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일상다반사33

외국 아이들 집안일 돕는 것 상상초월 어린 시절부터 성장기까지 한국에서 자라온 필자로선 집안일을 돕는다는 것은 하나의 일처럼 여겨왔고 그렇기에 재미보다는 하기 귀찮은 일로 생각해 왔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니, 외국 친구들이 생각하는 집안일을 돕는다는 의미는 전혀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그들은 부모로부터 집안일 하는 방법을 배웁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집안일을 돕고 성장해서는 자신의 아이들에게 집안일 하는 것을 가르칩니다. 그들의 일상에서 아주 중요한 몫을 차지합니다. 우리 한국인 정서에는 엄마가 늘 집안에 있으니 집안일은 엄마 독차지 인 것은 뻔한 일이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집안일을 총괄해서 엄마나 혹은 아빠가 하더라도 자제구려 한 일은 아이들 몫이 됩니다. 필자의 친구 집을 방문했을 때, 발견한 집안일 목록 리스트.. 2011. 1. 6.
왕따가 된 아이를 유학 보낸 어머니 이야기 얼마 전 잘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었지요. 그녀에게는 고민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왕따가 된 한국에서 온 여학생에 관련된 이야기를 하고 있었지요. 그녀에 관한 이야기는 대충 이러합니다. "세상에나, 학교에서도 손발 다 들었더라고. 그래서 학교에서도 이제는 학교 나오지 말라고 했다지 뭐니." "아이구나. 어떻게 아이들하고 어울리지 못하는 건가?" "그 정도가 아니라, 놀림을 당하고 하니까 상대방한테 공격하고 그러다 보니 학교에서 나서서 중재해 봤지만, 별 효과를 얻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야. 결국, 학교에서도 퇴학을 시켰다고 하더라." 지인의 말을 빌려 보면, 14살된 소녀는 한국에서도 왕따를 당했다고 하네요. 그래서 소녀의 어머니는 딸을 외국으로 유학 보낼 생각을 했던 모양입니다. 외국 유학을.. 2011. 1. 5.
산부인과 의사 선생님의 센스있는 말 오늘은 병원예약을 하고 산부인과에 갔었죠. 그곳에서 간호사가 질문합니다. "어떻게 오셨죠?" "음..저기요..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되지.." "편안하게 말하세요." "사실은 아랫부분에서 냄새가 나서요." "아. 그래요? 다른 아픈 곳은 없죠?" "넵." 이렇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다 마치고 나니 의사 선생님을 만났죠. 다행인 것은 여자 분이셨어요. 그래서 진료도 마음 편안하게 할 수 있었네요. "언제부터 이런 증상이 나왔죠?" "한 일주일 지난 것 같네요." "가렵거나 한 건 없죠?" "아니요. 그냥 냄새가 지독하게 나는데요. 치료 방법 없을까요?" "우리는 먹는 약을 드리는데요. 이럴 때에는 바르는 것도 같이 줘야 할 것 같습니다." "선생님 완치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맞나요?" "사람에 .. 2010. 12. 31.
눈이 와서 좋아요. 여기 노스캘로나이나는 눈이 오지 않기로 유명한 곳이죠. 그런 노스캐롤라이도 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왔다는 것이 신기한지 아이들은 밖에 나가서 눈싸움하고 놉니다. 눈싸움하다 작은아들 가온이는 안경을 잊어버렸지 뭡니까. 그래서 온 가족이 안경 찾아 삼만리를 했지만, 결국 안경은 찾지 못했습니다. 대신 온 가족이 눈이 온 기념으로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우리 아이들 눈이 와서 좋아하는 장면들 보세요. 사진으로 담아 봤습니다. 2010. 12. 28.
잠자리를 거부하는 남편의 속사정 오늘은 속사정이 있는 우리 집안 이야기 특히, 우리 부부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한다. 남편이 며칠부터 잠자리를 거절해온다. 그래서 물어봤다. "자기 왜 그래?" "음.. 이걸 말을 해야 하나." "뭔데 그래. 말해 봐." "사실은 자기한테서 냄새가 나서 도저히 잠자리를 못하겠어." "헉.................ㅜㅜ" 남편이 했던 말은 내가 냄새가 나서 도저히 잠자리를 못하겠다는 거였다. 도저히 아무리 생각해도 냄새가 날 일이 없는데. 금방도 샤워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더 구체적으로 어디에 냄새가 나느냐고 물었더니. 여성의 성기 부분에 이상한 생선 썩는 냄새가 난다고 한다. 미친다. 그럼 미리 이야기해야지. 의사한테 예약해서 산부인과 검진을 받던지 하지 말이다. 남편은 내가 불편해 할까 .. 2010. 12. 23.
외국 친구가 말하는 영어가 안 늘어요. 필자의 주변에는 다양한 인종의 친구들이 있다. 그중에서도 쿠바에서 온 친구가 있는데, 그녀의 이름은 사할리였다. 그녀가 어느 날 내게 말했다. "우리 시어머님도 쿠바 사람이잖나. 그런데 영어 학원에 다니고 영어 배우려고 25년을 노력해도 영어가 안 늘어 난다는 거야." "어머나. 너 진심으로 하는 말이야?" "그래. 나야 여기 중학교 때 이민을 와서 영어가 미국식 발음처럼 되었지만, 우리 남편만 해도 고등학교 때 여기로 이민을 왔잖나. 그러니 발음 자체가 많이 굳어져 버렸더라고. 우리 시어머님은 말할 것도 없지 뭐." "참 그거야 심각하네. 지금은 포기하신 상태래?" "그렇지 뭐. 하루는 속이 상하셨던지 나한테 그러는 거야." " 아가야. 왜 나는 영어 학원과 학교를 여러 군데 다녀도 영어가 제자리 수준.. 2010. 12. 22.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쁜집 미국은 크리마스 때가 오면 불빛으로 집을 장식을 한 집이 많이 있지요. 그중에서도 크리스마스 장식에 100점을 주고 싶은 집이 있어 소개할까 합니다. 사진으로 감상하세요. 제가 본 집 중에서는 아름답게 잘 조명 배치를 잘 한것 같아요. 어때요? 여러분 생각하기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예쁜집 맞지요? 2010. 12. 21.
눈이 오는날은 휴교하는 학교 오늘은 미국에서 겪었던 황당한 이야기를 전해줄까 한다. 정확히 어제 있었던 일이었다. 아침 7시에 전화가 왔다. "여기는 공립학교 기관입니다. 나의 이름은 제인이고 지금부터 하는 이야기를 잘 들어주세요. 오늘은 땅이 미끄럽고 눈이 온 관계상 오늘만 임시휴교를 결정했습니다. 다른 학교 관계자들은 다른 날로 근무 시간을 연장하는 방법을 취하겠습니다." 아.. 눈이 정말 많이 왔나 보다. 하면서 문을 열어 보니, 이건 황당 그 자체였다. 예전 일리노이에서 살던 필자로서는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학교 측의 임시휴교 결정을 보고 한숨이 지어진다. 한국에서 보시는 분들은 이렇게 작은 눈이 내렸는데도 임시휴교를 하느냐고 생각하실 것이다. 물론 필자도 그러했으니 말이다. 몇 달 전에 수련회에서 만났던 군인.. 2010. 12. 18.
정신병원을 4번씩 다녀온 사연을 들어보니 겨울인지라 날씨 덕을 독특히 보고 있는 요즘 감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내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은 한순간 멍한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전화는 한국에서 왔었고, 상대는 잘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온 전화였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대충 이러하다. 그녀에게는 여동생이 있는데, 그 여동생이 정신병원을 갔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냥 들어 보면 단순하게 정신이 돌 정도로 악화 된 상태까지 방치를 해두었느냐고 하겠지만, 그녀 말에 의하면, 정신병원을 올해만 해도 4번을 들락날락했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지인의 동생은 어떤 병 때문에 정신 병원을 4번씩이나 들락거리면서 까지 치료가 되지 않는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일까? 그녀의 동생은 양극성 장애라는 아주 몹쓸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 조기.. 201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