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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8

생일날 생긴 에피소드 Poison - Every Rose Has Its Thorn 그날은 화창한 여름날과도 같았던 짧은 소매의 옷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 사이에 긴 팔의 줄무늬 셔츠 티와 그위를 가디건이 살포시 감쌓 안고 있는 웃도리와 캐주얼한 스키니진를 입고 회사를 출근했다. 환한 미소로 인사를 하는 실라의 아침인사를 받고 이제 또 하루가 시작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날의 회사는 빠른 업무의 진행과 많은 작업을 해야하는 손놀림이 빨리 돌아가는 듯한 타자의 울림이 조용한 회사의 분위기를 깨트리고 있었다. 그리고 나의 생일이라고 느낀 그 날.. 오늘은 작업양이 많이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였다. 여전히 일은 많이 들어왔고 그것에 맞추어 기계인간처럼 맞쳐진 규격대로 템플랫(디자인일)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시계를 보니 벌써 5시.. 2018. 4. 20.
당신의 생일을 축하는 노래를 듣다 A Birthday (생일) ㅡㅡChristina Rossetti (크리스티나 로제티) My heart is like a singing bird Whose nest is in a water'd shoot; My heart is like an apple-tree Whose boughs are bent with thickset fruit; My heart is like a rainbow shell That paddles in a halcyon sea; My heart is gladder than all these, Because my love is come to me. 내 마음은 노래하는 새 같아요 물오른 가지에 둥지를 튼-- 내 마음은 사과나무 같아요 주렁주렁 열매로 가지가 늘어진-- 내 마음은 무지개 빛.. 2018. 4. 18.
모델을 꿈꾸는 딸이야기 나린공주님은 올해 한국나이로 13살이고 늘 외모에는 자신만만했었다. 나린공주가 모델을 하겠다고 나섰을때, 우리 가족들은 정말 가능할까로 시작해서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자세로 돌변하게 되었다. 나린공주님의 어린시절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많이 성장되고 있음을 발견 할 수가 있었다. 말이 모델이지 정말 들어가는 돈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인데다가 수 많은 훈련를 거쳐야 했고 댄스 클라스도 다니고 안하는게 없을 정도다. 그러니 돈이 엄청나게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우리 가정사의 한 단면을 지켜 보던 새내기 며느님이 한마디 하셨다.. "엄마.. 아가씨 모델 시키는데 돈 많이 들죠? 제 친구가 모델을 하는데 집안이 잘 사는데도 돈이 엄청나게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여러가지 비용과 엔트테이먼드 계약하는것과 부과.. 2018. 4. 17.
마약과 관련된 노래들 On stage I make love to twenty five thousand people; and then I go home alone. 난 무대위에서 25만명의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었지. 하지만 난 혼자 집에 가야했어. Ball and Chain by Janis Joplin 오늘은 제니스 조플린이 남긴 명대사말을 되새김질 하면서 글의 첫 문을 열어 본다. 오늘따라 그녀가 생각나서 듣게 되었던 서머타임 블루스.. 그 어렵고 힘들었던 자살할만큼의 충동의 물결이 내 마음속에서 출렁일때, 속삭임으로 다가와 가슴을 적시어 주었던 음악의 진한 맛을 느끼게 해주었던 가수였다. 그녀의 죽음의 원인은 헤로인 과다 복용으로 나왔었다. 이렇게 죽음으로 몰고 갔었던 그 몹쓸 마약이 뭔지..많은 뮤지션들은 마약에 대해서 .. 2018. 4. 16.
시규어 로스의 음악을 듣다:Agaetis Byrjun Review 꿈속에서 본 세개의 문을 향해서 달려간다. 하나의 문은 과거의 문이였고 그 문에는 모든 연민과 더불어 상처로 얼룩져 있어서 차마 얼굴을 가까이 대고 그 안을 들여다 보는 것 조차 두렵움으로 다가 왔었다. 또 하나의 문은 현재의 문으로 생각과 이념들이 반들반들한 바위에 놓여 있었고 마치 큰 풍경이 펼쳐져 있는 산 위에서 큰 소리로 메아리치듯 나 여기 있노라고 외치는 메아리가 들렸던 문이였다. 그리고 마지막 문은 미래로 통하는 문으로 모든 미지의 미스터리한 꿈을 꾸는 몽롱한듯 구름위를 걸어가는 생각의 조각들이 하나 둘 이렇게 떠 다니고 있었다. 그것을 바라만 보고 우두커니 어느곳에 조차 마음으로 다가 가기가 힘들었던 그 날들을 생각해보면 이제부터라도 하나씩 그 문속에 담겨져 있었던 의미들을 생각하면서 들어가.. 2018. 4. 14.
빛과도 같았던 사랑의 노래들 + 빛 빛에는 날개가 있다 날개 있는 것이 모두 그렇듯 빛도 황홀한 꿈으로 난다 꽃잎과 풀벌레 사이 피래미와 물안개 사이 빛이 날으는 길마다 시간의 흔적이 하도 투명하여 아주 잘 닦여진 그리움처럼 싱싱하다 새날은 언제나 그렇게 온다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새날의 빛이다 눈부시게 맑은 영혼이다. (허형만·시인, 1945-) "사랑하는 이여 그대는 새날의 빛이다." 그는 그랬다. 처음 본 순간 반했었고, 첫 데이트때 그가 프로포즈를 했었고, 첫 사랑을 나눌때도 늘 빛처럼 해맑은 영혼을 간직한 사람이였다. 내 영혼의 때묻었던 암울한 과거의 상처를 씻기어줄 만큼의 큰 사랑을 베풀어 주었다. 오늘도 그는 현관문을 나서면서 말한다. "당신은 세상에서 유일하게 사랑하는 사람이고 내게는 빛처럼 온 사람이에요." 이말을 .. 2018. 4. 14.
4월의 초대장 나눔 티스토리 초대장 나눔 초대장이 꼭 필요하신 분에게 나누어 드립니다.아래의 내용을 읽어 보시고 비밀글로 작성 해주세요. 1. 블로그 하려는 목적을 적을 것2. 비밀글로 이메일 주소를 남길 것3. 7일내에 블로그를 개설 할 것4. 블로그 생성 후 포스팅을 할 것 메일 발송 완료되어 수신자가 7일 이내에 가입하지 않으면 초대장 기간 만료로 자동 취소됩니다. 초대 - 오리아 마운틴 드리머 당신이 생존을 위해 무엇을 하는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당신이 무엇때문에 고민하고 있고, 자신의 가슴이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어떤 꿈을 간직하고 있는가 나는 알고 싶다 당신이 몇 살인가는 내게 중요하지 않다 나는 다만 당신이 사랑을 위해 진정으로 살아있기 위해 주위로부터 비난받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을 자신이 있는가 알고 싶.. 2018. 4. 13.
News boys의 음악을 들어보다 I A 아침에 출근을 했더니 바지의 모양새가 너무나 짦은 반바지를 회사에 입고 온 나..혹시나 매니저가 볼까봐 고민을 했다. 우리회사는 조선시대마냥 복장단속이라는 것이 있다. 아무래도 일하시는 분들이 남자분이 많다보니 그렇게 단속을 하는건 이해하지만 그래도 너무한다 싶을 정도이다. 오늘 나의 복장을 먼저 확인하신 메일룸에서 일하시는 크리스 아저씨..눈빛은 빛났다. 하하하 (보기는 좋아겠지?) 매니져는 내가 일하는 부서로 오셨고 한마디 하셨다. 굿모닝! 나도 덩달아서 굿모닝 그러자 눈빛이 교환되면서..찌리릿...뭔가 아시는듯..말은 하지 않았지만 느끼는 그 묘한 분위기에 휩쌓였다. 그리고 하우 아 유(How are you?오늘 기분이 어떻신가요?) 하니, 대답을..아임 파인(I'm fine 난 괜찮은데요... 2018. 4. 11.
우리가 잘못 해석을 한 곡들 때없이 꽃은 시들어- 무명씨 빛과 어둠 높음과 깊음이 교차하는 정점에 사람이 산다 별이 지고 빛이 돋아나는 정각에 꽃이 핀다 때없이 꽃은 시들어 의연히 봉인하는 영원의 서약 빛으로 돋아 깊음으로 내려가는 삶처럼 때없이 꽃은 시들어 씨앗으로 남긴 혈서 사람이 꽃이 되려한다. 이미 만개했던 꽃들은 시들어간다. 그리고 우리는 꽃과 함께 했던 추억의 순간들을 기억하면서 내년을 기약해본다. 사람이 꽃이 되려한다는 구절이 마음에 와닿았다. 나는 무슨 꽃으로 무슨향기로 사람들에게 다가 갔을까를 고민해본다. 문득, 오래전에 이미 선곡해 두었던 음악의 레파토리를 꺼집어 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의 옷장에 있는 오래된 옷처럼 노래도 그랬다. 오래도록 비밀글로 숨겨져 언제 나를 찾아 불러 줄지를 기다리고 있었던것 같다... 2018.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