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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l Stories/The legend of Apollo

산책하기 좋은 날

by Deborah 2020. 2. 27.

아. 참 좀 기다려. 화장실이 급하단 말이야!

 

아폴로가 화성 씨와 산책을 나간다. 물론 옆에는 조카가 함께 했다.

 

산책 참여한 사람: 남편, 조카

산책 참여한 동물: 아폴로, 화성

산책 날짜: 2018년 어느 가을

어디에서: 알래바마 큰 시아주버님 댁에서

이제 산책을 시작해볼까?

야 신난다.

달료. 달료.

저기로 가면 되는 거지?

응. 나만 믿고 따라와.

알았다고. 잔소리 좀 그만 해. 아폴로는 애꿎게 화성 씨를 향해 소리를 질렀다.

 

그래. 알았어. 이 화상아! 

아폴로는 화성 씨가 뭐라고 하든지 모른 척 일관했다.

넌 누구니?

그래 한번 안아 보자. 일단 사람을 보면 들이 대기부터 먼저 하는 아폴로다.

그래 잘했어. 반가워.

어. 근데 재네들 뭐니?

아이 힘들어 죽겠네. 화성이 살려. 하하하 이렇게 조카를 끌고 가는 산책이 시종일관 보였다.

안돼. 내가 끌고 갈 거야. 내가 널 산책시킨다니까! 화성 씨의 고집이 보인다. ㅋㅋㅋ

누가 오고 있어.

가 보자.

 

어 온다.. 누구니?

가보자. 누구지. 누구지. 처음 보는데.

어서 오느라.

오. 그래 반가워.

응. 이리 와.

오. 냄새 가.

처음 맡는 냄새인데.

속닥속닥

응. 알았어.

나중에 놀러 올래?

왜? 싫어?

정말 싫어?

 

뭐 하는 거야. 하지 마!

너 몸은 제대로 씻은 거야?

왜? 냄새 나?

응. 조금. 그래. 그럼 나도 맡아보자.

그래 나중에 봐.

화성아. 집에 가자.

그래 가자. 간다.

집으로 달려.

넌 내가 끌고 간다. 헉헉. 정말 힘들어. ㅠㅠ

너희들 정말 집에 가는 거야?

그래 잘 가.

나중에 꼭 보자.

집으로 가는 길

그래. 나도 집으로 가야지.

산책이 다 끝났다.

여기서 오늘의 산책 일지는 끝났다.

 

우리 아폴로와 화성 씨와 산책을 끝냈다. 그들의 산책은 즐거움이 가득했고 행복한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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