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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오피아 입양30

우리딸이 모델 오디션을 봅니다. 어제 오후쯤에 모델 에전시에서 연락이 왔어요. Belk 백화점에 아동 모델을 구한다고 합니다. 그곳에 모델 신청을 하면, 그 중에서 선발된 아이는 아동 모델로 활동을 하게 됩니다. 막내딸의 외모구비가 뚜렷하고 해서 모델로 신청을 하라는 권의를 주의에서 많이 받아 왔던 터인지라, 이런 권유는 낯설지가 않았지요. 필요한 프로필 정면사진하고 전신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해서 위의 있는 두 사진을 보내 봤어요. 이번에 나린이가 꼭 모델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델을 하면 잘 하거라는 이야기도 많이 들었네요. 앞으로 나린이가 모델로서 활동을 할 수있지가 의문이지만, 잘 지켜 봐 주셨으면 합니다. 한국어도 가르치고 있어요. 엄마가 하는 말귀는 다 알아 들을 정도에요. 좀 더 강도를 높여서 한국어를 가르쳐야겠어요. 나중.. 2012. 8. 2.
생일선물 대신 놀아주기. 나린이가 이제 한국나이로 5살이 되었어요. 나린이를 위해서 편지를 썼어요. 나중에 한글을 깨우치고 하면 아래 글을 읽을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 나린아. 우리 나린이가 벌써 한국 나이로 다섯 살이나 되었네. 엄마는 그 동안 나린이를 보면서 늘 예쁘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어. 그런데, 가끔가다 나린이가 하는 행동이 예쁘지 않을 때도 많이 있었지. 그럴땐 엄마가 야단을 치고 했던걸 너도 알거야. 하지만 말이야. 넌 나의 단 하나 뿐인 에디오피아에서 온 사랑스런 딸이라는걸 알아 줬으면 좋겠구나. 우리가족의 일원이 된 너를 향상 염려하고 사랑으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엄마는 최선을 다할꺼야. 나린이가 힘들때는 엄마한테 늘 이야기 해야 해. 그럼 언제든지 나린이를 위해 엄마는 달릴 준비가 되어 있으닌까 말이야... 2010. 6. 10.
친자식과 입양한 아이는 행동부터 다르다. 2008년도 5월에 에티오피아에서 입양한 사랑스러운 나린이. 어느 날 우리집 공주의 별명이 변하기 시작했다. 막내아들 가온은 나린을 부를 때마다 파프리카로 불렀다. 파프리카는 블루스 클루즈에서 등장하는 양념의 일종을 말하는 것이다. 왜 파프리카로 별명은 지었는가에 대해서 물어봤다. "왜 나린이가 파프리카니?" "엄만. 나린이 하는 행동이 파프리카 닮았어." "뭣이?" 하하하. 가온은 나린이 파프리카처럼 톡 쏘는 맛을 지녔다고 생각했나 보다. 맵고 쏘는 그런 맛을 지니고 있는 파프리카. 나린이는 자신이 파프리카임을 인정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엄마에게 주문을 외우듯 말한다. "엄마. 파프리카 배고파." 파프리카 배고프다는 말은 자신이 배가 고프다는 말이다. 나린이가 제법 말을 잘한다. 그래서 오늘은 엄마를 .. 2010. 6.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