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편리하고자 이렇게 하게 된 아폴로님의 중성화 수술을 시작하기 전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봤다.
그 당시 사진을 찍었을 때는 몰랐는데, 아폴로님은 많이 초조하신걸 느낌으로 알 수가 있었다.
가끔씩 오는 동물 병원을 좋아하고 싶어도 좋아할 수가 없는 곳으로 통했다.
아폴로님이 무사히 수술을 마치기를 기도했다. 기도의 응답이라도 내린 듯이 3시간 후에 수술이 아주 잘 진행되었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그래도 많이 힘들어했을 아폴로님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
동물병원의 진료실 내부
이 정도면 돈이 많이 나오긴 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해야 하는 수술이었기에 조금은 마음의 안심이 되기도 했다.
동물병원의 로비
수술을 다 마친 후에 집으로 가야 하는데, 아폴로님은 그냥 처량하게 지나가는 차들을 바라만 보고 있었다. 마치 동물의 입장에서는 거부 행사를 할 수도 없는 그의 처지를 말해주는 것 같았다. 어차피 해야 하는 수술인데도 왜 이렇게 미안한 마음이 드는 건지. 그냥 안쓰럽기 그지없었던 하루였다. 그래도 아폴로님이 수술을 잘 마쳤다고 하니 마음이 조금은 위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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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날이 온 건가요? 그나저나 키가 정말 커서 부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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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했군요..고생했네요아폴:)
수술시키는 입장에서도 맘아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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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 앞으로 더 건강히 지내기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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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잘 모르는 내용이지만 중성화 수술을 해주는 것은 생명과 연결되어 있는 중요한 일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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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성화를 하면 마음이 아플때가 지금도 있어요. ㅠㅠ
하지만 건강하게 지내는 아가 보면서 위안이 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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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님이 중성화 수술을 하셨군요...
저희 강아지도 중성화 수술을 조만간 해야 하는데... 저도 고민이 많습니다ㅠ
'나의 이기심 때문에 딸기 (저희집 강아지 이름입니다)는 하기 싫은 중성화 수술을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 이게 또 하는게 강아지의 건강에도 좋다고들 하더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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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들 덩치가 엄청 크네요. 스탠다드푸들인가봐요. 저도 키우는 강아지들 다 중성화수술 시켰어요. 수술 안시키면 잔병에 걸릴수도 있고 발정기에 가출할수도 있고 여러가지 문제가 많아서.. 중요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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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랬군요.
마지막 장면이 왠지 쓸쓸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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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일을 치렀군요. 볼때마다 듬직하고 똑똑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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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님이 수술이 잘 되어서 다행이고 평온을 찾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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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랬만에 들렸습니다~ 블로그보니 잘 지내고 있으시군요~? ㅎㅎ
오늘 처음본 아폴이는 얼핏 봤을땐 소형푸들인줄 알았는데 대형견이군요 ?
건강히 오래오래 지내셔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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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수술을 하셨군요 ..
가슴이 조금 먹먹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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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 되어서 다행입니다.
어서 건강해져서 활발하게 움직이게 되길 바랄께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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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반려동물에 대해 안쓰럽게 생각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이 중성화 수술이에요.
다 이유가 있겠지만 말씀하신대로
"동물의 입장에서는 거부 행사를 할 수도 없는 그의 처지"
이거 하나만으로도 안타까움이 느껴지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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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잘됐다니 다행이예요~
마지막 사진 어딘가 바라보는 모습이 왠지 쓸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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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그래서인지.. 오히려 반려동물은 못 기르겠더라고요.
동물들은 제가 담을 수 있는 그릇들이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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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수술후 걸어가는거에요? 어머~~
가끔은 아이들에게 미안해요 인간세상에 아이들이 원치않는 수술을해야하는게 말이에요 그래도 정말 너를 무척 사랑한다는걸 알아주는 아이들이 넘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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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이 잘 되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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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폴로님 중성화수술을 했군요. ㅠㅠ
저희 달둥이는 암컷인데 한국에서는 암컷도 다 시킨다지만... 저희는 시키지 않기로 결정했답니다.
주어진 그대로 살아가는게 더 낫지 않을까 했거든요.(수컷이었다면 아마 시켰을거에요. ㅎㅎ)
그래도 힘든 수술 잘 견디고 스스로 걸어나가는 아폴로님 듬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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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가 그 사람 만큼 커진다는.. 더 커진다는 그 푸들인가요?? 뭐 이름이 있었는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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