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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ies

(아름다운 당신 22회) 내 마음 숨기지 않을꺼야.

by Deborah 2015. 12. 10.


깊이 있게 사랑한 사람은 알수 있으리라. 사랑이 얼마나 몸서리 치도록 아픈것인지를... 하진형(강은탁 분)은 서경을 그렇게 뼈가 져리도록 사랑했었다. 그 사랑때문에 몸이 아프고 마음도 아파야했다.


사랑한다는 것은 - 안도현


길가에 민들레 한송이 피어나면

꽃잎으로 온 하늘을 다 받히고 살듯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오직 한 사람을 사무치게 사랑한다는 것은

이 세상을 전체로

비로서 받아 들이는 것 입니다

차고 맑은 밤을 뜬 눈으로 지새우고

우리가 서로 뜨겁게 사랑한다는 것은

그대는 나의 세상을

나는 그대의 세상을

함께 짊어지고 

새벽을 향해 걸어 가겠다는 것 입니다



아름다운 당신 22회 리뷰


하진형(강은탁 분): 차라리 죽자. 네가 날 붙잡고 있는 이상은 살기 싫다.

수진(이시원 분): 안돼..오빠 내가 다 잘못했어. 안 그럴께.

서경(이소연 분): 이 진흙탕 싸움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진형씨하고 일 안하는것 밖에는 없는것 같아요.

진형: 서경씨를 진흙탕 싸움에서 건져 내는 일이라면 내가 해줄게요.


진형의 머리속은 그날 있었던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면서 수진과 서경이 들려준 대화 내용이 그의 머리를 스쳐 지나가고 있었다. 서경을 위해서라면 뭐든 해줄수 있을것 같았지만, 막상 진형이 해줄수 있는 일이라는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그래서 서럽고 애타는 가슴을 눈물에 의지하며 폭행을 당해서 쓰러진 몸을 부둥켜 안고 울고 또 울었던 진형이였다.





아침에 분주히 청소기를 돌리고 있는 서경을 향해 할아버지가 다가 오면서 커피한잔 하자고 권한다. 청소를 마친 서경은 할아버지와 마주 앉아 커피 한잔을 나누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손녀딸이 사랑하는 남자와 사이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해서 살짝 물어본다.네가 아픈사랑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라고 하자 그냥 그대로라고 서경은 말한다. 여전히 가슴속으로 담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말하는 서경이다. 할아버지는 거듭 손녀딸이 아픈사랑을 하지 않았음 좋겠다는 그의 생각을 말해준다.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은 손녀딸이 염려된다. 알고 있다는 말로 일관성 있게 대답하는 서경은 그런 말밖에 전할수 없는 상황이 무척 미안하고 죄스러움 밖에없었다. 서경의 핸드폰 벨이 울리고 받아보니 진형의 방송국 선배는 진형과 연락이 안된다면서 진형한테 연락좀 해보라고 권한다. 이런일은 별로 없는데, 술 마시고 뻗은것 같다고 말하는 방송국 선배다. 급히 녹음을 들어가야 한다면서 서경이한테 진형의 집을 방문해 달라고 부탁한다.





서경은 방송국 선배가 가르쳐준 주소로 진형이 거주하는 오피스텔을 방문하게된다. 오피스텔 벨을 눌러도 대답없어 방송국 선배에게 연락하니 관리실에 연락해서 문을 열어 달라고 시킨다. 관리실 직원이 문을 열어주니, 상처 투성인 진형이 침대에 누워 있는 모습이 보인다.


서경: 진형씨 정신 좀 차려봐요. 진형씨...


진형은 서경이 부르는 목소리도 알아 보지 못할정도로 사경을 헤매면서 신음을 앓고 있었다. 서경은 진형의 머리를 만져 보니 열도 난다. 그녀는 황급히 수건을 물에 적혀서 진형의 머리위에 얹어준다. 


서경: 진형씨..진형씨...


여전히 대답없는 진형을 바라 보면서 냉장고에 있는 얼음을 꺼내어서 수건에 싼다. 그리고 진형의 머리 위에다 올려 놓는다. 진형의 방송국 선배로 부터 전화가 왔다.


방송국선배: 들어 간거야? 못 들어 간거야?


서경: 들어 왔는데요. 진형씨가 혼수상태인것 같아요. 열도 많이 나고요. 싸웠는지 입술도 터져 있고요. 이마도..


방송국선배: 싸운것 같다고? 술먹고 싸웠구나..아..서경씨 약국에 가서 약좀 사다 먹여요. 죽도 쓰주면 좋겠네.


방송국선배와 통화를 끊낸 서경은 혼자말로 말한다. "잠깐만 기다려요. 약사올게요." 라고 말한다. 약국에 가서 약을 사들고 온 서경은 다시금 진형을 깨워 보는데, 여전히 대답이 없다. 서경은 진형의 열을 내리기 위해 냉동칸에 넣어 둔 새 수건을 몇차례 번갈아 가면서 진형의 머리위에 얹어 놓는다. 연고를 피 투성이가 된 진형의 입술에 발라주고 있는 찰라에 진형이 눈을 뜨게 되고 그립던 서경이 눈앞에 있음을 보게된다.


서경: 정신이 들어요?





목이 메인 소리로 진형은 그녀를 바라보면서 말한다.


진형: 서경씨가 어떻게 여기 있어요?

서경: 나선배가 연락했어요. 진형씨 연락이 안 된다고요. 무슨일 있는것 같다고.

진형: 문을 열어준 기억이 없는데..

서경: 아무리 초인종 눌러도 대답이 없어서 관리실에 부탁했어요.

진형: 더디어 이런꼴 까지 보이네요. ㅠㅠ 가세요. 이젠 괜찮으닌까.

서경: 약먹어요.

진형: 됐어요.

서경: 아직 열 안 떨어졌어요. 일어나서 약먹어요. 어서요.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힘겹게 침대에서 일어나는 진형이다. 서경이 건내주는 약을 받아먹는 진형의 모습을 바라 보는 서경은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고맙다고 하면서 그냥 가라고 하는 진형이다.


서경: 아픈사람을 두고 어떻게 가요. 죽이라도 쑤울께요. 나선배 부탁이기도해요.

진형: 괜찮아요.

서경: 안 괜찮다고요. 오늘 생방송 아니에요? 방송 안 해요? 죽이라도 먹고 방송 해야할거 아니에요. 금방 할게요.


죽을 정성스레 만들어서 진형앞에 놓으면서 말한다.


서경: 맛이 없을지도 몰라요. 그래도 드세요. 간이 맞아요?

맛을 보는 진형은 맛있다고 말해준다.


진형: 서경씨가 끓여준 죽을 먹다니, 그것도 내 방에서 아프길 잘한거 같아요. 난 날 이렇게 아프게 한 사람한테 감사해야겠어요. 정말 맛있어요.


서경: 얼굴에 난 상처 왜 그런거에요? 나선배는 술취해서 싸웠을거라는데. 아닌거 같아요.

진형: 왜 아닌거 같아요?

서경: 이젠 진형씨에 대해서 좀 아는가 봐요.

진형: 타 방송국 가라고 한거 취소해요. 가지 말아요.

서경: 충분히 저 이해 했잖아요. 그래서 가라고 했구요.

진형: 생각은 바뀌는거에요.

서경: 더이상 그런 모욕 참기 싫어요.

진형: 이제부터 모욕 같은거 당하지 않으면 되잖아요.

서경: 내 맘대로요?

진형: 나처럼 무시할 용기 없어요?




진형의 누나 정연은 올케인 수진한테 연락한다. 비서가 짐을 갖다준다고 하자, 고맙다고 순순히 대답하는걸 보고 이상히 여기는데, 수진은 그런 정연한테 그런다. 시댁에 들어가서 사느니 차라리 친정에 사는게 낫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비아양거린 투로 자신이 죽는것 보단 낫다고 말한다. 정연은 죽는것 보다 낫다는 말이 무슨 말이냐고 추긍하자, 진형이 자신을 죽이려 했다는 사실을 알린다. 정연은 도저히 믿을수 없어서 그따위 말을 하느냐고 화를 내자, 진형이 같이 죽자고 한강으로 자신을 끌고 들어 갔다고 말한다. 동생이 돌지 않고서야 그런일을 할 사람이 아니라고 호언장담하고 있는 정연이다.





한편, 진형은 침대에서 일어나 바닥에 몸을 억지로 기대고 있었다. 그런 그에게 다가 가면서 서경은 병원에 가보지 않아도 돼냐고 물어본다.


서경: 병원에 가봐야겠어요?

진형; 서경씨가 약 발라줬잖아요.

서경: 병원에가서 제대로 치료 받는게 좋겠어요.

진형: 괜찮아요.

서경: 왜 그렇게 다쳤는지 궁금해요. 술때문이 아니죠?

진형: 그냥 넘어가죠.

서경: 왜 얘기를 안하고 싶어하는지 이상해요.

진형: 서경씨는 다 나한테 이야기 했어요? 서경씨도 이야기 안했잖아요. 동생이 말해주지 않았으면, 난 지금까지 아무것도 몰랐을거에요.


서경: 그래서 도움 되는게 있어요? 동생을 야단쳤어요. 쓸데없는 짓 했다고요.


진형: 지금까지 있었던 일 다 잊어요. 기억도 하지 마요. 그리고 하나더 부탁할께요. 도망 가지 마요.  타 방송사 못 가요.


수진의 친정아버지로 부터온 전화를 받는 진형의 아버지다. 수진의 아버지는 "거두절미 하고 말하겠습니다. 이제는 재결합이니 다 필요없이 당장 이혼 시킬테니 그리 아소. 그라고, 우리 수진이 하서방하고 안살겁니다. 진형이가 수진이를 한강물에 끌고 들어갔다는 말을 들었을때, 내는 돌아 버릴뻔 했심미더. 진형이를 안죽을 만큼 패줬으닌까는 우리 인연 여기서 쫑 칩시다." 라는 말로 전달할 상황만 말해주고 전화를 끊어 버린다. 어찌된 상황인지 모르는 진형의 아버지는 황당하기 그지 없는 전화 내용이였다. 




서경은 집으로 돌아오고 있었고, 집앞에는 수진이라는 흙탕물이 기다리고 있었다.


수진: 내가 무슨짓을 당했는지 알아요?

서경: 관심 없어요.

수진: 죽을뻔 했다고. 오빠가 날 죽이려 했다고. 한강물에 날 빠트려 죽이려한걸 간신히 살아났어.

서경: 말이 안돼요.


수진: 같이 죽자고 날 한강으로 끌고 들어 갔단 말이야. 오빠한테 일러 받쳤어? 내가 그쪽 어머니한테 이야기 다했다고. 그것 때문에 날 죽일수 있는 거야? 그 대신 안 죽을 만큼 맞았지만.


서경: 지금 뭐라고 했어요?

수진: 우리 아빠가 실컨 패줬다고. 아마 어디 부러졌을껄.

서경: 그걸 지금 웃으면서 말해요?

수진: 그럼 울어요?


서경: 갑자기 하진형씨가 가엾어 지네요. 하진형씨가 손 내밀면 지금까지 가진 누명 가진 모욕 받으면서도 그사람 손 잡지 않았어요. 이젠 잡을수 있을것 같아요. 안녕히 가세요.


수진: 난 이혼 안 했단 말이야.


수진이 악에 받쳐 소리 지르는 모습을 뒤로 한채 대문을 잠거고 안으로 들어가는 서경이다. 



서경의 방에 영선이(정애리 분) 들어오게 되고, 방송국 갔다면서, 일은 그만둔거냐고 물어본다.아니라고 대답하자, 왜 말은 안듣느냐고 핀잔을 준다. 그만두라는데 그만두지 않는 딸을 보면서 속이 상하고 마음이 몹시도 쓰이는 영선이다. 딸이 제발 아픈 사랑은 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서경의 고집을 당하기에는 역부족인것 같다. 서경은 당당하게 그 여자 오해 때문에 내가 일을 그만둘 이유가 없다고 말해버린다. 왜 그런 추잡한 소리를 들으면서 일을 하냐고 다그치는 영선이다. 그 남자가 손 내밀면 잡고 싶었지만, 잡지 않고 참았다면서 울분을 터트리는 서경이다.




서경(이소연 분); 엄마 나한테 억울한말 하지마. 근데. 이제 달라 질꺼야. 나도 마음 가는데로 할꺼야.


영선(서경의 엄마):니 마음대로 할꺼면 나가서 니 마음대로 하고 살어. 나가. 당장 헤어지든 일을 그만 두든 둘중에 하나 해. 


서경: 나 때메 그렇게 된거 아니였다고. 그 사람들이 이미 별거 중이였다고. 이혼 수속도 밟고 있었다고.

영선(정애리 분): 다 필요 없어 둘 중에 하나 해.


엄마의 억장이 무너지는 소리에 서경은 어쩔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보고 울분을 삼키고 있는 중이였다. 딸과 한바탕하고 나오는 영선의 모습을 본 친정 아버지는 한 마디한다. 거실에서 아버지 옆자리에 앉은 영선은 무슨말을 해야할지를 난감한 입장이다. 아버지는 추긍하듯이 손녀딸인 서경과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물어보지만, 알 필요가 없다는식으로 말을 한다. 영선의 아버지는 대충 밖에서 들어보니, 서경이가 같은 프로그램 하고 있는 피디와 무슨일이 있는거 같다고 말해버린다. 저는 아니라는데, 사실 무근이라고 할수도 없어요 라고 대답하는 영선이다. 니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을거 아니냐고 따지듯이 물어보는 할아버지다. 여지것 있었던 일을 요약 해서 말한다. 피디 부인이 찾아와서 서경이와 피디가 만난다는 이야기를 했다는것이다. 할아버지는 의아한 눈으로 서경이를 찾아 온게 아니고, 널 찾아 왔냐고 물자, 이미 서경이한테 할말 다 했으니 나한테 찾아 온거 같다고 말해버린다.  사람을 부쳐서 사진까지 찍었다고 하자, 이상한 추측이 드는 사진이냐고 물어보는 영선의 아버지다. 그러자 영선은 그렇다고 단정 지을수는 없지만, 둘이 찍힌것이 사실이라는 말을 해버린다. 그런 이상한 소리를 들으면 일을 그만 두어야하는데, 그만두지 않는다는데 화가 난다고 말하고 있는 영선이다.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엿듣고 있었던 서경이 방에서 나오면서 말한다.


엄마 미안해. 일 그만두지 않을래. 이제 거짓말 안 하고 싶어.



"말했잖아. 일을 그만두면 사실을 인정하는 걸로 생각해서 도망치는걸로 생각하는걸 꺼라고.

그래도 상관없다는 식으로 말해버리는 서경의 엄마다. 이런 추악한 이야기를 길게 듣고 싶냐고, 이제 끝내 버리는게 낫다고 말해버리는 영선이다.


서경: 할아버지..할아버지가 가슴 아픈 사랑 안하면 좋겠다고 하셔서 저 부끄러운 행동 한적 없어요.

영선: 아버지도 알고 계셨어요?

할아버지: 그 사람이 피디라고는 말 안 했어. 나한테는 의논은 했지만.

영선: 근데 아까 그 사람 사랑한다는 말은 뭐야?

서경: 한 번도 그 사람한테 말한적 없어요.

영선: 니 마음이 그런거라면 더더욱 일할 필요 없어. 어떤이가 딸자식한테 그런 사랑을 하라고 해. 당장 그만 둬.


서경: 엄마 미안해. 일 그만두지 않을래. 이제 거짓말 안 하고 싶어. 내 마음 숨기고 싶지 않아. 내 마음이 가는데로 하고 싶어.


영선: 나 그꼴 못 봐. 안 봐. 그리고 용서 안 해. 너 또 그 따위 사랑을 하겠다는 거야? 





할아버지는 딸 영선이 흥분해서 말을 하는것을 보고 진정하라고 타이른다. 대뜸, 영선은 아버지는 제가 그런 사랑하는데 허락하겠냐고 질문을 해버린다. 도저히 승락할수 없다고 하면서 집나갈꺼면 나가라고 호통을 치고 있는 영선이다. 지난 이야기는 왜 꺼내냐고 영선의 아버지가 말하자, 지금 하는꼴을 보면 그러고도 남는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영선은 자리를 뜬다. 할아버지와 서경이 남겨진 거실은 무거운 공기가 그들의 공간을 채우고 있었다. 


"죄송해요. 할아버지." 라고 말하는 서경의 눈에는 눈물이 가득 고여 있었고, 그런 손녀딸의 모습을 차마 쳐다 볼수 조차 없는 할아버지다. 오죽하면 손녀딸이 이런 사랑을 하겠다고 하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지만, 아픈 사랑은 그만하고 행복한 예쁜 사랑만 했으면 하는 할아버지의 마음이 있었다.



한편, 수진은 친정집으로 돌아 와 보니 자신의 방에 옷가방이 도착해 있는것을 보고 격분한 나머지 옷이든 트렁크를 발로 부수고 있는 중이였다. 그런 모습을 지켜보는 친정아버지는 서류를 내밀면서, 이제 이혼 도장을 찍으라고 권하고 있었다. 자신의 목에 칼이 들어와도 이혼을 시키겠다고 말하는 친정 아버지의 모습이다.

당장 도장 찍어서 법원으로 가라고 말하는 아버지의 서류 봉투를 집어든 수진이다. 





작은 고양이 걸음처럼 밤이 오고 하루가 저물고 있네요. 여름의 잔영은 조금씩 멀어지고 있어요. 겨울이 와도 상관 없어요. 바람부는 생의 골목에 돌아와 나는 언제나 그대를 찾아 낼테니, 그 어떤 순간에도 그 어떤 계절이 와도 나는 걱정하지 않아요. 당신이 그기 있다는것을 알고 있으니...(서경이 쓴 방송 원고 내용임)







서경이 쓴 멘트를 듣고 있던 진형은 문자를 보낸다.  아주 짧은 문자속에 서로를 아끼는 마음이 담겨져 있었다. 서경은 여전히 진형이 걱정되어 약을 챙겨 먹으라고 하고 그 말에 화답을 잛게 알았다고 말해주는 진형이다. 하지만, 그는 더 많은 말을 해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당신 마음 알고 있어요. 이렇게 마음의 문을 열어 주어서 고마워요 라고 말하고 싶었을것이다. 그런 말은 아껴두고 싶은 진형은 조심스레 서경의 마음속으로 도둑처럼 들어가 버렸다. 





수진과 진형은 이혼을 하기위해 법원 앞에서 장인어른의 차에서 내린다. 장인어른은 한달후에도 이혼을 할수 있겠금 할테니 걱정말고 이혼 접수 시키라고 말하고 있었다. 수진과 진형은 이혼을 하기 위해 법원 문앞에 서 있었다. 그들이 정말 이혼으로 악연을 끊을수가 있을까? 아마도 수진은 다른 계획이 있을지도 모른다. 한달 후라고 하니, 그 동안 무슨 사건을 만들어 내지 않을지 모를일이다. 진형에게는 언제나 시한 폭탄처럼 다가오는 존재가 수진이였다. 그들은 정말 이혼을 할까? 



서경의 마음은 이미 그를 향해 열어 보였고, 그 마음속에 이미 자리 잡고 있었던 진형이 더 뚜렷하고 보일 뿐이였다. 그런 그녀의 마음을 엿 보게 되었던 22회의 장면들은 마치 그들의 사랑을 예고하는 신호탄과도 같았다. 서경은 진형을 위해 엄마의 반대에도 무릎서고 방송국에 남기로한다. 그런 그녀의 마음은 진형을 향한 감정을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았던것도 있었지만, 더 싫었던 것은 모든 문제로 부터 도망 가려는 자신이 싫었던 것이다. 진형의 도망 가지 말라는 말은 마치, 내게서 멀리 도망 가지 말라는 뜻과도 같았으닌까. 그들의 사랑이 온전히 아름답게 승화 되려면, 주변 정리가 필요한것 같다. 우선 수진과 진형의 이혼이 급선무가 아닐까한다. 진형 부부의 이혼이 끝이나면 서경은 행복한 사랑을 할 수가 있을까? 그런것도 아닐듯 싶다. 닥치는 환란이 어떤식으로 전개 될지가 궁금해진다. 무작장 사랑이라는 배를 타고 떠날수 밖에 없는 입장이 되어버린 서경과 진형이다. 그들이 펼치는 사랑의 향해는 무사하기만을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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