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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야기3

지인의 부고 소식 집에 이런 페덱스 배송이 되어 온 내용물을 보니 필자의 이름으로 도착했습니다. 궁금증이 심한 큰딸 아라는 당장 열어 보자고 합니다. 딸의 성화에 못 이기는 척 내용을 열어 보니 마음 한 구석이 아파 오네요. 예전 노스캐롤라이나 살던 시절 알고 지내던 지인 분이 계십니다. 그분의 마지막 임종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지인 분의 딸이 연락이 어느 날 왔습니다. "혹시 경화 맞으시죠?" 갑자기 예전 알던 지인 분의 목소리가 아닌 그녀의 딸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잘 계시냐고 물었더니, 울면서 3일 전에 하늘나라 가셨다고 합니다. ㅠㅠ 세상의 날벼락도 이런 일이 없습니다. 상상도 못 했어요. 그녀가 말하기를 어머니가 암이 있었는데, 치유가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그러던 와중에 코로나 .. 2022. 5. 6.
한국 모텔에서 생긴 일 우리 가족이 부산을 방문했을 때, 하룻밤을 머무를 곳을 찾다가 모텔을 발견했습니다. 그곳은 나름대로 깔끔하고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19금 수준의 방송채널을 보고 놀라고 말았지요. "헉..저게 뭐야?" "빨리 꺼.." 우리 아이들은 당연히 모텔에 티브이가 있으니 리모컨으로 티브이를 보려고 채널을 돌리는 순간..흑 이게 뭡니다. 정말 19금이 그대로 보여주는 겁니다. 그 순간..아 여기는 미국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스쳐지나 가더군요. 미국은 절대 호텔에서는 이런 19금을 보여주지 않죠. 우리가 머문 곳은 특별 서비스라고 해서 손님에게 채널 서비스로 19금을 보여주는 것 같더군요. 아이들 보는 앞에서 민망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오늘 네일아트 하는 가게를 찾게 되어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이야.. 2011. 8. 4.
정신병원을 4번씩 다녀온 사연을 들어보니 겨울인지라 날씨 덕을 독특히 보고 있는 요즘 감기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었다. 그런 어느 날 내게 걸려온 전화 한 통은 한순간 멍한 마음을 달랠 수 밖에 없었다. 전화는 한국에서 왔었고, 상대는 잘 알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온 전화였다. 그녀의 말을 들어보면 대충 이러하다. 그녀에게는 여동생이 있는데, 그 여동생이 정신병원을 갔다는 이야기를 했다. 그냥 들어 보면 단순하게 정신이 돌 정도로 악화 된 상태까지 방치를 해두었느냐고 하겠지만, 그녀 말에 의하면, 정신병원을 올해만 해도 4번을 들락날락했다는 사실이다. 도대체 지인의 동생은 어떤 병 때문에 정신 병원을 4번씩이나 들락거리면서 까지 치료가 되지 않는 병을 앓고 있었던 것일까? 그녀의 동생은 양극성 장애라는 아주 몹쓸 정신 질환을 앓고 있었다. 조기.. 2010. 12.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