바위에 놓여 있었고 마치 큰 풍경이 펼쳐져 있는 산 위에서 큰 소리로 메아리치듯 나 여기 있노라고 외치는 메아리가 들렸던 문이였다. 그리고 마지막 문은 미래로 통하는 문으로 모든 미지의 미스터리한 꿈을 꾸는 몽롱한듯 구름위를 걸어가는 생각의 조각들이 하나 둘 이렇게 떠 다니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만 보고 우두커니 어느곳에 조차 마음으로 다가 가기가 힘들었던 그 날들을 생각해보면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그 문속에 담겨져 있었던 의미들을 생각하면서 들어가.. 2018. 4. 14.
빛과도 같았던 사랑의 노래들 + 빛 빛에는 날개가 있다 날개 있는 것이 모두 그렇듯 빛도 황홀한 꿈으로 난다 꽃잎과 풀벌레 사이 피래미와 물안개 사이 빛이 날으는 길마다 시간의 흔적이 하도 투명하여 아주 잘 닦여진 그리움처럼 싱싱하다 새날은 언제나 그렇게 온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새날의 빛이다 눈부시게 맑은 영혼이다. (허형만·시인, 1945-)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새날의 빛이다." 그는 그랬다. 처음 본 순간 반했었고, 첫 데이트때 그가 프로포즈를 했었고, 첫 사랑을 나눌때도 늘 빛처럼 해맑은 영혼을 간직한 사람이였다. 내 영혼의 때묻었던 암울한 과거의 상처를 씻기어줄 만큼의 큰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오늘도 그는 현관문을 나서면서 말한다. "당신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이고 내게는 빛처럼 온 사람이에요." 이말을 .. 2018. 4. 14.
News boys의 음악을 들어보다 I A 아침에 출근을 했더니 바지의 모양새가 너무나 짦은 반바지를 회사에 입고 온 나..혹시나 매니저가 볼까봐 고민을 했다. 우리회사는 조선시대마냥 복장단속이라는 것이 있다. 아무래도 일하시는 분들이 남자분이 많다보니 그렇게 단속을 하는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이다. 오늘 나의 복장을 먼저 확인하신 메일룸에서 일하시는 크리스 아저씨..눈빛은 빛났다. 하하하 (보기는 좋아겠지?) 매니져는 내가 일하는 부서로 오셨고 한마디 하셨다. 굿모닝! 나도 덩달아서 굿모닝 그러자 눈빛이 교환되면서..찌리릿...뭔가 아시는듯..말은 하지 않았지만 느끼는 그 묘한 분위기에 휩쌓였다. 그리고 하우 아 유(How are you?오늘 기분이 어떻신가요?) 하니, 대답을..아임 파인(I'm fine 난 괜찮은데요... 2018. 4. 11.
우리가 잘못 해석을 한 곡들 때없이 꽃은 시들어- 무명씨 빛과 어둠 높음과 깊음이 교차하는 정점에 사람이 산다 별이 지고 빛이 돋아나는 정각에 꽃이 핀다 때없이 꽃은 시들어 의연히 봉인하는 영원의 서약 빛으로 돋아 깊음으로 내려가는 삶처럼 때없이 꽃은 시들어 씨앗으로 남긴 혈서 사람이 꽃이 되려한다. 이미 만개했던 꽃들은 시들어간다. 그리고 우리는 꽃과 함께 했던 추억의 순간들을 기억하면서 내년을 기약해본다. 사람이 꽃이 되려한다는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다. 나는 무슨 꽃으로 무슨향기로 사람들에게 다가 갔을까를 고민해본다. 문득, 오래전에 이미 선곡해 두었던 음악의 레파토리를 꺼집어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옷장에 있는 오래된 옷처럼 노래도 그랬다. 오래도록 비밀글로 숨겨져 언제 나를 찾아 불러 줄지를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다... 2018. 4. 10.
린킨파크의 Hybrid Theory앨범을 듣다. 절대 이성적이지 않고 너무나 감정에만 의존한 필자에게는 웃지 못할 사연있었다. 아들이 초등학교 들어갈 때였으니 15년전의 이야기로 접어들간다. 우리아들은 때로는 사랑스럽지만, 너무 개구장이처럼 말썽을 피울때가 있었다. 그럴때마다 속상한 마음을 한국어로 표현을 했다. "너 맞아 디질래?(표준어: 너 맞아 죽을래)'라고 했더니 아이들은 그 말뜻이 무엇인지를 몰랐었고 파병을 떠났던 남편이 돌아온 날 그 말뜻을 묻기 시작했다. 결국 사실대로 실토를 했더니, 남편은 왜 아이들한테 상처를 주는 말을 하느냐고 핀잔을 했었다. 세월이 지난후에 아들은 농담삼아 말한다. "한국어 한마디 할줄 아는거 있어요" 지인이 뭐냐고 묻자 스스럼없이 대답했던 그 말, "맞아 디질래." ㅎㅎㅎ 이 말을 듣던 지인은 놀랐었고 결국 웃지 .. 2018. 4. 9.
누에바 칸시온의 빅토르 하라의 노래를 듣다 내 기타는 돈 많은 자들의 기타도 아니고 그것과는 하나도 닮지 않았지 내 노래는 저 별에 닿는 발판이 되고 싶어 의미를 지닌 노래는 고동치는 핏줄 속에 흐르지 죽어갈 자의 혈관 속에서 참다운 진실을 노래하면서 내 노래에는 덧없는 칭찬이나 국제적인 명성이 필요 없다네 내 노래는 한 마리 종달새의 노래 이 땅 저 깊은 곳에서 들려오지” 노래 中 빅토르 하라 (Víctor Lidio Jara Martínez)는 남미의 대표적인 누에바 칸시온 가수로 알려졌다. 누에바 칸시온은 라틴 아메리카 및 이베리아에서 유행하는 음악 장르의 하나이다. 민속 음악(안데스 음악)을 바탕으로 하는 동시에 사회 참여적 성격이 짙은 것이 특징이다.(위키 참조) 빅토르 하라는 칠레 남부 산티아고에 위치한 마을인 론켄의 가난한 농가에서 .. 2018. 4. 8.
술과 관련된 노래들 술은 사람의 감성을 자극하기에 충분한 요소들이 많이 있지요. 적당한 알콜 수치가 몸에 투입되고 나면 몸도 자연스럽게 풀리게 되고 나도 모르게 신세 한탄을 늘어놓기도 합니다. 요즘처럼 경기가 불황이고 회사에서 잘리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에 휩싸여 사는 많은 직장인에게 알콜이 가져다주는 잠시의 행복감에 취해 보신 분이라면 아실 겁니다. 술은 우리 사회에서 때어 놓을 수 없는 많은 요인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스트레스 해소를 하는데 꼭 빠질 수 없는 것 중의 하나가 술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술을 적당히 마시고 적당한 수준에서 끝내준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정도가 지나치면 언제나 화를 부르는 법이죠! 오늘 같은 날 직장 동료 아니면 친구를 불러 내어서 술 한잔 하면서 신세 한탄을 늘어놓아도 .. 2018. 4. 6.
달콤함이 전달되는 노래들 어린시절 친정의 아버지는 참 엄격하셨다. 어린마음에 사탕을 먹고 싶어서 집에서 아끼던 물건을 고물장수 아저씨한테 팔아 치운 사건이 있었다. 물론 그날 필자는 아버님으로 부터 매타작을 맞기 싫어서 동네 한바퀴를 줄행랑을 쳤던 사건이 기억에 남았다. 왜 그렇도록 먹고 싶었던 사탕을 사주지 않으셨을까. 그 당시로선 원망에 가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던 시절이 있었다. 세월이 흐른후, 아버님의 부고 소식을 들었을때 사탕 사건이 또 생각나기 시작했었다. 그때 사탕을 사주시지.. 왜 안사주셨나..하고 여운이 남기듯 도착했던 한국은 낯설고 그곳에는 아버님은 없었다. 그렇게 우리 곁을 떠나시고 이제는 사탕 보면 쳐다 보지도 않고 먹지도 않았다. 아마도 사탕이 주는 의미와 아버님의 엄격했던 그 사랑이 큰 상처로 남아 있었나보.. 2018. 4. 6.
빨간색과 노래들 ♡연인에게 보내는 아침편지 찻잔에 영롱한 이슬을 만들고 새벽 별 두 눈에 가득 채우면 따뜻한 당신의 미소는 마음을 밝히는 등불이 되어 하루를 걷는 아침에 감사함을 전 합니다 늘 부족하고 채워 질수 없는 가슴엔 당신 심장에 내가 있고 내 심장에 붉게 물든 꽃잎되어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달려가는 사랑하는 당신이 있어 행복합니다 세상 속 에서 배운게 없었고 등지고 돌아서는 무서움을 알게 되었지만 당신 속에서 많은것을 배웠고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는 사랑하는 마음 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또 다른 눈동자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늘 욕심 많은 날 이지만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이 만큼 만 당신을 사랑 하겠습니다 당신안에서 숨을 쉬는 동안 더 이상은 욕심 부리지 않고 당신 곁에 있어 고마운 하루에 감사하며 살아 .. 2018.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