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만난 물고기 따로 없네요. (ft 반스 앤 노블 방문)

여기 어디? 콜로라도 스프링스입니다. 아주 풍경이 끝내주는 곳이네요. 이곳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이삿짐을 정리해야 하는데 우리 큰딸 아라는 짐 정리는 안 하고 자꾸 어디를 가자고 하네요. 알고 봤더니 아래의 상호가 있는 곳을 가기를 원했어요.

다들 기억하시죠? 우리 아라가 가장 좋아하는 곳이라는 것을요.

엄마는 딸의 성화에 못 이기는 척하고 따라나섰습니다.

우아 딱 들어서니 보이는 것은 스타벅스 카페와 만화책이 진열되어 있네요.

정말 물고기가 물을 만났습니다.

이것이 실화냐고요. 네 맞습니다. 이런 대량의 만화가 우리 아라를 유혹합니다. 부디 그 유혹에 무사하기를 엄마는 기도했습니다.

저기 보세요. 얼마나 행복한지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네요.

망가를 보고 좋아서 이것저것 만져 보고 그러는 중입니다.

보는 것 만으로 그렇게 좋은지 입을 다물지 못하네요.

이곳은 만화책만 있는 것이 아니에요. 다른 책도 많이 있습니다.

또다시 우리 딸 만화책 사랑으로 넘어옵니다.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른 모양입니다.

이렇게 좋아하는 걸 엄마는 왜 몰랐을까요?

또 우리 아라를 유혹하는 곳은 스타벅스 카페입니다.

또다시 만화책 신세계에 빠집니다.

딸의 세상은 만화처럼 환상의 세계를 꿈꾸고 있어요.

만화책만 보지 말고 다른 책도 좀 보렴.

여러 책이 유혹을 합니다.

어떤 책은 이렇게 예쁘게 고객을 유혹합니다.

그 많은 책이 유혹을 해와도 오로지 아라의 마음은 만화책뿐입니다.

다양한 책이 가득하네요.

미국의 최대 서점이라는 명칭이 아깝지 않은 곳입니다. 그러니 팬데믹이 와도 살아남았겠지요.

열심히 만화책을 고르더니..

이거 사고 싶어?

아닌가 보네요.

이걸로 정했니? 그런가 봅니다.

어라.. 엄마한테 선심을 쓰듯이 만화책 하나 사줍니다. 하하하

역시 이런 서점은 책을 만지는 감촉과 한 장 넘기는 페이지의 소리를 들을 때 그 느낌이 살아 있어요. 금발의 할아버지는 열심히 책을 읽고 있었어요. 그 모습 참 보기 좋았습니다. 나중에 저도 저런 때가 올까 생각해 봅니다.

유혹하는 아이템들.

계산을 하는 아라

멋진 책 멋진 공간 행복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스타벅스 하면 텀블러인데 하나 살까 말까 망설입니다. 이번 이벤트 상품으로 하나 장만할까요? ㅎㅎㅎ

헛헛.. 언제 샀니? 세라 문.. 그래 넌 세라 문이야. 나의 세라 문이 된 우리 아라. 그런 상상 속에서 너의 마음이 편안한 쉼을 얻을 수가 있다면 엄마는 얼마든지 해줄 수가 있단다. 

사랑해 아라야. 오늘 행복했니?

엄마 꼬임에 넘어가서 사게 된 쿠키. 잘 먹을게.

아라의 음료수 비주얼. 칼로리 가득.

이제 이곳은 사람들에게 서서히 공개되어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네요. 여기는 이상한 것이 사람들이 마스크를 안 하네요 ㅠㅠ 아마도 보건국에서 백신을 맞은 사람은 마스크를 안 해도 되고 꼭 필요성을 느끼는 사람은 해도 된다고 말을 했데요. 그래서 그런지 다들 백신 맞고 해서 마스크는 내다 버렸나 봅니다. 마스크 한 사람은 간혹 가다 보입니다.

앗. 이것은.. 우리 아라가 배가 고프다고 해서 근처에 있는 일식집을 방문해서 산 것입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맛은 좋았는데 생선의 양이 너무 작아요. 보이는 것은 많아 보이지만 실제로 아주 작은 크기의 생선이 밥 위에 올려져 있습니다. ㅠㅠ 아라는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아라의 잠시 행복을 느낀 서점을 방문하더니 마음이 많이 좋아졌네요. 이사를 오고 난 후에 불안한 증세를 보였거든요. 이제는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는 단계에 있습니다. 우리 딸 더욱 건강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Barnes & Noble

전화번호 Phone: (719) 266-9960

주소 Address: 1565 Briargate Blvd, Colorado Springs, CO 80920

시간 Hours: Thursday 9AM–8PM(목요일 오전 9시-저녁 8시) Friday 9AM–10PM(금요일 오전 9시-저녁 10시) Saturday 9AM–10PM(토요일 아침 9시-저녁 10시) Sunday 10AM–7PM(일요일 아침 10시-저녁 7시) Monday 9AM–8PM(월요일 아침 9시-저녁 8시) Tuesday 9AM–8PM(화요일 아침 9시-저녁 8시) Wednesday 9AM–8PM(수요일 아침 9시-저녁 8시)

 

 

아래 링크는 제가 운영하는 음악 사이트입니다.  방문해서 블로거 힘을 실어 주세요. 여러분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앨범 리뷰:U2[The Joshua Tr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