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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Noel210

병원을 가다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20. 3. 20.
미역국 미역국을 끓여달라고 다 죽어 가는 목소리로 전화가 왔다. 며느리: 엄마. 잘 지내시죠? 필자: 응. 넌 입덧이 심하다더니 괜찮니? 며느리: 아직도 밥도 못 먹었어요. 먹은 대로 다 토해내서요. 필자: 어떡하니? 힘들지? 며느리: 그래서인데요. 미역국 좀 끓여 줄 수 있나요? 필자: 당연하지. 이렇게 며느리의 주문을 받아서 미역국을 끓이려고 준비하는데, 소고기가 없었다. 남편님께 부탁을 했더니 투정을 한다. 남편: 아들은 뭐 하고 있데? 필자: 선거철이라 회사가 바빠서 일 나갔다고 하잖아. 남편: 번번이 그렇게 할 거야. 필자: 그럼 어떻게 해. 며느리가 한 달간 밥을 못 먹고 있는데. 미역국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끓여 줘야지. 남편: 난 모르겠다. 당신 마음대로 해. 당신 마음대로 하라는 듯이 말은 했지.. 2020. 2. 23.
할머니가 된다고요? 큰 아들 한울이 가정에 새로운 소식이 들려왔다. 둘이서 이렇게 가정을 꾸리고 이제 새로 아가가 생겼단다. 난 이렇게 졸지에 자고 일어나니 할머니가 되었다. ㅠㅠ 며느리가 낙지볶음이 먹고 싶다고 해서 한국 마트에 들려서 장을 보고 가는 중이다. 가온이 엄마와 함께 해줘서 힘이 되었다. 훼어 빌에서 가장 큰 한국 슈퍼 마켓이다. 자.. 차에다 장을 본 물건을 실어놓고 출발하자. 이렇게 큰아들이 있는 아파트로 갔다. 이건 뭐냐고? 하하하 그냥 주변이 이렇다는 걸 보여주기 위한 증명사진이지 뭐. ㅋㅋㅋ 더디어 도착했구나. 문을 두드리다 말고 뭐 하는 거야. ㅋㅋㅋ 앗. 큰아들 아파트 주차장이다. 미국의 아파트는 이렇게 이층으로 지어진 곳이 많다. 대도시가 아닌 이상은 단층이 아니면 2층으로 되어 있다. 어젯밤에.. 2020. 2.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