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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야기730

1000개 퍼즐 완성 1000개의 퍼즐을 맞추는 것은 상당한 인내심이 발동합니다. 그냥 100개 500개도 무난하게 하시던 우리 남편님은 이번에 위기가 찾아옵니다. 감기가 걸려서 이틀을 앓아누우셨어요. 이제 회복된 건강한 정신과 몸으로 100개 퍼즐 맞추기에 온갖 힘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언제 이 퍼즐이 다 완성될까 하고 궁금했지요. 아프신 남편님의 건강을 생각하면 3일 만에 완성했다는 것은 아주 발전된 퍼즐 맞추기의 모습을 보였네요. 남편은 퍼즐 맞추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머리를 쓰는 것을 좋아합니다. 퍼즐이 두뇌 활동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이야기를 들었네요. 예전에 간호조무사를 꿈꾸었던 시절에 양로원을 실습을 간 기억이 납니다. 그때 보면 각 테이블마다 이런 퍼즐 놀이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가 있었네요... 2022. 3. 28.
노을 노을 속 하늘은 그리움이다. 그리움 속에서 너를 보고 하늘은 붉은빛으로 변화된다. 사랑도 불타오르고 아름다운 시간도 불타 오른다 주변의 향기는 시간을 타고 하늘의 노을 속에 머문다. 기쁨이 넘치는 그대와의 언약은 수많은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는 행복한 일이었다. 행복과 사랑은 언제나 머문다. 숨을 쉬면 그곳에 있을 나의 아름다운 노을빛이 물든 그대의 모습은 정녕 수줍은 처녀의 모습으로 내 가슴에 살포시 내려앉았다. 노을은 설렘이다. 그대가 전해준 수만 가지의 언어를 해석하는 희열을 느끼고 사랑으로 화답한다. 너는 나의 분신이었고 그런 너의 모습이 노을 속에 머문다. 2022. 3. 27.
눈 오는 날 등굣길 우리 막내는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어요. 고등학교 생활을 잘 지내고 있는데요. 하필 눈 오는 날의 등굣길은 학교 가기 싫은 날 중 하나로 꼽히지요. 학교는 주말 빼고는 매일 가야 하는데요. 우리 막내의 고민은 아침마다 걸어서 학교를 가야 하나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엄마가 눈 오는 날 그냥 등교를 보내 일은 없지요. 이렇게 엄마가 나서서 등굣길을 책임지고 있어요. 우리 막내의 학교 등교하는 모습을 보면서 옛날 필자가 학교 다니던 시설이 문득 생각났어요. 그때도 눈 오는 날 등교를 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눈 오는 날은 그냥 하루 학교를 땡땡이를 치고 싶었던 마음이 가득했어요. 그 당시 추억을 끄집어내어 보니 우리 막내의 심정을 이해하겠네요. 막내가 학교 등교를 무사히 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기도 .. 2022. 3. 26.
퍼즐 놀이 우리 막내가 봄 방학을 맞이 했어요.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를 공개할까 합니다. 아빠는 퍼즐 맞추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딸도 아빠와 함께 퍼즐을 맞추고 서로 대화를 하면서 놀이를 즐기는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요즘 청소년과 부모의 대화 단절 때문에 힘들어하시는 부모님 많이 계십니다. 그럴 때는 이렇게 게임을 통한 대화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요. 처음 남편이 퍼즐 놀이를 시작했을 때 아이들 나이는 어렸어요. 막내가 3살이었습니다. 그 당시는 방해꾼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았지만 그래도 아이와 함께 옆에서 하는 것을 도와주고 격려하는 부녀 모습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이제 막내는 16살이 되었고, 퍼즐 1000개를 아빠와 함께 맞출 수 있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친구가 마.. 2022. 3. 25.
멕시칸 배달 음식 미국에서 인기 있는 음식이라면 햄버거나 아니면 핫도그 많이들 상상하실 겁니다. 여러 인종이 모여 사는 곳인지라 각 민족의 특성에 따라 선호하는 음식이 다르기도 합니다. 미국 스타일로 퓨전 된 음식을 판매하는 곳이 많이 늘었고요. 오늘은 멕시칸 음식을 시켜서 먹어 봤습니다. 일단, 먹어 보니 멕시칸 스타일의 볶음밥 요리와 콩과 치즈가 함께 어울려진 음식이 있었어요. 브리또 음식도 빼놓을 수가 없군요. 브리또 안에 들어가는 야채나 고기도 다양해서 먹는 사람들 취양에 따라서 시켜서 먹으면 됩니다. 가족이 넷이다 보니 주문을 그렇게 했어요. 주문한 요리를 보면 다 비슷한 듯해도 약간의 차이가 있네요. 자주는 아니지만 가끔씩 주문해서 먹으면 좋더라고요. 멕시칸 음식은 예전 살던 곳에는 집 근처에 있어 자주 방문했.. 2022. 3. 22.
몸이 아팠어요. 치과를 다녀왔어요. 정말 심하게 앓았습니다. 잇몸도 붓고 해서 항생제를 먹고 지금 겨우 몸을 추스르고 있는 중입니다. 치과 치료를 받는 것이 싫은데요. 어쩔 수가 없었어요. 하루 종일 누워서 열과 싸움을 하고 있었네요. 아프다는 것이 이렇게 힘들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는 순간입니다. 열이 내리고 하니 좀 살 것 같습니다. 비몽사몽으로 하루를 보낸 것 같습니다. 온종일 침대에 누워서 열과 싸우고 했더니 몸도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탈수가 되지 않도록 물을 자주 마시고 있어요. 보통 음식을 삼킬 수가 없어서 셰이크로 대신할 수밖에 없었네요. 아프니 아픈 사람의 심정을 이해할 것 같기도 합니다. 잇몸의 많이 부어 있는 상태입니다. 어제는 너무 아파서 교회 친구한테 연락해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물론 믿음이 없으.. 2022. 3. 20.
3월의 눈 이야기 3월에 내리는 눈은 마음을 정화시킨다. 누구나 눈 속의 주인공이 되어 버리고 만다. 그 꿈같은 눈이 오는 세상 속에서 나를 발견하고 발걸음은 총총 그렇게 걸었다. 걷는 동안 아름다운 자연의 마법에 둘러싸인 온 세상은 하얀색으로 변하고 세상의 어둡고 검은 세계는 잠시 사라지는 듯했다. 이렇게 3월의 눈은 우리 가슴에 내렸다. 눈 속에서 사랑이 싹트고 아름다운 새 날을 맞이 하면서 기쁨의 찬양을 부른다. 그 누군가의 노래로 남겨질 아름다운 3월의 눈은 그렇게 가슴 깊이 내려앉았다. 그리움과 사랑이 넘치는 그 눈 속 길을 걷다 보면 어느새 가야 할 그곳에 머물고 만다. 아름답게 찬양을 하듯이 노래를 부르는 새들의 움직임도 하얀 나라의 축복을 내린다. 눈 속에 덮인 검은 세상은 이제 보이지 않는다. 눈이 녹아내.. 2022. 3. 18.
집 계약을 마친 날 집 계약을 오늘 마쳤어요. 남편과 함께 타이틀 에전시에 가서 서류에 사인을 하고 집 계약이 성립되었습니다. 은행의 대출을 내어서 사게 된 집이지만, 그래도 새로 살 집으로 이사를 간다고 하니 마음이 벌써부터 설렘으로 다가옵니다. 사람은 오랜 것이 좋고 집은 새것이 좋다는 말이 있다지요. 우리 부부가 이사를 갈 집은 아주 새집은 아니고요. 교회의 아는 지인을 통해서 집을 사게 되었어요. 집 값이 폭등하고 있지만, 원래 집의 구조와 업그레이드한 것을 생각하면 원 가격보다 천만 원 싸게 샀어요. 집이라는 공간은 우리 삶에서 빼놓을 수가 없는 곳이지요. 우리가 살아가면서 가장 많은 시간을 또는 잠자는 보금자리의 역할을 해내고 있답니다. 우리 집이 생겼다는 것이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 갚아야 할 은행 대출 이자.. 2022. 3. 17.
축복된 날 축복된 날이면 이렇게 찬양을 부른다. 소리는 하늘에 울려 퍼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어 냈고 모든 세상은 노래의 멜로디에 잠식되어 버렸다. 세상에 가장 아름다운 찬양을 그들은 불렀다. 세상은 온통 아름다운 멜로디로 장식되고 울려 퍼지는 노랫소리는 모든 공간을 빛으로 장식해버리고 말았다. 순간의 영원한 빛이 내려와 그들 가슴에 충만한 마음을 느끼고 감사한 하루가 되었다. 찬양으로 모든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고 그들은 순간 이 세상의 어둠을 노래로 승화시키고 있었다. 사랑이 충만한 가슴을 열고 그들의 찬양을 접하고 나니 마음은 온통 축복된 그날의 모습이 선명하게 되살아났다. 누군가의 삶은 힘들고 지쳐 버렸을지라도 찬양으로 그 아픔을 위로받을 수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순간 우리는 큰 위로와 평안을 받았.. 2022. 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