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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ds/Gaon

우리 사랑 코로나도 못 말려

by Deborah 2020. 4. 14.

우리의 거리두기 연습을 하는 가온의 여자 친구인 세라의 모습이다. 둘이서 사귄 지 6개월이 되어 간다. 서로 아껴주고 사랑을 하면서 마음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다. 아들은 눈에 콩깍지가 단단히도 씌었나 보다.

 

이런 둘의 만남을 코로나가 막지 못했다. ㅠㅠ 사랑은 국경도 없고 인종의 차별도 없는데 코로나의 방해 작전도 그들을 막아내지 못했다. 둘이서 좋아서 만나는 만남을 어찌 코로나바이러스 19 막을 수가 있을까. ㅎㅎㅎㅎ 이런 특수 상황에도 그들은 사랑을 확인한다. 거리를 두면서 사랑을 나누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둘이서 잠시 외출하지 못했던 답답한 시간을 잠시 거리를 두면서 산책을 하려고 한다. 아직까지 마스크를 쓰지 않는 그들의 모습이 안타깝기만 하다. 외국인들은 마스크 개념이 아픈 사람만 쓰는 것인 줄 알고 있으니 어쩌면 좋단 말인가. 결국은 아이들은 아빠의 영향이 크다. 남편님이 마스크를 하지 않으니 아이들도 마스크는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마스크를 하지 않은 상태로 산책길을 나서고 있는 그들에게 해주는 말은 조심해서 다녀오라는 말을 했다. 어쩌면 외국인들의 사고방식을 영원히 이해를 못할지도 모른다. 그래도 산책할 때 마스크 좀 쓰고 다니지. 너무 불안한데? 괜찮다고 말하는 아들의 뒷모습이 탐탁지 않다. "그래 아들 네 몸은 스스로 지켜야 하는 거야. 마스크 좀 쓰고 다녀라. 응?"

가까이 오지 마. 안 돼! 이렇게 하면 돼?

약간 살을 대는 건 괜찮겠지?

왜. 왜 그래? 

산책 가자.

나란히 걸어가는 두 연인

앗. 세라 가방을 땅에다 두고 집에 들어왔나 보다. 그러다 누가 가져가면 어쩌려고? ㅡ.ㅡ;

우리는 산책 나간다. 랄 라 라 신이 났던 가온의 모습이다.

세라의 차가 집 앞에 주차를 해놨다.

이렇게 동네 분들도 마스크는 하지 않는다.

하기사 마스크를 사려고 해도 살 수가 없단다. 누군가 사재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세라의 차는 이렇게 조용히 주인을 기다린다.

아들. 이제 준비됐나?

그래 잘 다녀와라. 사람 조심하고. ㅎㅎㅎㅎㅎㅎㅎㅎ<<<요즘은 차 조심이 아니라 사람 조심하라는 말이 먼저 나온다.

세라. 뭘 보니? 아.. 나의 미스김!

미스김을 보고 있었구나.

미스김이 비싸단다. 가격을 보렴 129불 하는 미스김 라일락 나무 었다.

 

세라와 가온은 한결같이 예쁜 사랑을 나눈다. 그들의 사랑은 코로나도 막지 못했다. 결국 산책을 나가시고 마는 두 사람. 솔직히 이런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고 난 다음 사랑하는 연인들은 어떻게 하나 생각해 보게 되는 사건이었다. 정말 코로나 지겹다. 하루속히 우리 삶에서 꺼져 줬으면 좋겠다.

 

이번에는 구글이 대중교통에 종사하는 분들을 향해서 감사의 메시지를 담았다. 개인적으로 이런 구글의 캠페인을 환영한다. 감사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는 구글 우리 모두에게 응원의 메시지가 힘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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