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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오피아 입양30

친구집 방문 오랜만에 친구 집을 방문했다. 팬데믹이 터지고 친구와 만남도 자제를 하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외출을 하는 나린이다. 나린의 중학교 베프라고 한다. 베프가 한 미모 한다. 나린은 모델을 한 경험이 있어서 카메라만 갖다 대면 어떤 표정을 해야 할지를 아는 아이다. 어떤 자세 어떤 옆모습이 예쁘게 나오는지도 안다. 친구와 대화를 나누는 척하는 나린의 센스 있는 포즈다. 나린의 꿈은 어디 있나. 우리 나린은 변호사가 꿈이라고 한다. 왜 변호사가 되는 것이 꿈이냐는 엄마의 말에 대답하기를. 엄마 변호사 돈 많이 벌잖아. 헉.. 하하하 이런 말을 내가 해야 하는데, 하하하 딸이 하고 있었다. 우리 지금 입장이 바뀐 거 아니야? 속으로 생각했다. 나의 꽃 예쁜 우리 나린이 사랑만 가득해라 주변의 모든 공기를 사랑으로.. 2020. 8. 24.
첫 오디션 처음으로 하는 오디션 떨린단 말이야. 어떻게 해. 나 잘할 수 있을까. 그래 나린아. 넌 할 수 있어. 딸의 첫 첼로 오디션을 보는 날이다. 마음이 얼마나 떨렸을까. 긴장된 마음을 가지고 오디션을 보는 곳으로 향했다. 여기서는 지역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을 뽑는 오디션을 중학교에서 하고 있었다. 심사원들은 대부분 음악 선생님과 오케스트라와 관련된 일을 하시는 분들이었다. 두건 거리는 마음과 발걸음을 따라 가본다. 이렇게 먼발치에서 보니 제법 키가 커 보였다. 이제는 몸도 마음도 다 커져 버린 나린이 뒷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마음이 복잡했다. 긴장을 풀기 위해서 첼로 연습을 조금이나마 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였다. 우리가 먼저 왔나 보다. 이렇게 나린은 떨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마음이 콩닥 거리 텐데.. 2020. 1. 10.
사진은 추억이 되고 나린아 웃어 봐 웃지 않고 이런 표정을 보인다. 사진을 찍는 것을 인식하신 남편님. 이제 교회 안에서 사진을 찍을 거야. 남편님과 나린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찍었던 사진이었다. 언제 아빠와 함께 교회에서 나란히 있는 사진을 찍을 기회가 올까 싶었다. 사진은 추억이며 사진은 정지된 시간이며 사진은 순간의 포착임을 알게 된다. 오늘의 사진도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도 많은 추억을 안겨다 줄 사진기에 고마움을 표하는 바이다. 2019. 12. 30.
그녀는 행복했다. 나린이는 중학교 3년이다. 내년이면 고등학교를 입학하게 된다. 오늘은 나린 양이 너무 좋아서 소리를 지를뻔한 사건을 공개한다. 나린아.. 너한테 소포 왔다. 정말? 어디 있어? 여기.. 엄마.. 귀 막어! 하하하 뭐 하자는 건가.. 하다가 그냥 시키는 대로 했더니 소리를 지르고 난리가 났다. 아아아아아!!! 하하하... 뭐하니? 엄마 환영의 셀러 모니도 몰라? 하하하 그게 선물을 받은 환호성이라는 건가 보다. 작은 것에 기쁨이라는 미소를 안겨다 준 나린 양이 고마웠다. 나린양의 과거 모습들 나린공주님의 당당한 외모 나린공주님은 에디오피아에서 오셨습니다. 저희 집식구랑 같이 산지도 이제 10년째 접어 가고 있습니다. 나린공주님을 입양을 결심하게 된 큰 동기는 허리우드 스타였던 안젤리나 졸리씨 덕분이였습니다.. 2019. 11. 21.
하늘에서 내려 온 반가웠던 너라는 선물 고마워.. 너와 만남이 특별했고 그래서 엄마는 늘 기쁨으로 마음은 뛰었어. 그냥 너라는 고마운 선물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단다. 이렇게 멋지고 아름다운 생일 케이크보다 네가 더 빛이 난다. 넌 엄마의 사랑이고 늘 기쁨이란다. 가족끼리 보내는 너의 생일날 엄마는 조심스럽게 묻는다 우리 딸 나린이 올해도 무사히 건강하고 잘 지내고 있어 고마워. 큰오빠는 널 마음으로 많이 생각해주고 있다는 거 너도 알 거야. 큰오빠가 애증 표현을 잘하지 않아도 우리는 마음으로 느끼는 가족이잖아. 우리 집에 새로 온 식구가 되었던 사촌도 생일을 축하해주고 있었어. 그런 특별한 날에 너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란다. 너의 미소는 햇살이 내 가슴에 비쳐서 내 안의 어둠을 걷히게 해 준단다. 아폴로님 의 생일을 모르지만 그래도 콩고물이라도.. 2019. 6. 9.
막내딸의 학교에 다녀오다 나의 분신이 되어버린 치미는 늘 함께한다. 오늘은 막내딸 나린이의 중학교를 방문했다. 미국의 중학교는 미국나이로 13살 때부터 시작되어 15세까지 8학년이 되면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가게 된다. 이번 가을학기에는 나림이가 중3이 된다. 미국의 공립학교가 여름 방학중인데 학교에 간 이유는 마지막 학기 시험을 망쳤나 보다. 그래서 재 시험을 치르기 위해서 학교에 간 거였다. 나린이 시험을 마칠 때쯤에 학교의 로비에서 치미와 기다렸다. 이렇게 미국의 공립 중학교는 에어컨 시절이 잘 되어 있다. 대체교사로 여러 중학교를 다녀 보면 교실이 너무 추워서 가디건을 입어야 할 정도였다. 시험을 다 치르고 나온 딸에게 물어 봤다. 어때.. 잘 본 것 같아? 응.. 괜찮아. 우리 딸은 물어보면 뭐던 괜찮아. 아니면 신경 쓰.. 2019. 6. 2.
남편의 가르침 오늘은 마음이 좀 울적했습니다. 스카입을 통해서 남편과 대화를 나누면서 그랬지요. 나: 자기야..오늘 용기를 불어 넣어줄 말 좀 해줘. 남편: 용기라... 나: 응..없어? 남편: 있지...지금 나린이에게 뽀뽀해줘. 나: 하하하 알았어. 나린아..이리와...쪼옥.. 이렇게 남편의 설정하에 뽀뽀를 해준 사건은 참 우습기도 했지요. 남편은 우울하다는 아내에게 아이들 만큼 큰 보약도 없다는것을 가르쳐 주었네요. 나린이의 부드러운 볼에다 뽀뽀를 해주니 한결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우리가 정말 사랑해야할 대상들이 주변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만족을 못하고 불평하면서 지내는건 아닌지 하고 말이죠. 오늘의 작은 가르침을 준 남편이 고맙게 다가옵니다. "지금 나린이에게 뽀뽀해줘." "살며.. 2016. 1. 5.
엄마와 함께 가는 등교길 우리 나린이는 올해 미국학급으로 따지면 4학년입니다. 매일 학교 통학버스가 집앞까지 옵니다. 몇일전부터 엄마와 함께 등교길을 걸어서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흔쾌히 승락했지요. 바로 그날이 오늘이랍니다.나린이는 아침 6시에 일어나서 학교갈 준비를 합니다. 나린이와 집을 나선 시간이 6시 50분이네요. 여전히 어둠이 있는 주변 풍경입니다. 나린이와 힘께 등교길을 가 보았는데요. 나린이는 참 좋아합니다. 다음에도 같이 가자고하네요. 가끔씩 딸과 함께 등교길을 같이 걸어가는것도 추억이 되고 좋군요. 우리 나린이와 저에게는 좋은 추억을 남기는 순간이 되었답니다. 2015. 10. 15.
초등학교 생활태도 차트에 대해서 아시나요? 우리 막내딸 나린이의 이번 학기에는 특별히 클라스 도조라는 프로그램을 사용한다고합니다. 뭔가 했더니, 학생들의 생활태도를 온라인으로 부모가 직접 볼 수있게끔 만들어 놓은 포인트 시스템의 제도입니다. 즉 말하자면, 반의 학생이 떠들거나 잘못된 행동을 보였을때, 포인트가 갂기게 되고, 또 다른 학생이 질문에 대답도 잘하고 반 친구들도 도와주는 등 좋은 일을 했을때는 포인트 올라갑니다. 예쁘고 깜찍한 만화 캐릭이 있어 선생님 자율로 캐릭을 정해서 올려 놓을수도 있다고해요. 아이들과 친숙하기 위한 그래픽의 노력이 보입니다. 아이들의 올바른 생활을 잡기 위해서 적용하는 포인트 제도라고 하는데요. 이런 제도를 실시한지는 몇년 되어 간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린이의 선생님은 이번에 처음 사용하는 포인트제도인데, 마음.. 2015. 10.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