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과 만남사이에서

from Kids/Ara 2019. 6. 23. 15:34

스웨덴에서 온 딸아이의 남자 친구와 이제는 헤어질 시간이 되었다. 만남에서 헤어짐으로 이어지는 순간은 아주 짧았다. 만남이 아쉬움보다는 큰 사랑과 추억이라는 그림자를 아라에게 남겨주고 그는 떠나려고 한다. 이별이 아름다운 것은 또 다른 만남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명 그들의 눈길로 서소 마주 잡았던 손길로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지만, 또 다른 만남을 약속하고 있는 듯했다.

 

다음에는 아라가 스웨덴으로 남자 친구를 찾아간다고 한다. 다음 해를 기약해야 하는데, 너무나 긴 시간과 거리상 떨어져 있어야 하는 환경 탓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딸은 아쉽지만 보내야 하는 그 마음을 스스로 정리하고 있는 듯했다. 표현은 하지 않았지만, 마음속으로 다짐하고 또 약속했던 생각들이 있었을 것이다.

 

딸의 남자 친구와 만남은 설렘이었고 사랑을 확인하는 순간이었고 무엇보다 그들에게는 앞으로 함께 할 미래가 있다는 사실이 큰 행복으로 다가왔었다. 서로가 온라인을 통해서 10년을 알고 지냈다는 자체가 기특하기도 하고 이렇게 스웨덴에서 딸아이를 만나기 위해서 찾아와 준 반가운 손님이 되어 버린 그와 이별을 해야 하는데 아직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하기사 그 누구도 이별에 대해서는 마음에 준비를 할 수가 없으리라. 

그냥 웃으면서 보내주자. 

그리고 고마웠고 앞으로도 먼 장거리 연애를 할 거지만 잘 보살펴주고 무엇보다

한 사람을 위한 사랑을 품어 달라고 말해주자.

이런 생각들이 내 머릿속에 가득 차 오르고 있었다.

 

 

 

나의 아름다운 꽃이 되었던 아라의 사랑.

그녀는 이제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해야 한다. 그리고 몇 개월을 떨어져 있으면서 애달픈 사랑의

역사를 써내려 가야 한다. 이것이 우리 딸의 사랑하는 방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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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peterjun 2019.06.24 08: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애잔한 마음이라고나 할까요?
    따님을 토닥토닥해주셔야 할 것 같아요.
    하지만, 오랜 시간 온라인에서 만나왔던 사이이기에... 이 이별의 시간을
    충분히 의미있게 또 만들어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해요. ^^

  3. 절대강자! 2019.06.24 08:5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오오오... 10여년을 온라인을 통해서 알고지내면서 키워온 사랑.. 정말 대단한 아라양입니다.
    예쁘게 사랑을 키워나가기를 바래봅니다.
    (그런데요.....마지막에서 두번째 사진... 너무 잘 나왔네요.. 중간에 누구신지? ㅋㅋ )

  4. 맛난고구마 2019.06.24 09:00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라양이 떨어져 있으면서 사랑을 한번 더 정리할 기회를 가질 수 있겠네요.
    거리가 사랑의 제약이 되지 않도록 응원합니다.

  5. 우키키키12 2019.06.24 09:0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장거리 대단하십니다.

  6. 비르케 2019.06.24 09:2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온라인으로 사랑을 키운 따님이군요. 서로 멀리 있지만, 요새는 맘만 먹으면 갈 수 있으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

  7. 쪼쪼남편 2019.06.24 09:3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둘이 너무 잘어울리시네요~~ 앞으로 항상 응원 할게요~~

  8. minhyang 2019.06.24 09: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 애틋하고 아름다운 사랑입니다.
    장거리 연애를 해본 경험이 있어서
    그 심정 짐작이 갑니다.

  9. MingGu footprint 2019.06.24 11:1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장거리 연애 많이 힘들텐데요.
    그래도 이쁜 사랑하고 있는 듯 하여 응원합니다!!
    아자아자 화이팅이요^^

  10. 원당컴 2019.06.24 11:1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이네요.
    이별의 시간이 다가 올수록 가슴이 많이 아플것 같아요.
    이별의 시간을 더욱 아름다운 추억과 낭만의 시간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11. 곰팅씨 2019.06.24 11: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10년을 장거리 연애라~ 대단하네요^^
    응원을 안 할수가 없겠어요~

  12. 까칠양파 2019.06.24 11:3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무지 힘들다는 먼거리 연애, 떨어져 보내는 시간만큼 사랑이 더 깊어질 거 같아요.
    그나저나 자꾸만 롤과 스시에 눈길이 가네요.
    옆에서 한입만~하고 싶습니다.ㅋㅋㅋ

  13. 화여 2019.06.24 11:4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예쁜 모습이네요`~

  14. winnie.yun 2019.06.24 12:5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장거리 연애 힘들죠.. ㅎㅎ
    요즘 들어서도 더 생각하는 거지만.. 저는 장거리 연애 못할거 같아요..
    다음번에는 따님이 스웨덴으로 가게 될까요?

  15. 욕망의 효블리 2019.06.24 14: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따님 남자친구분이랑 짧은 시간이였지만 deborah님도 정이 많이 드신것 같아요.
    사진속 세분의 모습이 좋아보여요^^

  16. 라디오키즈 2019.06.24 14:22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이렇게 깊은 사이였군요.^^
    장거리지만, 좋은 마무리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17. 다이천사 2019.06.24 14:26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기분좋은 글 항상 잘보고 있어요~^^

  18. sword 2019.06.24 14:49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크... 장거리연애... ㅠ_ㅠ... 응원합니닷

  19. H_A_N_S 2019.06.24 23:17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서양사람들 젓가락질은 어쩜 다 저 모습일까요ㅎㅎ 근데 이제 보고 싶어서 어떻게 지낸데요ㅠㅠ

  20. 부자미소 2019.06.25 00:0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너무 애틋한 연인인걸요? 헤어짐이 있었으니, 만남으로 되돌아 오겠지요? 연애의 기다림을 아는 딸아이의 모습이 멋지네요^^

  21. 애리놀다~♡ 2019.06.25 08:1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달콤했던 시간이 지나고 헤어져야 할 시간.
    그래서 사랑은 더 강하고 애틋해지는 듯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