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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자는 고양이3

우리집 상전 근황 아 누굴까요? 네 우리 집 상전으로 불리는 나비입니다. 나비가 이사 갈 준비를 하고 있네요. 여기 앉아서 내려 올 생각을 안 해요. 내려가기 싫어. 이사 안 갈 테다. 온몸으로 이사 반대를 하셨어요 결국 못 이기는 척하시다 내려오시네요. 이사 가는 것이 못 마땅한 눈치입니다. 이렇게 이사를 갈 준비를 했어요. 그랬는데요. 이곳에 와보니 경치도 좋고 그래요. 우리 상전님이 늘 창밖으로 보는 경치입니다. 피곤하고 하니 잠도 잘 옵니다. 이렇게 잘도 주무시네요. 예쁜 앞발도 보이시고요 무슨 꿈나라에 가신 듯합니다. 코를 골면서 잘 잡니다. 이렇게 자는 모습을 보니 안심합니다. 나비는 잠들고 먹고 경치 구경하고 하루를 다 보냅니다. 우리 나비가 보는 앞집입니다. 늘 감시자의 눈으로 봅니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 2021. 6. 20.
우리집 상전의 잠자는 자세 상전님.. 쉿. 오늘은 상전님 뭐하나 보러 왔어요. 상전님 얼굴을 보아하니 잠을 잘 태세로다. 귀찮아 죽겠구먼. 웬 난리 법석이야. 넌 뭐냐? 아폴로 상전도 고개를 내민다. 그래 내 미모를 함 꺼 뽐내 주마. 어때 나의 옆모습 끝내주지. 네 상전님은 옆모습도 아니 모든 모습이 다 예뻐요. 그래 내가 널 허락 하마. 나의 전속 하인으로 명하노라. 하하하 하하하 하인인 건 처음부터 정해진 것이 아니었나요? 음.. 그랬었지.. 잠시 착각을 했군. 그래 넌 나를 위해 평생 몸을 받쳐야 할 것이야. 네 상전님. 그럼요. 휘 가라. 가. 졸리다. 잠이 오신다더니, 정말 잠님이 강림하셨다. 이렇게 주무시는 모습도 천사가 따로 없다. 왜 불러? 아뇨. 그냥 예뻐서요. 그래. 그럼 나의 미모를 보여 주마! 이건 어떻냐?.. 2020. 6. 20.
잘 거야. Day 43 리오는 오늘 눈이 많이 와서 그런지 온종일 잠만 잡니다. 리오는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아마도 신나게 장난을 치는 꿈일 것입니다. 어제 아빠랑 전화통화를 했지요. 아빠는 요즘 리오 글이 많이 올라온다고 불평을 했어요. 그래서 엄마는 그랬답니다. "자기야. 리오는 우리하고 길게 있어 봐야 몇십 년이야. 리오의 인생이 우리보다 짧으니 리오와 함께한 시간을 사진으로 담으려고 하는 거야." 이 말에 아빠는 웃었습니다. 사실 아빠의 생일이 어제였어요. 엄마는 아빠가 돌아오면 생일 축하를 해 준다고 합니다. "아빠. 생일 축하해요." 라고 리오는 말해 주고 싶었습니다. 정말 리오도 아빠 생일을 알까요? 모르겠지요. 알 턱이 없을 것입니다. 리오는 여전히 사랑스럽습니다. 2008. 1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