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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ities

(아름다운 당신 23회)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었어요.

by Deborah 2015. 12. 11.


당신을 만난것은 내게 있어서는 기적과도 같은 일입니다. - 진형은(강은탁 분) 서경을(이소연 분) 향해서 느끼는 모든 감정이 기적과도 같았다.



진형(강은탁 분)이 서경(이소연)에게 골라준 음악으로 극중에 나온다. 서경이 헤드셋으로 들었던 음악이며, 진형의 라디오 프로 오프닝 곡으로 흘러 나온 곡이다. 나를 떠나지 마세요. 라고 해석되는 곡으로 가슴 스며드는 샹송을 들어 보시라. 그대의 가슴도 어느듯  진형과 서경의 사랑이 간접적으로 전달 될지도 모른다.

Ne me quitte pas(Don't leave me) by Jacques Brel 




아름다운 당신 23회 리뷰


진형(강은탁 분)과 수진(이시원 분)은 이혼 소송장을 법원에 제출하기 위해서 법원 안으로 들어가고 있는 중이였다. 그런 두 사람의 정적을 깨는듯한 차가운 바람처럼 수진이 내맽는 말투는 진형의 마음을 거슬리고도 충분하다. 하지만, 진형은 애써 감정을 참고 수진을 투명인간처럼 취급하려고 애쓴다.



수진: 우리 아빠 넘 착해 다리라도 뿌러트리지. 벙어리 됐어?


수진(이시원 분)의 말은 들은척도 하지 않는 진형이다. 그는 더이상 그녀와 엮기고 싶지 않은 마음만 가득하다. 그런 마음을 알리가 없는 수진이다.




한편, 성준(서도영 분)과 서경(이소연 분) 은 커피숍에서 만남을 갖게된다. 성준이 회사를 옮긴다는 이야기와 더불어 요식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털어 놓고 있었다. 설렁탕집을 운영하게 되었으니, 자주 찾아와서 먹어 달라는 말도 하게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말만 늘어 놓아 미안하다고 하는 성준이다. 오늘의 만남은 서경의 연락으로 이루어진 만남이였기에 조심스레 왜 만나자고 했는지 물어본다. 결국 서경은 방송사 옮기는 일은 안하겠다고 선언한다. 처음 약속도 봄 개편까지 하는거였다면서 그냥하는거 끝까지 하겠다고 말한다. 성준은 서경이 거절하는 이유가 예전에 말했던, 옮기면 오해를 사실로 인정하는 이유 때문이냐고 물어본다. 서경은 솔직한 심정으로 도망가지 않겠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해버린다. 걱정해주셔서 감사하고 성준씨가 걱정하지 않도록 노력 하겠다는 말도 덧붙여 말하고 있는 서경이였다. 그런 말을 잘 받아치는 성준은 친구가 걱정하지 않으면 누가 하겠냐는 식으로 말하면서 마음이 바뀌면 연락을 달라고까지 한다. 성준은 할아버지를 찾아 뵙겠다는 말을 하면서 집에 가는 길이면 같이 가자고 권한다.




진형은(강은탁 분) 마치 큰일을 치르고 오는 사람 모양으로 방송국의 자신의 자리에 앉으려는데, 방송국 선배는 진형의 상처난 얼굴을 보고 혀를 차고 있었다. 선배는 아무것도 모르면서 얼마나 마셨길래 그 지경이 됐냐고 핀잔을 주기에 이른다. 얼굴을 뜯어 보더니 차작가가 병수발을 참 잘한거 같다면서 그런 모습으로 어제 방송을 한거 보면 그렇다고 서경을 칭찬하기에 이른다. 그런 그녀와 대화를 이어가기 쑥스러운 진형은 음반실 간다는 핑계로 자리를 뜬다.




수진은(이시원 분) 권투 운동을 하면서 심신을 단련시키고 있는 중이였고, 성준은(서도경 분) 서경의(이소연 분) 집을 방문해서 할아버지와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성준은 자신이 설렁탕 식품점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이야기한다. 성준의 선택을 적극적으로 찬성하면서 능력을 발휘하는것이 바람직한 일이라고까지 말해준다. 성준의 할머님이 대단한 사업가 아니냐고 할아버지는 물어본다. 그러자 성준은 투자만 하시고 전혀 사업에는 관여를 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었다. 모과차를 대접하는 서경을 향해서 은비가 보고 싶다고 성준은 말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도 은비를 데려 오라고 서경에게 말한다.




수진의(이시원 분) 차는 서경의(이소연 분) 집앞에서 멈추게 되고, 그녀는 뭔가 하려는듯한 묘한 표정을 하고서, 서경에게 연락한다. 그러나 전화 벨만 울리고 정작 서경의 휴대폰은 홀로 방에서 울고 있었다. 이제는 본설가(설렁탕집) 사장으로 불러야겠다면서 좋은 말을해주고 있는데,성준은(서도경 분) 예상도 못한일이 이제는 그곳으로 인도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었다. 할아버지는 상황이 어찌 되었든 마지막 결정은 다 성준의 몫이라고 조언을 해주고 있었다. 은비를 성준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할아버지 방으로 데리고 온 서경이다. 할아버지는 은비를 아추 편안하게 안고 있는 성준의 모습을 보면서 대견스러워한다.




한편, 수진은(이시원 분) 서경이(이소연 분) 자신의 전화를 씹고 있다고 생각한 나머지, 너 같은것이 나한테 이러냐는 식의 관리 되지않은 표정으로 씁쓸하게 웃고 있었다. 팔장을 끼고 대문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수진이다. 마침, 성준은(서도경 분) 할아버지께 인사를 정중히 드리고 집으로 가려고 한다. 그런 성준을 배웅해주는 서경이 대문까지 바래다 준다. 그런 둘 사이를 지켜보고 있는 수진이였다. 성준이 차를 타고 떠나는 모습을 보자 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서경에게 다가서는 수진이다. 왜 전화를 안 받았냐고 다그치듯 뭍는다. 이혼 서류 접수했다면서 이 기쁜 소식을 왜 관심 없는척 하느냐고 앙탈을 부리는 수진이다. 기쁜소식이든 나쁜소식이든 자신이 알아서 하겠다는 서경의 말을 듣고 끝까지 잘난척하는건 토할것 같다면서 조롱하듯 그녀를 쳐다보고 말하는 수진이다. 




"꿈깨요. 당신 하진형(강은탁 분)하고 해피앤딩은 불가능하닌까!" 라는 말로 그녀의 마음을 짓밟듯이 말해버리는 수진이다. 그런 그녀의 행동과 말투가 너무나 거슬리는 서경이였지만, 나름 분노를 제어하려고 무단히 노력중이 서경의 모습이다.  덧붙여 하진형과는 절대 행복해질수가 없으니 절대 그런 후회할 짓은 하지 않는게 좋다면서 하진형이 천하에 나쁜남자라는 말까지 하고 있는 수진의 모습은 마치 내 남편을 더 이상 건드리지 마. 라고 협박아닌 협박을 하는것처럼 보였다. 또한 시댁의 시어머니가 어떤 분인지까지 말해주면서 그런 사람들과는 상종을 하지 않는게 낫다는 식의 충고까지 하는 오지랍이 넓은 수진의 모습이다. 진형의 어머니가 미혼모랑 사귀는 걸 안다면 기절해서 한달은 일어나지도 못할 분이 진형의 어머니라고까지 말해준다. 참고해요! 라고 말하면서 도도한 그녀는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어떻게 이런 황당한 일이 있단 말인가. 수진에게 이런 소리까지 들을 이유가 없는데, 서서 그냥 당하고 있는 자신이 바보처럼 느껴지는 서경이다. 아마도 수진은 먼 훗날 일어날 일을 미리 예고해주는것 같았지만, 서경은 애써 모른척 하고 싶었다.



성준(서도영 분)으로 부터 전화가 왔다. 성준은 서경과(이소연 분) 대문 앞에서 헤어질때, 좀 떨어진 거리에서 서경을 바라보던 여인이 하진형의 부인이 아니냐고 전화로 물어본다. 성준은 서경에게 무슨일로 수진이 찾아 왔냐고 말한다. 서경은 별일 아니라면서 이혼한다는 말을 전해주려고 왔다고 하자, 성준은 버럭 화를 내면서 그런 이야기를 왜 서경씨한테 전하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하게된다. 서경씨 힘들게 하는 일은 없었냐고 하면서 걱정되어서 전화했다고 말하는 성준이다. 그는 자상하게도 그녀의 마음을 헤아리듯이 다가 가고 있었지만, 이미 서경의 마음은 진형의 것이 된지 오래였다.  그냥 미안한 마음에 아니라고 말하면서 그의 깊은 마음씀을 애써 받으려 하지 않는 서경이다.


"당신 아들이 미혼모랑 좋아하는걸 알면 기절해서 한달은 못 일어 날껄." 라고 수진이 한 말이 서경의 가슴에 걸리기 시작했다. 





극성인 진형의 엄마인 하연은(문희경 분) 자식 걱정이 앞선다. 많이 다쳤으면 고소까지 하겠다고 말하자 진형의 누나인 정연은(이슬아 분) 그렇게 깨졌으면 어떻게 방송하느냐고 까지 말한다. 진형을 내 버려 두라는 진형의 아버지 말에 하연은 자식은 나이가 들어서도 부모한테는 어린애라면서 자신이 돌보아야 한다는 식으로 말해버린다. 때마침 진형이 집안에 들어와 얼굴을 내밀자, 모두 놀란 표정으로 진형을 바라본다. 입술도 터지고 이마도 깨어진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하연이다. 자식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다는 말이 맞는것처럼 그녀의 하나뿐인 아들이 얼굴에 상처가 나서 들어온 모습은 아픔 그 자체였다. 





김회장(수진의 아버지)이 직접 자신을 찾아와서 법원으로 수진과 함께 데려다 줬다면서 이혼 서류를 신청했다고 아버지께 전달하고 있는 진형이다. 하연은 병주고 약준거라면서.. 그런데, 지난번 처럼 안 나타나면 무효잖아라고 하자, 김회장님이 절대 그런일 없을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고 이야기하는 진형이다. 하연은 십년 체증이 다 내려간것 같다면서 좋아하는 모습이다. 축하한다. 다행이다 라는 말을 듣고 힘을 얻는 진형의 모습이다. 인심 좋은 가정부 할머니는 얼릉 먹고 기운내고 이제부터는 좋은일만 있을거라는 호언장담을 하신다. 앞일은 모르는거지만, 이젠 됐다고 진형을 달래주는 하연의 모습이다. 하연은 당장 집에 들어오라고 말하지만 진형은 당분간 오피스텔에서 지내겠다고 하자, 그의 말을 들어주는 아버지는 좋을대로 하라고 말해준다. 하지만, 하연은 서운한것이 눈에 역력하다.







내일 회의가 있다고 문자 메세지를 보내자 서경으로 부터 몇시죠라는 말을 듣는 순간 기분이 한결 좋아지고 있는 진형이다. 그녀를 내일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은 이미 뛰고 있었다. 그녀와의 만남이 설레임으로 다가가고 있는 진형이다.




회의 시간에 맞추어서 방송국에 도착한 서경을 엘레베이트 안에서 만나고 서로 반가운 미소를 지으면서 침묵속에서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있었다. 




한편, 서동은 부관장과 달콤한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 중이였다. 서동이 부관장이라 부르는것이 못마땅한 마승기는 이제부터 오빠로 부르라고 말한다. 너무 익숙해진 호칭을 바꾸기 힘든 서동의 모습이다. 서동이 그렇게 사랑스런 여자일수 밖에 없었던 승기는 그녀를 끝까지 지켜주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남자이고 싶었다. 




진형은 음악 시디를 내 밀면서 16번 트랙을 들어 보라고 하자, 서경은  자신이 좋아하는 곡이라면서 좋아한다. 이제는 음악적 취향까지도 닮아가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은 예뻤다.


진형(강은탁 분): 오늘 같은 날씨에 잘 어울릴것 같은 곡이죠?

서경(이소연 분): 네 그럴것 같아요.




오늘은 비가 와도 좋아겠다. 

Ne me quitte pas(니 메 큇드 바) 들으면서 시작하겠습니다. 비가 와도 쓸쓸하지 않을것 같고, 아니면 제대로 쓸쓸해 보일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한줌 바람이 불면 잎들이 우수수 떨어져 내리듯 늦가을과 초겨울 사이를 이주일의 풍경과도 같은 이의 음악이 여러분의 밤을 담요처럼 덮어줄것 같습니다. (서경이쓴 방송 멘트 내용임)




진형과 서경은 자리를 술집으로 옮겨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


진형(강은탁 분): 우리 이렇게 만나는거 오랜만이죠? 건배해요. 수고 했어요. 그리고 고마워요.

서경(이소연 분): 수고했어요.



"내 마음 숨기고 싶지 않아. 내 마음 가는데로 하고 싶어."

"이제부터 모욕 같은거 당하지 않으면 되잖아요."

"내 마음데로요?"

진형: "나처럼 무시할 용기 없어요?"


서연의 마음속에는 이런 말들이 머리를 스쳐지나 가는 중이였다. 멀고 긴 길을 걸어서 하진형이라는 큰산 앞으로 다가선 느낌이였다. 큰 산을 넘어야할때, 많은 장애가 있음말해주고 싶었다. 서경의 약 잘먹고 있느냐는 질문에 진형은 서경씨가 시키는데로 잘하고 있다고 말해준다.


서경: 고마워요.

진형: 고맙다고요?

서경: 네 . 말 잘들어줘서요.

진형: 앞으로 더 말 잘들으면요?

서경: 진형씨 농담하는거 오랜만에 들어요.

진형: 오랜만에 하고 싶은곳 또 있는데.



진형(강은탁 분): 여기 다시 오고 싶었어요. 내 마음을 처음 고백한 곳이잖아요. 그런데. 서경씨한테 거절 당한 곳이죠.





진형(강은탁 분): 내 마음이 언제부터 서경씨를 바라보고 있었는지 생각 해봤어요. 내가 무슨말을 하려는지 알아요? 몰라요?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진형: 아직도 날 거절하는것 밖에 할수가 없어요?



서경: 예전부터 진형씨가 질려 하던게 있어요. 할말은 꼭 하는 여자. 자기를 죽이거나 낮추는걸 절대 안 하는 여자. 2년만에 공항에서 처음 만났을때 했던말 기억해요? 여전하군요 였어요. 저...남에 남자와 사랑에 빠지는 여자 되기 싫었어요. 내가 날 용서가 안되닌까. 그리고 진형씨 부인한테 모욕 당하는거 견디기 힘드닌까. 근데 참을수 있었던 이유는 내가 오해 받을 짓을 하지 않았다는거. 그 자존심으로 겨우 버티고 있어요. 솔직히 정직하게 말하면...자꾸 허물어 지려고해요. 자꾸 허물어 지려는 날..얼마나 힘겹게 지키고 있는지 몰라요. 아직은 허물어 지기 싫으닌까. 그 여자에게 날 비난할 자격 주기 싫으닌까. 나도 진형씨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어요. 근데 그 여자한테 비난할 자격 주고 싶지 않아요. 이게 나에요.






이런 말을 들려주는 서경을 안아주고 싶고 수십번의 키스 세례도 내리고 싶었지만, 그 감정을 애써 누르고 있는 진형의(강은탁 분) 모습이다. 가슴아픈 그녀의 고백에 진형도 마음이 아파온다. 정말 당신도 나를 사랑하고 있었군요. 그 마음 알려줘서 고마워요. 하지만..내가 당신을 더 깊게 사랑할수 있도록 허락해주세요. 라고 우수에 찬 눈빛으로 바라볼 뿐이였다.




서경은(이소연 분) 집안에 들어서고 불도 켜지지 않은 방에 영선(정애리 분) 혼자서 서경이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발견한다. 방송국 간다는 애가 오밤중에 들어온다고 나무라고 있는 영선이다. 이시간까지 도대체 뭘하고 오는거냐고 추긍하자, 방송국 가면 더 늦을때도 있는데 왜 그러느냐고 말하는 서경이다. 일을 그만두라고 하는데 왜 말을 안듣느냐고 야단을 치고 있는 영선이다. 하지만, 고집불통인 딸의 의지를 걲기에는 자신이 역부족임을 느끼는 영선의 모습이다. 자기 사생활도 정리 못하는 남자랑 얼마나 흉한 소리를 들어야 정신 차리겠냐고 따끔히 딸을 혼내주고 있는 영선의 가슴은 타오르듯이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그 두사람 이제 관계가 끊날거라 말하자, 끝나면 그때서 같이 일해도 늦지 않다고 충고해주는 영선이다. 끝까지 영선은 딸의 생각은 안중에도 없이 그만두라는 말로 일관하면서 방을 나간다.







성준네집은 삼촌이 셀카 찍기에 바쁘다. 그런 삼촌의 모습은 안중에도 없는 성준이다. 첫출근은 언제 하느냐고 물어보는 할머니께 성준은 다음주부터 출근하게 되었다고하자, 지금 맡고 있는 회사는 인수인계 잘하고 나오라고 말하고 있다. 성준의 삼촌은 성준이 준 카드를 보면서 어디다 카드를 쓸까 고민하던차에 정연이 문득 생각 나서 만나자고 한다. 정연과 만남을 갖게되고 성준이 준 카드로 같이 쇼핑하자고 권한다. 정연의 것도 사줄 의향이 있다고 하자, 거절하려 하는데, 성준의 성의를 봐서라도 같이 쇼핑하면서 즐기자고 말하고 있는 삼촌이다,






카드 사용서 내력이 문자로 도착하자, 쓴 금액을 보고, 우리 삼촌 신나셨네 하면서 미소를 짓는 성준(서도경 분)이다. 근데 왜 여자 매장이지라고 생각하면서 할머니랑 같이 외출한거 아닐까 생각하고 있던차에 정연(이슬아 분)의 전화가 걸려온다. 옷 선물 잘 받았다고 하면서 나중에 테이트 할때 선물해주신 옷을 입고 가곘다고 말하고 있는 정연이다. 이런 정연의 마음은 모른채, 왜 그녀가 이런말을 하는지 그 이유를 알고 싶었던 성준이다. 삼촌이 옆에 있는것을 눈치챈 성준은 삼촌과 대화를 나누고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서 핀잔을 주면서 말한다. 제발 나서서 그러지 말아 달라고 부탁을 다시 해본다.




난네가 정현씨랑 잘 되라는 의미로 사준 옷인데, 진심을 알아주지 않으면 마음이 냉탕이라는 삼촌의 말이다. 자꾸 정연씨랑 엮어 주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는 성준이다. 정연씨한테 매력을 안 느낄수 있다는것이 이상하다고 말해주는 삼촌이다. 삼촌은 살짝 미혼모인 서경과 만나느냐고 한번 그의 마음을 떠 보듯이 물어본다. 그런 삼촌의 말에 그냥 친구라고 말해준다. 그러면 정연씨하고 만나라고 권해준다. 하지만, 성준의 마음속에 이미 들어와 버린 서경이기에 정연과의 만남은 불가능한것일 수 밖에 없었다. 성준은 삼촌에게 경고장을 내리면서 더이상 정연씨한테 그 카드로 사주는건 안된다고 못을 박는다. 카드의 한도액이 있다고 하자, 삼촌은 정연씨랑 레스토랑에 가면 삼촌 쪽 팔리게는 하지 말라고 말해둔다.








은비를 안고 있는 할아버지는 손녀딸의 아이를 보면서 사랑스러운 모습에 다른 모든것이 부러울것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 서경의 어머님은 외출하고 없다고 하자, 엄마가 일하는데 그만두라고 말해서 서운하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할아버지다. 늘 믿고 기다렸으면 좋겠는데, 그게 잘 안되는 모양이다, 엄마 마음일지 몰른다고 애써 타이르고 있는 할아버지다.






카페에서 손님이 기다린다고 내려 가보라고 말하는 진형의 선배다. 누군지 말하지 않았냐고 하자, 누군지 물어 보지 않았다고 말하는 선배다. 진형은 그 길로 카페로 발걸음을 옮기고 있었다. 카페에 도착하자 주변을 두리번 거리듯이 살피는 진형의 눈속에 한분이 눈에 들어온다. 그분은 바로 서경의 어머니였다. 왜 서경의 어머님이 찾아 왔는지 알것같은 느낌이드는 진형이다. 그런 진형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는 영선이다.


하진형(강은탁 분): 안녕하세요.

영선(정애리 분): 차서경 엄마에요.



두 사람의 만남이 뜻하는 의미는 내 딸앞에서 사라졌으면 하고 당부하는 어머니의 말이 들리는것 같고, 그런 어려운 자리를 마주 해야하는 진형의 불편한 마음이 함께 하고 있었다. 



진형은(강은탁 분) 비로서 서경의(이소연 분) 마음을 알게되고, 어쩌지도 못하는 상황때문에 사랑하면서도 사랑한다는 말을 못하는 그녀의 입장을 생각해보니 가슴이 아려온다. 사랑은 그렇게 그들 둘 사이를 눈물이라는 아름다운 선물로 다가 가고 있었다. 서경과 진형의 아름다운 사랑의 눈물이 더 빛을 발할때 쯔음에는 진형의 복잡한 수진과의 관계가 청산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직은 마음으로만 사랑하고 있었다. 그 마음을 안다는것 만으로도 충분히 기쁨이 되었을 진형의 가슴속 깊이 서경이라는 여자를 새기어 넣고 있었다. 서경과 진형의 아름다운 사랑은 어떻게 진행 되어야할까? 어떻게 해야 불륜이라는 타이틀을 벗고 아름답고 순수한 그들만의 사랑을 할수 있을까? 곰곰히 생각해보니, 작가님의 의도는 서경과 진형의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고 나타내고 싶으셨던것 같다. 그 아름다움을 파헤쳐 나가는 과정 속에서 어떻게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고 또 감사함으로 모든것을 받아 들여질지가 의문이다. 사랑도 있고 눈물도 있고 딸에 대한 원망도 있었던 아름다운 당신은 그대 곁에서 늘 머물러 또 하나의 아름다운 사랑을 꿈꾸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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