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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캠으로 만난 아빠2

멀리 떨어져 있는 아빠와 웹캠을 통해서 선물을 나누다. 크리스마스날 아침이 되면 아이들은 예정된 시간 보다 일찍 일어나서 흥분된 마음으로 선물을 열어 봅니다. 오늘도 예외가 되는 날은 아니었습니다. 단, 아쉬움이 있다면, 사랑하는 아빠와 함께 선물을 열어 볼 수 없었다는 점이 었습니다. 물론 남편은 그런것을 이미 예상을 하셨는지, 아침 일찍 부터 스카입으로 들어 왔습니다. 남편: "굿모닝~ 잘 잤어?" 나: "응.. 오늘 어떻게 지냈어요? 그긴 지금 크리스마스날 밤 이겠네요?" 남편: "응.. 그런데 아이들은 어디에 있는거야?" 나: "오. 아이들 깨울까? 아니.. 우리 한울이 벌써 일어 났네." 남편: "그래. 이제부터 화상채팅을 통해서 선물을 열어 보는 거야." ㅋㅋㅋ 나: "참 웃습긴 한데.. 어쩌겠어요. 당신이 보내준 선물을 보고 기뻐 하는 아이들 모.. 2009. 12. 26.
아빠와 이렇게 만나요. 우리 아이들에게는 특별히 아빠가 멀리 있어 아빠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줄 수 있는 것이 화상채팅이다. 화상채팅을 통해서 아빠의 얼굴을 보고 하루를 시작하고 또 하루의 중간을 아빠를 만날 수 있는 설레임으로 하루를 열어 간다. 아빠가 올해 4월달에 이라크로 파견이 되어 간다고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그곳을 도착하니 이라크가 아니라 그 옆 동네인 쿠웨이트에 머물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필자에게는 더없는 행운이 이런 행운도 없다 싶습니다. 이라크 전쟁은 끝이 났다고 하지만, 여전히 위험한 지역도 있고 그곳에서 사늘한 시체가 되어 돌아오는 그런 일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런 일이 우리 가정에는 없기를 간절히 바랬던 나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일까요? 아빠는 쿠웨이트에 있습니다. 그런 아빠가 보고 싶을 때 .. 2009. 7.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