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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이 이야기12

아들과 내기를 한 진짜 이유는. "엄마. 늦었어. 지금 뭐 하는 거야. 운동할 시간 있으면 좀 깨워 주지." " 안 늦었어. 지금 차 안에 들어가 있어. 엄마가 학교 데려다 줄 게." "엄마. 지금 몇 시인 줄이나 알아? 7시 30분이야." "아니라닌까..섬머타임제(일광절약시간제)가 있어서 시간이 한 시간 늦어진 거야." "엄마. 지금 시계는 7시30분이야. 지각하면 엄마가 책임져!" 큰아들 한울이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엄마에게 큰소리로 말합니다. 정말 엄마가 늦잠을 자도록 내버려두고 운동만 하는 줄 알았나 봅니다. 연이어 작은아들 녀석도 학교버스가 오는 곳에서 기다려도 버스가 안 온다면서 울상이 되어서 왔네요. "엄마. 버스가 안 와. 버스가 갔나 봐." "아니야. 가서 기다려. 그래도 안 오면 아빠한테 학교 데려다 달라고 해. 알았.. 2010. 11. 9.
우리아이 숙제때문에 전화를 하는 선생님 "안녕하세요? 여긴 한울이 학교랍니다. 한울이 어머니 되시죠?" "네 그런데요. 우리 아이가 무슨 잘못이라도 했나요?" "그런건 아니고요. 전 한울이 과학 담당을 맡고 있는 선생이에요." "아. 네. 안녕하세요." "사실은요. 한울이가 과제물을 내어준지가 2주일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과제물을 제출을 하지 않네요. 이번에 과학성적표가 100% 되어 있는건 모든 학생들에게 다 그렇게 준 점수에요. 제가 개인적 사정이 있어서 자리를 비워 두었습니다." "아 그렇군요. 물론 부모 입장에선 아이들이 숙제를 하는지 안 하는지를 감시는 하지만, 물어 봐도 숙제가 없다고만 하니 제가 과제물이 있는지도 모를수밖에요." "그래서인데요. 이번에 과제물 점수를 빵점을 맞게 되면 과학은 낙제점수를 맞을것 같아서 미리 알려드리는.. 2010. 8. 20.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을 닮은 아들 오늘 아들은 이유있는 반항을 했다. 늘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엄마의 웹사이트에는 향상 나린이 사진만 올린다는 그런 불평이었다. 그래서 그랬다. "아들아..사진 찍고 싶니?" "엄마. 내가 사진 찍고 싶다고 말한게 아니라..그냥 엄마는 맨날 나린이 사진만 블로그에 올리잖아." "음. 우리 아들이 사진을 찍고 싶은게로군." "엄마. 사진 안 찍어." "너 금방 그랬잖아. 나린이 사진만 엄마가 블로그에 올린다고 말이얍." "그랬지." "그럼 내가 기회를 줄테닌까 포즈를 잡아 보렴..ㅋㅋㅋ" 이렇게해서 찍었던 사진이 바로 위의 사진으로 나왔다. 사진을 확인하는 순간, 누구를 많이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인물사진을 보니, 천상 동방신기의 영웅재중으로 보였던 것이었다. 아마도 엄마의 눈이 잘못되었을지도 모른.. 2010. 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