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누굴까요? 네 우리 집 상전으로 불리는 나비입니다. 나비가 이사 갈 준비를 하고 있네요.
여기 앉아서 내려 올 생각을 안 해요.
내려가기 싫어. 이사 안 갈 테다.
온몸으로 이사 반대를 하셨어요
결국 못 이기는 척하시다 내려오시네요.
이사 가는 것이 못 마땅한 눈치입니다.
이렇게 이사를 갈 준비를 했어요.
그랬는데요. 이곳에 와보니 경치도 좋고 그래요. 우리 상전님이 늘 창밖으로 보는 경치입니다.
피곤하고 하니 잠도 잘 옵니다.
이렇게 잘도 주무시네요.
예쁜 앞발도 보이시고요
무슨 꿈나라에 가신 듯합니다.
코를 골면서 잘 잡니다.
이렇게 자는 모습을 보니 안심합니다.
나비는 잠들고 먹고 경치 구경하고 하루를 다 보냅니다.
우리 나비가 보는 앞집입니다. 늘 감시자의 눈으로 봅니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환경이 변화되면 어떡하나 걱정도 많이 했습니다. 인간이나 동물도 환경에 적응하기 마련인가 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