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추억의 글1 엄마는 강해져야 했다 아들의 연주 동영상이 유튜브 떴다. 엄마는 강해져야 했다. 엄마는 어린 시절 만주로 피난 생활을 했고, 그 시절 부모를 먹여 살려야 했던 5살의 어린 나이에 말도 통하지 않는 곳에서 영리하게 살아남았다. 그곳에서 엄마는 언어를 배우고 가족의 생계를 함께 책임지고 있었다. 어린 시절 엄마는 참 똑똑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만주 사변이 일어나고 엄마는 피난을 또 해야 했다. 피난길의 혹독한 생활을 기억하고 그녀의 자식에게 무용담으로 들려주기도 했다. 엄마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다고 했다. 그 사람의 아이를 낳고 함께 살려고 했지만, 시집살이의 힘겨움에 못 견디어 친정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시어머니의 시집살이 얼마나 혹독했길래 그랬을까? 오늘날 시어머니가 시집살이시킨다면 누가 함께 살자고 했을까. 하지만 그.. 2021. 11. 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