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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Dining In

아들이 처음으로 사 준 음식 (I Hop 팬케이크)

by Deborah 2020. 1. 25.

I Hop 팬케이크

미국에서 성공한 팬케이크 프랜차이즈 가게야.

모시다시피 미국인들의 주식은 빵이잖아.

빵을 따근 하게 먹는다고 생각을 해 봐

그런 느낌.

그대로 살려서 여기를 온 거지.

이 날 날씨 엄청 춥더라고

날씨가 화씨 32도였으니 추운 날씨지.

한국보다는 덜 춥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여기 날씨는 늘 봄날 같았어

오늘이 유독 추운 날씨였지.

 

여기 봐. 한 사람이 들어갈 때는

먼저 나온 사람이 이렇게 문을 잡아 줘

이런 문화적 에티켓이 참 부럽더라고

 

역시나 우리 센스쟁이 가은이도 문을 잡아 주고 있었네

이렇게 기다리는데도 한계를 느낀 모양이야

뭐해 추워 죽겠는데. 빨리 들어와

앉아서 이렇게 주문을 보고 있지.

뭘 골라서 먹을까.

열심히 고민을 하고 있었어

맛난 것을 먹자고 해서 데리고 온 I Hop 팬케이크인데 

막상 고르라고 하니 뭘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먼저 커피를 주문했지

커피 맛 정말 좋더라고

이런 I Hop 팬케이크 식당은 커피 맛이 생명이야

많은 사람들이 아침에 식사를 하러 오는 곳이거든

 

오. 이거 완전 칼로리 덩어리잖아.

ㅎㅎㅎㅎㅎㅎㅎ 안 되겠다. 너 이거 먹어.

스테이크 오믈렛

헉. 이건 더 심하잖아.

하하하 그래서 필자서 몇 숟가락 먹고 말았다.

 

오. 감자요리네.

이렇게 만들어서 집에서 요리해도 될 음식이었지

 

열심히 포크질을 하는 가온 군

사람들이 많을 때는 대기로 앉아서 기다리는 곳이야.

역시 어딜 가나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 되는 세상이다.

열심히 문자를 주고받는 것을 보니 여자 친구한테 연락하나 보다.

연애질 하랴 공부하랴 얼마나 바쁠 가나 우리 아들.

 

맛 평가:

정말 맛있었다.

초콜릿 팬케이크는 초콜릿 덩어리가 다량으로 들어 있다. 칼로리 폭탄인 음식이지만 맛은 최고였다.

오믈렛은 스테이크가 안에 들어 가 있어 맛있었고 버섯과 다른 야채들이 함께 썩여져 조화를 이루었다.

계란과 스테이크 좋아하는 분이라면 적극적으로 추천하는 스테이크 오믈렛

가온

널 품에 안고 내 아들로 키워 온지가 햇수로 17년이라는 세월이 지났네

이제는 성인이 되었고

너의 하는 행동에 큰 무게가 느껴질 나이지

아들아

너의 자상함이

여자 친구님을 행복하게 해주나 보다

사랑하는 마음

사랑을 나누는 마음

모든 것이 자신을 사랑할 때부터 

시작된단다.

너는 엄마를 가르쳤어

어떻게 사랑을 하고 베풀어야 하는 지를 말이다

그런 너에게 엄마가 마음을 보낸다.

 

사랑해 아들.

네가 사준 아침밥 맛있었다.

 

 

아들이 밥을 사준 날을 기념하며. (2020년 1월 22일 오전 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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