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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4

할미 머리채 잡고 놀기 놔.. 놔.. 놓으란 말이다..라고 외쳤지만 허공에다 소리치는 바람이었어요. 우리 노엘 상전님 절대 필자의 머리카락을 놓을 생각이 없으신 모양입니다. 필자가 안아주면 제일 먼저 만지는 부분이 머리입니다. 할미 머리카락 잡았다. 할미야. 머리카락 잡았으니 어디 못간다. 머리채 잡고 하면 안 돼. 할미 머리카락 빠진다. 헉 뭘 하시려나? 헉. 하하하 머리카락 이렇게 쭉 늘어지게 잡아줘야 제 맛이지요. 아빠 어때? 나 잘했지? 우리 상전님 식탁 어라 고모 머리는 안 잡네 아 자세가 앞으로 잡아서 그렇구나 고모랑 재미없어. 할미랑 놀테다. 할미 머리카락 쥐고 놀면 좋아 좋아. 이건 노엘이 감옥인가? 하하하 할미 저거 치워. 저기 안 들어갈래. 아빠다. 노엘아.. 아빠야. 인사해야지. 노엘 시점: 아버님 안녕하세.. 2021. 5. 17.
막내딸의 한 마디에 웃고 말았던 사건 막내딸 나린이는 한국 나이로 다섯 살입니다. 말도 제법하고 요즘은 어른들이 하는 흉내도 자두 내곤 한답니다. 오늘은 주변에 잘 알고 지내던 목사님댁에 초대를 받아서 가게 되었네요. 그곳에서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맛있는 저녁 식사도 했지요. 그런데 작별인사를 하려던 찰나에 일어났던 일을 이야기할까 해요. 작별인사를 하려고 하는데, 나린이는 목사님의 따님과 함께 소파에서 놀고 있었지요. 목사님 따님은 장난감 기타로 연주하고 있었고, 우리 나린이는 그 장단에 맞추어서 춤을 추고 있었어요. 그런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요. "와..우리 나린이 춤도 잘 추네.." 옆에서 목사님 내외도 뒤질세라 따님을 응원하고 있었어요. "우리 딸이 노래도 참 잘해요. 장난감 기타를 가지고 노래를 얼마나 잘 부르는데요. 노래 좀.. 2011. 5. 16.
도라를 만나다. 우리 나린이의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이었습니다. 나린이가 탐험가 도라를 만났지요. 그러니 저렇게 웃고 있을 수밖에요. 나린이의 우상이자, 영웅이 되어버린 도라는 화장실을 가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나린이가 달려오는 것을 어쩔 수 없이 받아 주면서 함께 사진을 찍었어요. 나린이는 분명히 행복했을 겁니다. "엄마. 도라가 말을 안 해." "하하 왜?" "몰라. 티브이에서 보는 도라하고 좀 달라." 하하하. 나린이는 다 눈치를 챈 것 같습니다. 탐험가 도라가 가짜였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가짜라도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는 눈치였지요. 도라와의 사진은 추억 속으로 간직하고 오늘도 도라 꿈을 꾸고 있을 나린입니다. 12/13/2010 2010. 12. 14.
이것이 바로 페이스 페인팅 이곳 노스캐롤라이나는 축제분위기가 한창입니다. 직접 도시에서 주체하는 박람회장을 다녀왔어요. 다양한 볼거리와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도 많이 있었지요. 일 년에 한 번 단위로 벌어지는 축제라고 보면 됩니다. 아이들은 놀이 기구를 타면서 신나게 놀았지요. 축제의 현장에 꼭 빠지지 않는 것이 있지요. 그건 바로, 페이스 페인팅입니다. 아이들의 인기를 독차지하는 코너이고, 가격이 많이 비싸다는 것이 흠이라면 흠이겠네요. 하지만, 우리 나린이와 가온이는 페이스 페인팅을 하겠다고 하네요. 아이들 성화에 못이기는 척 하면서, 전문적으로 페이스 페인팅을 하는 사람한테 일정한 금액을 주고 페이스 페인팅을 하게 되었어요. 어때요? 페이스 페인팅이 참 예뻐졌지요. 아들 가온이 페이스 페인팅 가격은 10불이고요. 딸 .. 2010. 9.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