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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

나의 최고의 콘서트

by Deborah 2020. 2. 10.

이것이 무엇이냐

음 키스의 스카프잖아.

이렇게 보여주는 데는 이유가 있다.

어제 여자친구와 함께 키스 공연을 다녀왔다. 녀석 엄마도 이런 공연 좋아하는 것을 알면서 난 빼놓고 여자친구하고 갔다 이거지? 하하 속으로는 화도 나고 꾀심 하다고 생각했다. << 질투심 많은 엄마의 모습 ㅋㅋ

어쩌겠는가. 여자친구하고 가고 싶다는 것을. 

"엄마 가고 싶으면 티켓팅 해도 되는데, 우리하고 멀리 떨어져 앉아야 해."

하하하 엄마가 저희 데이트를 방해할까 봐 미리 말을 해두는 아들의 섬세함이란. 하하

그냥 넘어가는 수밖에.

아들이 여자친구가 생기고 많이 달라졌다.

여자친구만 위하는 그런 모습이 어떨 때는 밉기도 했지만, 어쩌겠는가

이것도 인류의 법칙 중에 하나 인 것을.

ㅋㅋㅋ

 

 

아들과 함께 간 록 콘서트 이야기(Styx concert)

난 그랬다. 아들과 공연을 볼 때도 아들과 음악을 함께 들을 때도 늘 이 순간이 영원하기를 말이다. 하지만 시간은 그렇게 멈추지 않고 계속 우리 주변을 방황하듯 지나가 버리고 말았다. 그랬던 수 많았던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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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 보시라. 콘서트 티셔츠를 샀다고 저렇게 자랑질을 해대고 있었다.

엄마는 이런 것을 보면 화가 나는 줄도 모르고. ㅎㅎㅎㅎ

솔직히 키스 공연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필자로서는 가 보고 싶기도 했다. 

키스는 70년대의 미국의 사탄그룹이라고 해서 기독교인들이 싫어했던 밴드로 알려졌다.

하지만 그 인식의 틀이 좁아지고 난 후에는 많은 기성세대들도 좋아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들의 퍼포먼스가 약간은 엽기적이다는 평을 받고 있다고 했다.

물론 가온이 본 키스 공연은 여느 다른 록 밴드의 공연과는 비교가 안 됐다.

 

 

여자친구💜프리다 칼로 전시회

누굴 기다리시나? 엄마를 기다리나? 땡! 여자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 문을 열고 닫아 주는 센스쟁이 어머나. 멋지다 우리 아들 뭐 하니 아 티켓을 찾고 있었구나.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전시회 티켓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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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이 말로는 눈을 떠 보니 드럼연주자가 공중 부양을 해서 드럼 친다거나 하하하 이건 너무 웃겼다.

아니면 진 시먼스의 입에서 피가 나온다거나. 하하 이건 완전 쇼잖아!

ㅋㅋㅋㅋ 이런 신기한 쇼를 필자가 놓쳤다니 땅을 치고 후회한들 무엇하리. 이미 차는 떠난 것을. ㅋㅋㅋ

대신 필자는 올해 4월 콘서트를 기다린다. 4월에는 메탈리카를 볼 수가 있다. 그리고 또! 필자가 좋아하는 프로그리시버 메탈 그룹인 고지라도 나온다. 하하하

이건 또. 계속 보여주기만 할 꺼야?

옆면도 보라고?

뒷면도?

알았어. 네가 공연 다녀왔다 이거지. 헉.. 집안은 개판 오 분 전이네. 하하하 이래서 사진을 찍을 때 배경은 잘 안 하려고 한다. 집안의 엉망이 된 사진이 나오니까. 크크크

 

이렇게 키스 콘서트 아이템 자랑질을 해대더니 어디로 갔다. 와 보니 뭔가 하려는 눈치다.

뭐 하니?

엄마 가만히 내 음악 들어 봐.

튜닝을 하고 있는 아들

어디 볼까나

엄마 시작한다

잠깐만. 음향이 이상해.

다시 튜닝을 한다.

뭐하니. 빨리 해라.

아폴로도 조용히 듣고 있었다.

아폴로 눈에는 모든 것이 신기할 뿐이다.

이제 부터 연주 시작!

 

이렇게 아들은 연주했다. 그리고 한 시간 정도 연습을 계속한 것 같다. 기타 연주를 매일 하는 아들의 모습을 보면서 연주는 하면 는다는 것을 체험하는 순간이었다. 오늘의 연습 한 부분을 이곳에다 올려 본다.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은지. 아직도 멀었지만 내 귀에는 느낌은 좋다. 연습 계속하면 멋진 알렉 기타리스트가 탄생 될 조짐이다.  멋진 아들! 넌 기타를 칠 때가 더 멋지다.

 

 

기타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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