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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lf Writing Story/The Real Stories

7년이 하루 같았다.

by Deborah 2022. 2. 7.

7년이 하루 같았다.

야곱은 우물가에서 첫눈에 반한 아름다운 여인이 있었어요. 그녀는 보통 미모가 아니라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을 집결한 대단한 외모를 자랑하고 있었어요. 그런 미모에 반해 버렸던 그 사람은 알고 보니 외가의 삼촌의 딸이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레헬이었습니다. 서로 통성명을 하고 라헬은 반가운 나머지 아버지 라반에게로 달려가 자초지종을 알립니다.

서로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야곱은 외삼촌 라반에게 라헬을 아내로 달라고 합니다. 그러자 7년을 봉사를 하면 주겠다는 약조를 하게 됩니다. 물론 7년은 아무것도 아니었지요. 그녀를 사랑하는 마음이 컸기에 열심히 외삼촌 집에서 자원봉사를 하면서 지냈습니다. 날이 갈수록 라헬에 대한 사랑의 감정의 깊이는 자라고 있었어요.

더디어 기대했던 7년을 다 채운 날 혼인식을 합니다. 예법에 따라서 혼인을 하게 되는데, 아침에 옆에 누워 있던 신부가 라헬이 아니라 레아 그러니까 라반의 첫째 딸이 옆에 있는 겁니다. 얼마나 황당했을까요? 그래서 야곱은 외삼촌에게 따집니다. 7년을 봉사를 했는데, 왜 라헬을 신부로 안 주고 레아를 줬느냐는 원망에 섞인 말을 하게 되었어요.

외삼촌은 그 고장의 풍습을 이야기하면서 첫째를 먼저 시집을 보내야 했기에 그럴 수밖에 없다는 변명 같지도 않은 핑계를 대고 있었어요. 그러면서 외삼촌은 정말 라헬을 너의 아내로 맞이 하려면 7년을 더 봉사를 해야 한다고 했어요. 정말 억울했지만,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해서 7년을 자원봉사를 또 하게 됩니다.

야곱은 라헬을 정말 사랑했기에 7년이 하루 같았습니다. 더디어 7년을 채우자, 사랑하는 신부로 라헬을 맞이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레아 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는 것을 아시고 라헬은 불임으로 몇십 년을 지내게 됩니다. 더디어 하나님은 라헬의 소원을 들어주시고 두 자녀를 (조셉과 벤자민)을 낳게 됩니다.

아름다운 사랑이야기 입니다. 한 여인을 위해서 7년을 자원봉사하면서 지냈는데 결과는 그 여인이 아니라 다른 여인을 맞이 합니다. 하지만 그 사랑을 포기할 수가 없어 7년을 더 자원봉사를 하면서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얻게 된다는 성경에 나온 이야기입니다. 정말 그래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하는 일은 7년의 봉사가 하루처럼 느껴질 것이라는 말이 참 인상이 깊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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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9장

 

외삼촌의 집에 도착한 야곱

1 야곱이 계속 걸어 동방 사람들의 땅에 도착해 보니

2 들에 우물 하나가 있고 그 주변에는 양 떼들이 세 곳에 떼를 지어 물을 먹으려고 누워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 우물 아구에는 큰 돌이 덮여 있었다.

3 그 당시에는 양 떼가 다 모이면 목자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기고 양들에게 물을 먹인 후에 다시 그 우물 아구를 돌로 덮어 두는 것이 상례였다.

4 그래서 야곱이 그 목자들에게 가서 물었다. “ 여보시오, 당신들은 어디 사람들입니까?” “우리는 하란 사람들입니다.”

5 “그러면 나홀의 손자 라반을 아십니까?” “예, 알고 있습니다.”

6 “그는 잘 있습니까?” “예, 잘 있습니다. 저기 보십시오. 그의 딸 라헬이 양을 몰고 오고 있습니다.”

7 “아직 해가 높이 떠 있고 짐승이 모일 때도 되지 않았으니 양에게 물을 먹이고 초지로 몰고 가서 다시 풀을 먹이시지요.”

8 “양들이 여기에 다 모이고 목자들이 우물 아구에서 돌을 옮겨 놓을 때까지는 우리가 물을 먹일 수 없습니다.”

9 야곱이 그들과 말하고 있을 때 라헬이 자기 아버지의 양 떼를 몰고 도착하였다.

10 야곱은 라헬이 자기 외삼촌 라반의 양을 몰고 오는 것을 보고 우물로 가서 돌을 옮기고 외삼촌의 양에게 물을 먹였다. 그런 다음 그는

11 라헬에게 입을 맞추고 큰 소리로 울며

12 그녀에게 자기가 라반의 조카이며 리브가의 아들이라고 말해 주었다. 라헬이 달려가서 아버지에게 그 사실을 말하자

13 라반은 조카 야곱의 소식을 듣고 즉시 달려 나와 그를 반갑게 맞으며 껴안고 입을 맞춘 다음 그를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다. 야곱이 자기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말하자

14 라반이 “너야말로 살과 피를 나눈 진짜 내 친척이구나” 하였다.

레아와 라헬을 아내로 맞은 야곱

야곱이 그 곳에 머문 지 한 달 정도 되었을 때

15 라반이 야곱에게 말하였다. “네가 내 친척이라고 해서 아무런 대가도 없이 어찌 내 일만 할 수 있겠느냐? 보수를 얼마나 주면 좋겠는지 말해 보아라.”

16 라반에게는 레아와 라헬이라는 두 딸이 있었다.

17 레아는 눈에 생기가 없었으나 라헬은 곱고 아름다우므로

18 야곱이 라헬을 사랑하여 이렇게 대답하였다. “만일 외삼촌께서 라헬을 내 아내로 주신다면 내가 외삼촌을 위해 7년 동안 일하겠습니다.”

19 그러자 라반이 “그 애를 너에게 주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보다는 낫다. 그러니 나와 함께 여기 머물러 있거라” 하였다.

20 그래서 야곱은 라헬과 결혼하기 위해 7년 동안 일했으나 그녀를 사랑했기 때문에 7년이란 세월이 불과 며칠처럼 여겨졌다.

21 이때 야곱이 라반에게 “약속한 기한이 찼습니다. 외삼촌의 딸과 결혼하게 해 주십시오” 하자

22 라반이 동네 사람들을 다 불러 모으고 잔치를 베풀었다.

23 그러나 그날 밤 그가 라헬 대신 레아를 신방에 들여보냈으므로 야곱은 그녀와 첫날밤을 보냈다.

24 그리고 라반은 여종 실바를 자기 딸 레아에게 시녀로 주었다.

25 야곱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첫날밤을 함께 보낸 여자가 레아가 아니겠는가! 그래서 그는 라반에게 가서 “외삼촌은 어째서 나에게 이런 짓을 하셨습니까? 내가 라헬과 결혼하려고 보수도 받지 않고 일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나를 속이셨습니까?” 하고 따지자

26 라반이 대답하였다. “동생을 언니보다 먼저 시집보내는 것은 우리 지방의 풍습이 아니다.

27 7일 동안의 결혼 잔치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라. 내가 라헬도 너에게 주겠다. 그러나 너는 나를 위해 7년 동안 더 일해야 한다.”

28 야곱이 라반의 말대로 7일 동안의 그 결혼 잔치 기간을 레아와 함께 보내자 라반이 자기 딸 라헬도 그의 아내로 주었으며

29 또 여종 빌하를 자기 딸 라헬에게 시녀로 주었다.

30 그래서 야곱은 라헬과도 신방을 꾸몄다. 그는 레아보다 라헬을 더 사랑하였으므로 다시 7년 동안 라반을 위해 일하였다.

야곱의 자녀들

31 여호와께서는 레아가 사랑을 받지 못하는 것을 보시고 그녀에게 아이를 가질 수 있게 하셨다. 그러나 라헬에게는 자식이 없었다.

32 레아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가 괴로워하는 것을 보시고 아들을 주셨으니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할 것이다” 하며 그 이름을 르우벤이라고 지었다.

33 그녀는 다시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여호와께서 내가 사랑을 받지 못한다는 말을 들으시고 나에게 이 아들을 주셨다” 하며 그 이름을 시므온이라고 지었다.

34 그녀는 또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내가 남편에게 세 아들을 낳아 주었으니 이제는 그가 나에게 애착을 느낄 것이다” 하며 그 이름을 레위라고 지었다.

35 또다시 그녀는 임신하여 아들을 낳고 “이번에는 내가 여호와를 찬양하리라” 하며 그 이름을 유다라고 지었다. 그러고서 그녀는 일단 출산을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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