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큰아들4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일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는 일은 쉽지 않았다. 엄마는 정원을 가꾸기만 하면 모든 식물은 시름 앓다가 일주일이 지나면 죽음을 맞이한 운명이었다. 그런 엄마가 옆집에 정원을 보고 탐을 내기 시작했다. 엄마는 생각한다. 다른 사람도 하는 정원을 예쁘게 가꾸는 일을 나도 할 수 있다는 그런 자부심만 가득한 모습으로 도전을 했지만, 여전히 그녀의 손을 걸쳐간 모든 식물은 일주일을 넘기지 못했다. (큰아들) 7살 때 너의 장래 희망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가 대답한 것은 엄마를 놀랍게 했다. 엄마: 아들아. 넌 커서 뭘 하고 싶어? 장래에 하고 싶은 일이 있니? 한울: 엄마. 난 정원사가 되고 싶어. 이야기를 듣던 아빠는 미소를 지으면서 말했다. 아빠: 우리 아들 꿈이 아주 소박하네. 꿈은 크고 높게 잡아도 되는데..ㅋ.. 2021. 11. 7.
동생의 마음을 알아 버린 막내아들 아이들 키우다 보면 느끼는 점이지만, 같이 있으면 어찌 그리도 싸우고 울리고 때리고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뒤돌아서 나의 과거 어린시절도 그랬을까. 생각해보니.. 나이차이가 많이 나서인지 오빠도 언니도 어렵기만 하던 시절이 있었던것 같습니다. 집안의 문제아로 항상 아빠의 매를 버는 아이였지만, 그런 나를 아주 엄하게 야단치시고 심지어는 몽둥이가 없으면 연장기구로 맞기도 했습니다. 정말.. 내가 뭘 그렇게 잘 못했는데..우리 아버지는 나를 때리는 거지? 하고 생각해 보았지만, 그 당시에는 그저 서운했고 맞지 않기 위한 필사적 도망을 치는 일이 하루의 일과처럼 되었던 시절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부모의 심정이 어떤지. 왜 그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일들이 지금은 이해가 가는지 알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말 안.. 2009. 7. 11.
정말 말 안 듣는 아들 녀석 아빠가 없는지를 아이들이 더 잘 아는지.. 엄마 말을 잘 듣지 않고 힘들게 합니다. 큰 아들 녀석과 요즘 한바탕 싸우다가 진정을 시켜 놓고 함께 오늘 월마트까지 가서 데이트까지 했습니다. 머리 모양이 정말 엉망인지라 미용실에 들려서 머리도 잘라주고 좋아하는 소다도 사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아들의 불만은 엄마가 자신에게는 신경도 안 써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결정적인 문제였습니다. 또 하나는 동생과 자주 싸우면 엄마는 늘 동생 편을 들어주니 그것도 못마땅한 눈치였습니다. 엄마가 좀 더 공평하게 해 주면 안되나 하는 생각이 컸던 것 같습니다. 헵시바는 오빠나 언니 앞에서 공주 행세를 하면서 부려 먹으려고 하니, 나이가 든 오빠나 언니가 가만히 있을리 만무하죠. 헵시바는 영문도 모르고 무조건 자신을 싫어하는.. 2009. 5. 21.
아빠와 함께 만드는 쿠키 한국은 지금 새해를 맞이 하고 있겠죠? 여기는 NewYears eve입니다. 오늘 친구를 초대했어요. 친구가 저녁에 오면 한국의 전통놀이 윷놀이 한 판을 선 보일까 생각 중입니다. 기대 해 주시고요. ㅎㅎㅎㅎ 사실 윷 놀이 안 해 본지가 너무 오래 되어서 잘 될런지 모르겠어여 ㅠㅠ 쿠키를 통해서 아빠와 아들이 하나가 된 다는 사실을 오늘 알았습니다. 서로 쿠키를 만들면서 아빠와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면서 큰아들은 아빠의 하는 것을 보고 배웁니다. 마치 우리 삶의 한 모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배속의 자식이 세상을 보게 될 때 부터 부모는 그들의 스승이 됩니다. 하나에서 열가지 우리가 하는 것을 보고 배웁니다. 우리 아들의 소리지르는 (?) 것도 내게 배웠나 봅니다. 제발 그건 배우지 않기를 바랬는데..특.. 2008. 12.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