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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

여자친구💜프리다 칼로 전시회

by Deborah 2020. 1. 26.

누굴 기다리시나?

엄마를 기다리나?

 

땡!

여자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오 문을 열고 닫아 주는 센스쟁이

 

어머나. 멋지다 우리 아들

뭐 하니

아 티켓을 찾고 있었구나. 요즘은 스마트폰으로 전시회 티켓을 스캔을 한다.

이렇게 많은 차들이 오늘 특별 전시회를 방문하러 왔나 보다.

다정하게

상냥하게

더 다정하게

달콤하게

이젠 스캔쉽이 더 늘어 간다. 하하하 

뒤에서 사진을 찍으면서 웃었다. 하하하

하하 야.. 너네들 정말 뭐니??

한상의 나비로구나. 하하

사뿐사뿐 날아 다니는 나비 한쌍처럼 보였다.

오.. 이제 손잡았구나. 하하 

 

사랑스러운 아들과 여자 친구

가온: "사라 사랑해.. "

사라: "야야.. 하지 마. 엄마가 사진 찍잖아. ㅋㅋㅋ"

아마도 내 생각에는 이런 대화를 했을 것 같다. ㅋㅋ

다정한 선남선녀의 모습

다정히 걸어가는 모습 

멀리서 봐도 느껴진다.

아트 전시회가 있는 곳으로 간다.

개들이 산책 나왔구나.

좀 더 다정히 

좀 더 사랑스럽게.

티켓을 확인한다.

기념사진 찍어야지.

어머나.. 왜.. 울고 있는 아이가 여기 있지?

하면서.. 그림을 보고 있는 가온이다.

오오오.. 바로 오늘 전시회 주인공 프리다 칼로님이시다. 

예쁜 사라

나와 함께

여전히 아름다운 사라

멋진 조각들이라 사진으로 남겼다.

생각하는 사람?

맞는구나. 생각하는 사람.

여기저기 온통 생각하는 사람들이네 ㅋㅋㅋ

이야. 너네들 왜 이렇게 다정하니?

아. 이런 사진들 보니 다시 그림을 그리고 싶어 진다.

 

얍. 오늘의 아트 갤러리 방문 끝.

이제는 집에 가야지.

그래 집에 가자.

그들이 내딛는 사랑의 발걸음

배가 고프다는 아들

그래 어디 맛집 검색해봐라.

이 동상으로 된 분을 기념하는 박물관이었다. 근데 이분 이름이 뭐였더라. ㅠㅠ

 

그래 아들아 오늘 재미있었지?

네가 얼마나 사라를 사랑하는지 알겠더라.

엄마 사진 그만 찍고 가자. 배고 파.

다음 장소는 사라가 추천하는 맛집으로 향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날이다. 둘째 아들 녀석인 가온과 여자 친구인 사라가 동행 해준 아트 갤러리 방문이었다. 사실 필자는 서양화를 전공했고 그래서 미술에 대한 애착이 강한 편이다. 예술작품을 보면 단순하게 보지 않는다. 신은 내게 특별한 은사를 줬다. 사물을 볼 때 그 마음으로 보는 인지력과 상상력을 주셨다. 나의 달란트인 아트를 자주는 접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마음 구석에 남았었다. 연초에는 몸 건강이 좋지 않아서 외출을 금지하다시피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이런 멋진 아트 전시회를 놓치는 것은 당연한 결과였다. 오늘 큰 마음을 먹고 이렇게 외출을 과감하게 시도했다. 기쁜 마음으로 동행을 해주었던 가온 군과 사라양이었다.

 

이렇게 사진을 찍고 난 후의 사진들을 보면서 느낀 점은 내가 방해꾼이 되었구나 였다. 하하하 이런 너무 붙어 있잖아. 하하하 엄마가 있던지 상관도 하지 않고 애정표현을 마구 해대는 아들의 모습을 보니 한편으로는 흐뭇하고 기뻤다. 그런 표현 엄마한테도 좀 해주지 라고 했더니 아들의 반응이 재미있었다.

 

가온: 엄마 오늘 전 행복해요.

필자: 왜?

가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사랑하는 두 여연과 함께 있어서요.

필자: 하하하 너 정말 못 말린다. 어디 가서 엄마 아들이라고 말하지 마!

 

하하하 낯간지러운 저런 멘트 어디서 많이 들어 봤는데? 하하하 가만히 생각해보니, 우리 남편님이 자주 하는 멘트 었다. 하하하. 아들이 아빠를 닮는다더니 하하하 이런 것 까지 닮을 줄 누가 알았을까. 연애를 하는데 이렇게 알콩달콩하다. 둘이서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면 참 사랑스럽다. 여자 친구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아들은 말한다.

 

가온: 사라.. 넌 정말 사랑스러운 여자야.

 

하하하 이런 말도 엄마가 있는데도 해대는 아들의 능청스러움에 박수를 보낸다. ㅋㅋㅋ 정말 누구 아들인지 몰라도 대단하다. ㅋㅋ 하하 내가 키운 자식이지만, 이렇게 성장하고 성인이 될 줄 꿈도 못 꾸었다. 

 

 

 

대단한 우리 가온 군.

대단한 가온의 여자 친구.

둘이서 오늘도 사랑을 꽃피웠다.

그들이 가꾸는 정원은 아름다운 꽃과 향기로 가득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들었던 산울림 노래 중에서 황무지라는 노래를 아들이 참 좋아했다.

 

 

 

 

 

프리다 칼로 - 나무위키

주요 작품본인의 자화상부서진 기둥, 1944년 고통, 기쁨, 죽음은 존재를 위한 과정일 뿐. 이 과정의 혁명적 투쟁이야말로 지성을 향해 열린 문이다.- 프리다 칼로 일생 동안 나는 심각한 사고를 두 번 당했다. 하나는 16살 때 나를 부스러뜨린 전차이다. 두 번째 사고는 바로 디에고다. 두 사고를 비교하면 디에고가 더 끔찍했다.[5]Yo sufrí dos accidentes graves en mi vida, uno en el que un autobús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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