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소 풍경
옛날에는 이발소라고 하면 할아버지가 있을 법했는데
요즘은 색다르게 다가왔다.
사실 이발소인데 매니큐어 병이 보이지 않은가.
이곳은 친구분이 운영하는 이발소이자 네일숍이기도 하다.
종업원을 파타임으로 고용해서
주기적으로 몇 명을 번갈아 가면서
나와서 일을 한다고 한다.
고용주 입장에서는
일하는 직원을
능률적으로 시간대를
바꾸면서 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도 있다.
원래는 이런 이발소를 연상하지 않았던 가.
나란히 있는 이발의자
손님이 대기해서 기다릴 수 있는 곳
입구
이발소는 대부분 이렇게 자동 현금 인출기가 마련되어 있다.
여기부터는 네일숍
발을 씻는 곳도 있다
마사지하는 곳도 보여 주신다
피부 마사지 기계도 보인다
이렇게 잘 진열되어 있었다
손톱의 색깔을 어떤 색으로 고를지 모를 때, 이렇게 칠해진 색을 보고 고른다.
친구분이 하신 네일 아트
하나의 작품이다
이렇게 예쁘게 진열된 네일숍의 풍경이다.
매니큐어 진열대
맨 뒤에는 미국 국기가 벽에 걸려 있다. 흐흐흐 한국 국기를 걸어 놨으면 더 좋을 걸 하는 생각이 든다.
미국에서 거주하는 한인들이 장사할 때 가장 많이 선호하는 전문직종의 하나로 손꼽히는 미용과 이발소라고 한다. 미용은 아무리 과학이 발달이 되어도 우리 인간에게 필요한 서비스 직업이 아닌가 한다. 예전 블로그 이웃님의 글을 통해서 자동 염색을 하는 기계가 일본에서 발명되었다고 하지만, 사실 사람의 손길보다 못한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피부나 머리 두피 손질은 기계가 잡아낼 수가 없다고 하니 여전히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는 미용과 이발이었다. 필자가 있는 곳의 위치상 미군이 많이 사는 지역인지라 그들의 머리를 자주 해야 하는 특성상 한국 분들이 운영하는 이발소가 주변에 4개 정도나 있으니 많다고 할 수 있겠다. 이것도 경쟁이다 싶으니 서로 간에 선의 아니면 악의를 하던 꼭 보이지 않는 손님 유치에 혈안이 되기도 한다. 다 사이좋게 지내면 좋은데, 현실상 비즈니스 세계는 그렇지 못하다. 운영이 잘되면 살아남게 되고 아니면 문을 닫아야 하는 자본주의 세계의 경제가 아닌가 한다. 친구는 혼자서 운영하고 몇 명의 이발 전문직을 가지고 있는 직원을 고용해서 한다고 하지만 아직 버티고 있는 것을 보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지인 분이 이발소를 네이숍가게와 같이 겸하게 된 이유는 가게가 넓었고 공간 활용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 이렇게 두 개의 가게를 연결했다고 한다. 어쩌면 실용적인 면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틀림없다. 남편과 같이 와서 이발하는 것을 보다가 손톱다듬기도 하는 예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 아이디어는 정말 좋은 것 같다. 댓글로 지적해 주신 현금인출기는 왜 가게에 두느냐 하면 이발을 하고 난 가격을 다 현찰로 받는다고 한다. 필자의 생각인데, 아마도 세금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 같다. 정당하게 세금을 내고 하면 좋은데 많은 분이 속임을 하고 있으니 문제다. 미국에는 워낙 세금을 많이 붙기도 하니 적당하게 세금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해서 무조건 손님에게 현찰을 받고 세금은 대충 보고를 하는 것으로 안다. 물론 이런 방법은 옳은 방법이 아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