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린공주님은 올해 한국나이로 13살이고 늘 외모에는 자신만만했었다. 나린공주가 모델을 하겠다고 나섰을때, 우리 가족들은 정말 가능할까로 시작해서 적극적으로 밀어주는 자세로 돌변하게 되었다. 나린공주님의 어린시절과 지금을 비교해보면 많이 성장되고 있음을 발견 할 수가 있었다.
말이 모델이지 정말 들어가는 돈은 밑 빠진 독에 물을 붓는 격인데다가 수 많은 훈련를 거쳐야 했고 댄스 클라스도 다니고 안하는게 없을 정도다. 그러니 돈이 엄청나게 들 수 밖에 없었다. 그런 우리 가정사의 한 단면을 지켜 보던 새내기 며느님이 한마디 하셨다..
"엄마.. 아가씨 모델 시키는데 돈 많이 들죠? 제 친구가 모델을 하는데 집안이 잘 사는데도 돈이 엄청나게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여러가지 비용과 엔트테이먼드 계약하는것과 부과로 추가되는 관리비 등등이 투자로 나간다고 해요."
정말 맞는 말인것같다. 그래서 처음 시작할때는 나린공주님이 유명해지고 하면 돈이라도
벌어 주시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그건 욕심일뿐 아직 성장해야하는 모델이라는
아주 험난한 세상에 발을 딛는 공주님을 향해 우리 부부는 이런 결정을 내렸다.
1. 공주님이 원하시면 적극적으로 밀어준다.
2. 공주님이 원하지 않으면 그만두어도 서운해하지 않는다
3. 공주님이 돈을 벌어다 주지 않아도 그것을 즐기시면 만족한다.
4. 공주님의 학교 성적이 떨어지면 모델생활을 청산하셔야 한다
5. 공주님의 사생활과 친구들과의 만남등을 적극적으로 보호한다
6. 공주님의 다이어트를 적극적으로 도운다
7. 공주님이 하나님을 알게 가르친다.
이런 조항들을 우리부부는 만들어 보기도 했었다. 하지만 실제적으로 조율이 필요한 부분도 없지않아 있었다. 공주님을 서포트 하는 일이 이렇게 힘들줄은 몰랐었다. 지금은 체중관리를 하셔야 하는데 아직도 먹는것이 한창인 때인지라 조절이 안되는 모양이다. 그래서 생각했던것이 엄마(필자) 와 함께 산책하는 일로 정했다. 하지만 공주님의 작심삼일의 산책 계획은 무산된지 오래가 되어 버렸다.
오늘도 공주님은 학교를 가셔야하고 학교 갔다오면 첼로 연습을 하시고 하는 일도 많은데 꼭 친구들하고 노는 일은 절대 잊어 버리지 않으신다..ㅋㅋㅋ 그래서 공주님은 아직 어린애라고 하는것이 맞는것 같다. 공주님의 보스기질이 조금은 사라지는듯 했지만, 요즘은 작은오빠인 가온이를 부려 먹으려 하고 있어서 서로 텃새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었다. 중간 조절을 하시는 아빠되신 반려자님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큰 싸움으로 번질뻔했다.
공주님의 성장을 지켜 보면서 마음 한 구석은 우리 공주님이 하나님을 알고 세상을 헤쳐나가길 간절히 바래본다.. 우리 공주님은 여전히 예뻤다. 적어도 내 눈에는..
내겐 너무나 예뻤던 나린공주님이였다.
사랑하는 우리딸 나린아..
넌 마음으로 낳은 소중한
하나님이 내게 내려주신 선물이란다.
이렇게 예쁘고 고운 선물을 안겨다 주신
하나님께 늘 감사하게 생각해.
널 보고 있으면
엄마가 부족하다는걸 많이 느낀단다.
그래도 엄마가의 품이 그리울땐
웃으면서 달려와 안길때
너의 숨결
너의 포근함이
엄마의 큰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어.
나린아
꼭 모델이 안되어도 된단다.
엄마는 네가 하고싶은걸 했으면 해
적극적으로 엄마는 밀어줄꺼야.
우리 예쁜딸 나린이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하기를 늘 기도한단다.
사랑해..
그리고 널 기억해
나와 처음 만났을 때
너의 큰 눈이 엄마의 눈과 마주쳤을때
그 느낌
그 감동을
잊을 수가 없구나.
나린공주를 생각하면서 쓴 편지
2018년 4월 17일
OneRepublic - I Lived
If you will live like no one else, later you can live and give like no one else
(Dave Ramsey)
네가 다른사람보다 더 나은 삶을 살려고 할 때
나중에는 그렇게 살게되고,
다른사람보다 더 많은 것을 줄 수 있는 삶이된단다. (데이비드 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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