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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Theme music

노래로 불러서 유명해진 여자 이름들

by Deborah 2016. 6. 4.


외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이름에 관련된 에피소드를 한 두개씩은 가지고 계실것이다. 외국인들이 발음하기 힘든 한국이름들이 많이 있다. 그래서인지, 교환 학생으로 온 유학생들은 외국 이름을 하나씩 지어가지고 온다. 처음에는  왜 그렇게 까지 할까. 라고 생각했지만, 아마도 외국인들을 위한 배려라고 생각된다. 이렇듯 이름은 외국인들이 부르기 쉬운 이름과 그렇지 않은 이름들도 있었다. 오늘 여러분과 나누고자 하는 이름은 음악을 통해서 유명해진 이름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어 볼까한다. 





"Oh Sherrie"는 스티브 페리가 불러 주어서 미국의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3위를 나타내는 놀라운 곡이였으며, 그의 솔로 앨범으로서 성공한 셈이였다. 참고로 스티브 페리는 유명한 그룹 저니의 보컬리스트로 알려져 있었다. 순수한 백프로의 그의 보컬을 듣고 싶다면 위의 곡을 권해 드리고 싶다. 여기서 말하는 쉴리라는 여자는 남정네 가슴을 아주 애타게 해주고 있나 보다. 그래서인지 마음이 약해진 남자는 제발 기다려 달라고 애원하듯 노래를 불러주고 있다. 혹시 당신에게도 이런 쉴리와 같은 여자가 있었다면, 아마도 추억 속의 그녀와 같이 들어 보자.





 "Layla"는 에릭 크렙톤의 명곡으로 알려진 곡으로서 곡으로 기원 5세기경에 쓰여진 사랑의 시 "The story of Layla and Majnun" 읽고 감명 받아서 Jim Gordon과 함께 공동 작사, 작곡을 했었다. 위의 라이브 앨범은 유명한 기타의 전설적인 삼인방( 제프 백, 지미 페이지, 에릭 크랩톤) 함께 콘서트(Arms Concert, 1984)를 가졌다. 멋진 곡의 가사 내용은 가질 수 없는 여인을 사모하는 한 남정네의 하소연과도 같은 곡이라고 한다. 문득 인터넷을 통해서 읽었던 문귀가 생각난다. 빨리 죽는 세가지 방법, 1. 담배 많이 피우면 생명이 10년 빨리 죽게되며, 2. 술을 많이 하면 생명이 30년 빨리 단축 되며, 3.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여인을 사랑하면 하루가 죽는 날이다. 이렇듯 사랑을 하면 아프고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때문에 밤새 울어 본 사람은 이해가 갈 노래인것 같다. 애타게 찾던 그녀의 이름은 레일라. 당신의 레일라는 어디에?





"Amanda"는 보스톤이 불러준 락 발라드 곡으로서 프로듀서이자 그룹을 리드했던 톰 스콜즈에 의해서 작사, 작곡 되었다. 처음 싱글 앨범이 1978년에 나왔지만, 6년 후에 곡이 빛을 보게 된다. 1986년도 세번째 앨범에 새로이 녹음하게 되면서 세상에 빛을 본 곡이 되었다. 그 당시 인기를 가름하고도 부족함이 없었던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일위를 나타내는 등 그들의 최고 히트 곡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떠나 버린 여인 아만다를 애타게 불러주고 있다. 아마도 작사를 했던 톰의 경험에서 바탕이 된 곡인것 같다. 우리 모두는 일생에 한 번쯤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 보내야하는 사건을 맞이 한다. 아마도 그런 사랑이 오래도록 머물렀으면 좋겠건만, 야속한 사랑은 떠나 가버렸다. 그래서 더 애절하게 들리는 그녀의 이름.....아만다..지금 아만다는 뭘 하고 있을지 쓸때 없는 고민에 빠져 본다.


"Lucy in the Sky with Diamonds"는 존 네논과 폴 매카트니에 의해서 작사, 작곡된 노래였다. 비틀즈의 1967년 sgt. Peper's Lonely Hearts Club 앨범에 수록 되었으며, 이의 곡이 만들어진 과정을 보자면, 존이 그의 아들이 줄리앙 네논이 놀이방에서(대략 4세때) 그림을 그렸는데, 그림의 제목을 "그건 다이아몬드와 하늘이 있는 루시야" 라고 표현했던 부분을 인용해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아들을 영감을 얻었던 이의 곡은 마약과 관련되었다는 후문도 돌았지만, 존은 인터뷰를 통해서 잘못된 해석이라고 지적한 일이있었다.
아들이 좋아 했던 루시라는 여자는 실존 인물이였으며 Lucy O'Donnell (나중에 Lucy Vodden)라는 여성분이였고 2009년도에 루퍼스라는 병을 앓다가 사망하게 된다. 지금 세상에는 없지만, 그녀의 이름이 많은 사람들에게 불려지고 있었고 노래 덕분에 루시라는 이름이 간난아이 작명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렇듯 이름이 주는 파워를 실감하게 했던 곡이였다. 어린 시절을 돌아 보면 누구나 짝 사랑하던 그런 상대가 있었을 것이다. 오늘 당신이 좋아하던 그 시절의 소녀, 소년의 모습을 상상 하면서 들어 보아도 좋을 곡이다.





"Living Next Door to Alice"곡은 Nicky Chinn과 Mike Chapman의해서 공동 작사 작곡 된 곡이였다. 오리지날 곡은 오스트렐리아의 트리오로 알려진 New World의해서 불려진 노래였다. 하지만 그들의 곡은 35위라는 오스트렐리아 차트권에서만 머물었다. 훗날 그들의 곡이 Smokie(스모키)라는 영국 밴드에 의해서 빛을 보게 된다.

곡의 내용은 하나의 소설처럼 다가 온다. 한 여자를 24년 동안 짝사랑해 온 한 남자의 순정이 담겨진 노래이며, 또한 그의 한 풀이와도 같은 이야기가 노래로 펼쳐지고 있었다. 반면, 곡에 나오는 샐리라는 여성은 자신에게도 기회를 달라는 어조로 말해주듯 충고를 하는 대목도 들어 볼 만한 가사 내용인것 같다. 사랑은 그렇다. 원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며, 만나고 싶다고 해서 그 대상을 만날 수 있는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24년간 이웃집에 살면서도 고백도 못한 한 남성의 넋투리 같은 사랑의 멜로디가 애절하게 다가 온다. 아마도 당신의 이야기일지도 모를 그들의 노래는 심금을 자극하고도 부족함이 없었다.





버디 홀리가 불러준 페기 수 는 사랑하는 그녀를 향한 아름다운 멜로디와 더불어 얼마나 아끼는 사람인지 노래로 증명 해주고 있다. 페기 슈는 사랑을 할 수 밖에 없는 한 남자의 운명적인 노래와도 같았다. 노래 속의 운명의 여인은 누구일까? 원래는 버디의 조카의 이름 "Cindy Lou"로 할려고 했으니 나중에 페기 슈라는 이름으로 타이틀을 바꿔서 노래로 탄생 되었다. 여기서 페기 슈는 버디 홀리 밴드의 드러머 였던 Jerry Allison의 여친이름(Peggy Sue Gerron)을 따온 것이라고 한다.






존 댄버의 추억의 곡으로 알려진 그의 사랑하는 그녀를 향한 노래가 바로 애니의 노래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존 댄버의 노래를 들려 주기를 권해 본다. 사랑은 그렇다. 그녀의 이름을 몇천번을 불러 보아도 그 사랑은 여전히 아름다운 사랑의 향기로 퍼져서 가슴은 마치 그녀라는 이름이 각인되어서 온통 이름이 하루 종일 생각 나게도 한다. 당신도 그런 사랑이 있었다면, 이런 노래는 바로 그대를 향한 곡이 아닐런지.





"Cecillia" 노래는 미국의 듀오로 알려진 포크 뮤지션 사이먼과 가펑클의 노래였다. 1970년 그들의 다섯번째 앨범이였던 "Bridge over Troubled Water(1970)곡으로 폴 사이먼이 작사를 해주었다. 미국에서는 4위라는 좋은 성적을 주었고 세계적으로 10위 안에 머물었던 곡이였다. 시실리아는 경쾌한 리듬의 곡으로 마치 그녀의 마음을 사로 잡을 생각은 가득한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는 한 남정네의 심정을 경쾌한 리듬을 통해서 애타는 심정을 노래를 표현했다. 애타는 사랑은 가슴이 검정 숫가루 변해져 간다. 




"Laura"는 1944년 Gene Tierney와 Dana Andrews가 출연한 영화 로라에 주제곡으로서 David Raksin작곡 되고 Johnny Mercer의해 작사된 노래였다. 재즈 곡으로 세인들의 가슴을 어루어 만져 주었던 그 이름 로라였다. 로라를 엘라의 감수성이 넘치는 보컬로 감상해 보도록 하자. 그녀는 로라라는 섬세한 한 여성에 대해서 잘 표현해 주고 있었다. 



"My Sharona" 는 미국의 4인조 밴드인 Knack가 들려주는 곡이며, Berton Aerre와  Dough Fieger라는 분에 의해서 탄생된 노래였다. 그들의 1979년도 Get the Knack앨범에 수록된 곡이였으며, 이곡을 통해서 미국이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6주동안 했던 놀라운 위력을 발휘했었다. 그들이 불러 주는 "나의 샬로나"를 생각하면 경쾌한 리듬으로 다가 왔었다. 사랑을 할 때의 날아 갈 듯한 그 기분이 바로 그녀를 만났을 때 느끼는 감정이 아닐까 한다. 사랑은 그런 것, 꿈 속에서라도 그 사람이 그리워 지는 것.






 


 볼비트라는 덴마크 출신의 헤비메탈 밴드의 곡, Lola Montez는 옛 감성을 살리는 그루브한 느낌의 록과 헤비메탈의 만남의 노래였다. 가사 내용은 대충 로라 몬테즈라는 여자는 매력이 있어 남자를 유혹하는 마법을 가진 여성이란 의미로 표현된 것이 거미줄였다. 즉, 그녀의 거미줄에 앉아 있으면 남자들은 벗어 날 수가 없다는 식의 노래였다. 한 여자를 이렇게 까지 찬양하는 곡도 더물것이다. 로라 몬테즈는 실존 인물이고 그녀의 매력이 많은 남자 가슴을 뺴앗아 간 모양이다. 







"Rosanna"라는 David Paich의해서 작사 된 곡이였으며, 미국의 록 밴드 Toto의 1982년 앨범 Toto IV있는 아름다운 멜로디의 노래였다. 이의 노래를 통해서 토토라는 그룹은 1983년도 그래미 어워드에서 레고드 상을 받게 되었으며 로잔나는 "그해의 노래"로 선정 될 만큼 인기를 한 몸에 받았던 멋진 곡이 되었다. 미국이 빌보드 핫 100의 차트 2위를 나타내었고 이의 곡을 쓴 David Paich의 여자 친구를 향한 곡으로 알려졌었다. 그 당시 그룹의 키보드 리스트였던 Steve Porcaro의 여자친구가 이름이 Rosanna Arquette였다고 한다. 그래서 혹시 그녀를 위한 곡이 아니냐라고 그룹 맴버들의 농담조의 말도 들었다는 후문도 있었다. 하지만, 키보드리스트의 그녀를 향한 곡은 아니라고 한다. 단지 이름이 같았을 뿐이라는 설이 떠돈다. 

이름이 주는 묘한 매력이 바로 토토라는 그룹이 불러서인지 더 감각적이고 세련된 느낌으로 다가 온다. 사랑하는 그녀의 이름은 로잔나.. 그녀를 위한 노래가 세상에 울려 퍼진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Rosanna를 위한 곡이라고 착각해도 좋다. 




마지막 대미를 장식하는 "Jessie's Girl"  (1981)곡은 바로, Rick Springfield(릭 스프링 필드)가 불러 주어서 제시라는 여자가 누군지 궁금하게 만들었던 곡이다. 이의 곡은 릭의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노래 가사말로 만들었다고 한다. 그가 고등학교 시절 친구였던 제시의 여자 친구가 그렇게도 예뻤나 보다. 그래서인지 릭은 친구 몰래 짝 사랑하게 되고 그녀의 이름조차 알지도 못하면서 상사병을 앓았던 그 시절을 생각하면서 작사한 곡이라고 하니, 실화가 바탕이되어서 인지 더 애절하고 간절한 그의 마음을 엿 볼 수가 있었다. 



김춘수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준 것처럼

나의 이 빛깔과 향기(香氣)에 알맞은

누가 나의 이름을 불러 다오.

그에게로 가서 나도

그의 꽃이 되고 싶다.


우리들은 모두

무엇이 되고 싶다.

너는 나에게 나는 너에게

잊혀지지 않는 하나의 눈짓이 되고 싶다.



김춘수씨의 시로 글을 마칠까한다. 누군가의 사랑으로 불려진 아름다운 그 이름.. 당신의 이름의 소중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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