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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

꼼짝마. 가만히 있어.

by Deborah 2020. 9. 11.

꼼짝 마. 가만히 있어.

 

오늘 주제가 영 이상한데? 그렇지.. 음. 오늘은 새로운 상전을 만나러 왔다. 이 상전은 이상하게 사진기를 보니 싫어하는 눈치가 역력하다. 그래서 꼼짝 마. 가만히 있어.라고 말해주고 사진을 찍었다. 그렇게 사진을 50장을 찍었는데, 그중에서 제일 잘 나온 상전의 모습을 공개한다. 상전이 말하는 오늘의 이야기보따리로 들어가 볼까?

안녕. 어서 와.. 넌 처음이네?

강아지 상전: 야.. 넌 뭐니?

필자: 네.. 전 상전님 하고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에요.

상전 강아지: 음. 그래? 몰라. 몰라. 저리 가.

이분은 내가 아는 사람인가?

영차 한번 올라가서 확인을 해봐야지.

상전 강아지: 사진 찍지 마. 사진 찍으면 이런 얼굴만 계속 보여 줄 거다.

필자: 꼼짝 마. 가만히 있어.

흥. 찍든지 말든지.

넌 안 볼 거다.

힝.. 안 볼 거야..

아.. 할머니.. 그만 해. 고개를 돌려야 한단 말이야. 지금 인간이 사진을 찍고 있어.

상전 강아지: 사진 찍지 마. 하지 말랬지.

상전 강아지: 이놈! 사진을 감히 찍다니! 

필자: ㅋㅋㅋㅋㅋ

아. 인사를 해야지. 여기 할머니는 오늘 성경공부 리드하는 분이야.

아. 할머니 2 이분은 젊었을 때 한 미모 하셨을 것 같아.

상전 강아지: 할머니 참 고우세요.

할머니: 아.. 쑥스럽게 그려. 

필자: ㅋㅋㅋㅋ

 

 

상전 강아지: 아. 이분은 누구냐고? 알고 보니 내가 잘 아는 사람이더라고. 할머니는 나한테 정말 잘해.

 

상전 강아지: 아.. 엄마다. 블라인드 치고 계신 분이 엄마야.

상전 강아지: 엄마 나 좀 봐.

상전 강아지: 엥.. 엄마 어디 가는 거야?

상전 엄마: 그기 가만히 있어라.

상전 강아지: 엄마 왜 그래? 응?

상전 강아지: 엄마.. 괜찮아?

상전 강아지: 엄마 울지 마. 내가 있잖아.

상전 강아지는 엄마를 위로하고 있었다. 이런 동물과 인간의 아름다운 유대 관계를 보는 듯하여 기분이 묘했다.

아.. 영화를 보고 울고 계셨구나. ㅠㅠ

상전 강아지: 엄마가 울고 있어. 어쩜 좋아?

필자: 상전님 특기를 보여 드려야죠. 애교 작전 아셨죠?

상전 강아지: 이렇게 애교 피우면 되는 거야?

필자: 그건 좀 이상하네요. 절 피하는 눈치인데요?

상전 강아지님은 우리 아라한테 안기기 시작한다.

아라: 착하다. 귀여워라.

상전 강아지: 나 내려 줘

상전 강아지: 내려 달란 말이야.

아라는 상전 강아지 말을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계속 붙잡고 머리만 쓰다듬고 있었다.

상전 강아지: 이 인간은 날 놔줄 생각이 없나 봐. 흑흑 ㅠㅠ

 

참 아름다운 인간과 동물의 교감이 있었던 날이었다. 상전 강아지는 주인 되신 엄마 분이 울고 있을  때 안겨서 위로를 해주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우리 인간은 때로 감정이라는 것이 있어 눈물도 흘리고 한다. 하지만 동물의 세계는 어떤지 알 수가 없다. 다만 알 수 있었던 사실 하나는 동물은 인간과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사실이다. 인간이 아파하고 힘들어하면 옆에서 조용히 앉아서 위로를 해주고 있었다. 이런 멋진 동물 친구는 인간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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