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s/Cooking Recipes

임신한 며느리를 위한 특선 요리

by Deborah 2020. 2. 7.

 

 

며느리: 엄마. 저 지금 낙지볶음이 먹고 싶어요.

필자: 헉. 낙지를 어디서 구하니?

며느리: 아. 엄마 그거 한국 마트에 가면 냉동된 낙지 팔아요.

필자: 응 알았어. 연구해서 갖다 줄게.

 

연구를 한다는 말은 낙지 요리를 해본 경험이 없다는 말이다. 결국 파워 요리 블로그의 힘을 빌어서 완성된 나의 첫 낙지볶음 레시피를 알려줄까 한다. 별거 없고 그냥 볶음이었다. 하하하 난 또 별거 있는 줄 알았잖아!

소금물에 낙지를 넣고 씻어야 한다.

깨끗이 씻겨진 낙지

양파, 당근, 대파, 양배추 (다른 야채를 넣어도 된다.)

아폴로의 아름다운 선택

다소곳이 앉아서 말한다.

아폴로: "내건 없나요?"

필자: "음.. 없는데."

아폴로: ㅜㅜ

깨끗하게 씻겨진 낙지

양념장도 만들었다.

양념장 들어가는 재료: 고춧가루 2스푼, 간장 3스푼, 설탕 1스푼, 맛술 3스푼, 마늘 1스푼

먼저 양념장을 볶아줘야 한다. 

어느 정도 양념장을 볶고 나면 이렇게 잘라진 야채를 투하시킨다.

야채의 당근과 양배추가 좀 흐물 해질 때까지 볶다가 낙지를 넣는다.

이제 낙지와 같이 볶으면 된다. 혹시 이렇게 하다가 간이 맞지 않으면 소금 1/2스푼을 더 넣어주면 맛이 난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주고 볶으면 된다.

자 완성된 요리다.

맛있어 보이지 않는가? 하핳 하하 

 

이렇게 완성된 시엄마의 낙지볶음은 성공적이었다. 낙지볶음을 먹고 난 후에 문자가 왔다.

며느리: "엄마 너무 맛있어요. 감사히 잘 먹었어요."

맛있다고 하니 정말 요리를 한 보람이 느껴진다. 사실 우리 며느리만큼 맛에 대해서 민감한 사람도 없을 것이다. 먹어 보고 맛이 없으면 말한다. 하하하 그냥 아무 말도 안 한다. 그리고 조용히 말한다.

예전에 음식을 했을 때 맛이 없던 평을 이렇게 말한 적이 있었다. "엄마.. 그건 약간 간이 좀 짜게 된 것 같더라고요." 하하하 이런 식으로 말이다. ㅋㅋㅋㅋㅋㅋ 하하하 그러니  맛있다고 해주면 정말이라고 믿는다. ㅋㅋㅋㅋ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