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아들의 정원1 봄이오는 풍경 그냥 아들 집에 들렀는데 이렇게 봄이 오잖아 그냥 하늘을 쳐다봤는데 웬 소나무가 이렇게 있나 했네 하늘을 가리고 있는 소나무 하늘 보지 말라고 애원하고 있는 것 같아 왜 이렇게 복잡하지. 나무도 이상하게 복잡스럽게도 피었네. 와 나란히 나란히 그래 너도 나란히 세상도 나란히 했으면 좋으련만 마치 실타래를 걸쳐 놓은 것 같아 아구나 어수선.. 정신없어 나무야 넌 몇 살이니? 너네들 일 년 동안 그 자리 지키느라 수고 많았다. 나 좀 봐 달라고 떼쓰고 있는 중 이런 나라도 괜찮다면 봐주라고 또 얼굴을 열심히 내밀고 있는 나뭇잎 이건 뭐야 그냥 철조망에 핀 나무 잎인가? 열매는 맞는데 먹지 못한다네. 먹으면 배탈 나. 어수선 너도 이렇게 복잡하게 덩굴로 이어졌구나. 오 삼총사네 그중에서도 네가 제일 예쁘다고?.. 2021.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