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린이가 이제 한국나이로 5살이 되었어요. 나린이를 위해서 편지를 썼어요. 나중에 한글을 깨우치고 하면 아래 글을 읽을 수 있을거라 믿습니다. ^^
나린아.
우리 나린이가 벌써 한국 나이로 다섯 살이나 되었네. 엄마는 그 동안 나린이를 보면서 늘 예쁘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어. 그런데, 가끔가다 나린이가 하는 행동이 예쁘지 않을 때도 많이 있었지. 그럴땐 엄마가 야단을 치고 했던걸 너도 알거야. 하지만 말이야. 넌 나의 단 하나 뿐인 에디오피아에서 온 사랑스런 딸이라는걸 알아 줬으면 좋겠구나.
우리가족의 일원이 된 너를 향상 염려하고 사랑으로 이끌어 줄 수 있도록 엄마는 최선을 다할꺼야. 나린이가 힘들때는 엄마한테 늘 이야기 해야 해. 그럼 언제든지 나린이를 위해 엄마는 달릴 준비가 되어 있으닌까 말이야.
나린아. 이제 다섯 살이고 하니 오빠랑 언니한테도 잘하고 엄마 아빠 말도 잘 들어야 해. 우리 공주라고 늘 엄마가 떠 받들어서 나린이가 좀 버릇이 없긴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린이는 엄마가 무슨말 하는지 다 눈치로 알고 잘 따라주고 할때는 정말 사랑스럽고 현재 보다 더 예쁜 나린이가 될꺼라 믿어.
나린아 세상은 늘 우리 나린이 위주로만 흘러 가지 않다는걸 말해 주고 싶단다. 우리 나린이는 모든것이 뜻대로 되지 않을때는 울고 때를 쓰고 했었지. 이제는 한 살 더 나이가 먹었으닌까, 때를 쓰고 졸라대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해. 그게 바로 나이를 먹어 간다는 증거고, 또 나린이가 그 만큼 주변에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
나린아 앞으로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사랑하며, 더 많이 기쁨을 누리기를 기도한단다. 나의 사랑 나린아. 늘 건강해야 해.
나린아 생일 축하해.
너의 사랑하는 엄마가.
나린이의 생일날 찍었던 사진입니다.
생일날 돈을 드려서 많은 선물을 사 주는것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놀아 주는것에 투자 하는걸 아이들은 원한다.
정말 이번 생일은 준비 한것도 없이 케잌 하나만 달랑 준비 했습니다. 엄마는 선물을 많이 주지 못해서 서운했습니다. 그런 엄마를 향해 아빠가 한 마디 합니다.
" 자기야 너무 서운해 하지 마."
"그래도 다른 아이들 생일에 비하면 선물이 없잖아."
"그래도 우리 나린이가 행복해 하잖아. 그리고 어느 벽에 있는 포스터에 이런 말이 있더라.
생일날 돈을 드려서 많은 선물을 사 주는것 보다 더 많은 시간을 아이들과 놀아 주는것에 투자 하는걸 아이들은 원한다. 라는 문구말이야."
'정말 그렇네. 우리 아이들이 진정 원하는걸 해주는것이 중요한것 같아."
"그럼."
나린이는 도라를 영웅처럼 떠 받들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 앞에 도라 케잌이 놓여 있다고 상상을 해 보세요. 도라 케잌을 보더니 한 마디 합니다.
"엄마. 도라가 생일축하 하러 왔어."
"그래."
" 뭐해 엄마. 빨리 와. 우리 생일 축하해야 해. 도라도 왔다닌까."
이런 놀라운 상상력을 지닌 우리 나린이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나린이는 어디가도 혼자서 잘 놀줄 알고 잘 환경에 적응 할 줄 하는 아주 놀라운 힘이 그 안에 있는 아이이다.
생일축하 노래 하면 비틀즈의 해피벌스데이를 빼놓을 수가 없습니다. 비틀즈가 들려주는 생일축하 노래를 감상합니다. 혹시 생일을 맞이 하신 분이 있다면 더불어 생일 축하합니다. 정말 멋진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The Beatles- Happy Birth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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