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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야기6

우리 아들이 결혼해요 사랑하는 우리 큰아들 한울이가 결혼을 한다고 합니다. 너무 어리다고 생각했고 너무 이른 결혼이 아닌가 생각도 했었지요. 하지만 우리 아들은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잘알고 그것을 소중하게 지키겠다는 마음을 필자에게 보여주었죠. 엄마 내가 그녀를 지켜 줄꺼야. 그리고 결혼 할꺼야. 나이도 어린데 너무 성급한건 아닐까? 다른 여자들 만나봐야 지금의 그녀보다는 좋다는 보장도 없고 내가 사랑하고 있으니 함께 하고 싶어요. 우리 아들 정말 잘 해낼 수 있을꺼야.. 널 응원할께. 뭐든 엄마의 도움이 필요하면 이야기 하렴. 이런 아들과의 대화를 통해서 알게된 사실은 아들이 사랑에 빠졌다는 사실과 사랑하는 그녀와 헤어지기 싫었고 함께 하고 싶은 간절함이 보였네요. 둘이서 행복하게 잘 살꺼라는 믿음 있습니다. 믿음 안에서 서.. 2017. 10. 14.
결혼생활 16년 동안 고쳐지지 않는 남편의 버릇 식중독에 걸린 아내를 병원에 데리고 가지 않았던 것이 시발점이 되어 이번에는 남편의 고약한 버릇 하나를 공개할까 합니다. 사실, 말이 고약하지만, 결혼하신 분이라면 다들 공감하실 부분일 것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처음 남편을 만나서 왜관의 서민 아파트에서 신혼 생활을 했지요. 뭐 처음에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어요. 별문제가 안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몇 년이 지나도록 똑같은 행동의 반복을 하는 거에요. 그래서 어느 날 남편에 날을 잡아서 말을 건넸지요. "자기야. 정말 내가 참다가 참다 하는 이야긴데, 서운하다 말고 들어 줘." "뭔데 그래? 말해 봐." "다른 게 아니라, 자기 화장실 사용할 때 말이지. 화장실 변기 뚜껑을 내려주면 안 되나?" "아..하하하. 알았습니다. 공주님." 이때까지는 좋았습니다.. 2010. 11. 8.
정략결혼을 한 부부 이야기 막내딸은 친구의 생일잔치에 초대를 받고 갔습니다. 생일날 주인공이 된 예쁜 공주님은 바로 이탈리아 부부 아이라고 합니다. 그들이 결혼을 하게된 사연을 알고 싶어졌습니다. 예상하지 못했던 결혼 이야기를 들었던 필자로선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나: 두분이 어떻게 만나신거에요? 그녀: 그 당시 저는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살았지요. 저의 부모님과 시부모님은 잘 알고 있는 사이였습니다. 저희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두 집안이 정략결혼을 하자고 정해놓은 사이였다고 합니다. 나: 어머나, 정말 부모님 결정에 따르신거에요? 그녀: 네. 그당시 나이가 12살이였고, 남편은 미국에서 살다가 이탈리아로 돌아 왔었어요. 나: 그럼 남편을 보시고 마음에 드셨나요? 그녀: 하하하. 보시다시피.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나: 그럼 언제 결.. 2009. 11. 7.
우리 아들이 한국여자와 결혼 했어요. 시즌 2 우리 아들이 한국여자와 결혼했어요 라는 예전의 필자가 쓴 글을 기억 하시는 분이 있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오늘 나누고자 하는 이야기는 그 후편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 합니다. 그러닌까 4월 초순에 전화가 왔습니다. 여보세요?? 안녕하세요. 000씨 맞죠? 넵..누구신지..? 저 기억 하세요. 예전 우체국에서 만났던 그레이스라고 합니다. 아 그래요? 정말 반가워요. 오랜만이네요. 좋은 소식이 있어요. 뭔데요? 우리 며느라가 왔어요. 오.정말요..축하해요. 통화 내용은 대충 요약을 하자면 한국 며느리가 미국에 도착한지는 일주일이 지났단다. 그러면서 며느리가 한국 교회나 한국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는 눈치라면서 한국 사람 좀 소개 시켜 달라고 하셨다. 필자가 미국에 살면서 한 가지 한 잘한 일이 있다면 한국 분.. 2009. 7. 16.
결혼 혼수품 때문에 이혼을 생각하는 부부 한 동안 연락이 없었던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후배로 부터 전화가 왔다. 안부 말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그녀가 들려준 이야기는 충격이 아닐 수가 없다. "사실 결혼이 이렇게 힘든줄은 몰랐어요. 서로 좋아서 결혼 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그런것도 아니고 지금 혼수품에 들어간 비용과 예식장을 빌린 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이에요. 남편은 이렇게 당신이 힘들어 하면 우리 결혼 그냥 없었던걸로 하자 라고 하더군요." 이말을 하는 그녀는 복잡한 심정을 설명하면서 어쩔 수 없는 상황들을 이야기를 했습니다. 사연인즉은 그녀는 지금 박사학위를 받기 위해 박사코스 과정을 밟고 있는 중이였고 그런 가운데 지금의 남편을 만나 일년의 만남 끝에 양가의 허락 하에서 결혼식 까지 갔다는 것입니다. 시댁쪽에 지금 가진.. 2008. 4. 4.
Happy Birthday To You 해피 벌스 데이 투유~~ 해피 벌스 데이 투유~~ 해피 벌스 데이 투유~~~ 잔..폼난다..^^ 오늘은 남편의 35번째 생일날 입니다. 결혼 생활 13년을 지나서 생각 해 보니 내 인생에 있어 정말 잘 한일이 있다면 아마도 잔을 만나서 가정을 꾸미면서 사랑을 키워 갔던 과정인것 같습니다. 처음 잔을 만났을때는 나이 22살의 나이였습니다. 잔은 ROTC장교 출신으로서 첫 해외 근무지가 바로 제가 있던 왜관 캠프캐롤로 발령지가 떨어졌습니다. 그때 첫 예배를 내가 다니던 미국 교회로 나왔습니다. 서로 성경 공부도 함께 하면서 여러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 중에도 나를 가만히 지켜 봤나 봅니다. 교회 사모님께 나와 연결 시켜 달라고 부탁까지 했었다고 합니다. 사모님께서도 적극적으로 밀어 주시고 해서 우리는.. 2007.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