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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

너의 시선이 머무는 곳

by Deborah 2020. 6. 24.

지인 집을 방문을 했다

그랬더니 이런 냥이님이 필자를 반긴다.

너의 시선의 따가움 속에서

나는 너를 두 번 더 쳐다봤고

너의 외면하는 모습에서

다른 냥이님을 향해 시선을 돌렸고

동그란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그 시선의 의미는

이상한 사람이구나 하고 외면했고

또 실망한 눈치로 다른 곳을 보고 있었다.

너는 조금도 나를 향한

 

관심은 1도 없었고

너의 시선은 다른 냥이님을 바라보고 있었다

곧은 자세로 너의 멋진 남성미를 자랑했었다.

이런 매력에도 넘어오지 못할 냥이가 있을까마는.

그래도 크게 한 숨을 쉬고 너를 향한 시선을 놓치지 않는다.

한 냥이님을 향한 시선이었다.

그렇게 걸어오는 걸음 소리에도 가슴이 철렁거렸다.

아래로 쳐다보는 시선을 느끼는

냥이님의 마음이 닿고 싶어서

안절부절못하는 심정이 있었다.

나를 더 봐 달라고 애원하는 냥이님의 목소리

그 마음은 이미 알아 버렸다. 

이 마음은 어디로 갈까.

너에게로 가야 할까?

어디로 가야 하나. 너의 마음은 갈피를 잡지 못한다.

너를 지켜보는 다른 냥이도 마음이 간다.

아름다운 뒤태를 보고

물 마시는 행위도

사랑이라는 시선으로 본다.

그렇게 그는 너를 본다

눈부신 햇살 같은 모습으로 다가 온 너는

바로 사랑이었다.

사랑의 눈으로 보니

모든 시선이 사랑으로 변한다.

이제 너의 시선에 머무는 모든 것이

아름다운 사랑의 모습이 된다.

그래서... 사랑할 수밖에 없는 냥이의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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