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6일 촬영임을 알린다.
노엘은 모든 것이 신기했다. 모든 사물을 보고 입으로 확인하면서 무엇인지 구분을 하는 듯했다. 이 때는 노엘이 기어가는 연습을 하는 단계로 원하는 사물을 보면 그곳을 향해서 배로 기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 날은 특별히 책을 선물을 해줬더니 신기한 표정으로 확인을 하는 모습을 발견했다.
아 장난감이다.
할미 장난감 재미있어요.
오늘 날 보러 오신 거죠?
잘 지내셨나요?
어 뭐지? 목표물 발견한 노엘의 표정이다.
할미 책 먹어도 되나요?
오 신기하네
일단 만져보자
할미 이것이 뭐죠?
응 노엘이 선물이다. 책이야.
책이라고?
어디 보자.
이렇게 해서 보면 되나?
잡긴 잡았는데.
이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나?
이걸 어쩌지?
어 고모다
고모 이 책 어떻게 하나요?
어 고모가 내 책 가지고 갔어.
고모 내 책 내놔
발을 간지럽히면 줄려나?
고모 이래도 책 안 주실 건가요?
내 책 돌려줘
결국 책과 씨름하다 아빠가 와서 함께 놀았다.
아빠가 놀아주니 그렇게 좋아한다. 역시 노엘의 세상은 아빠와 엄마가 전부인 듯했다.
노엘을 그리워하면서 보는 옛 사진은 하나 같이 옛 추억을 동반한다. 그리움으로 번져가는 사진 한 장마다 노엘에 대한 애증이 가득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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