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부고소식2

지인의 부고 소식 집에 이런 페덱스 배송이 되어 온 내용물을 보니 필자의 이름으로 도착했습니다. 궁금증이 심한 큰딸 아라는 당장 열어 보자고 합니다. 딸의 성화에 못 이기는 척 내용을 열어 보니 마음 한 구석이 아파 오네요. 예전 노스캐롤라이나 살던 시절 알고 지내던 지인 분이 계십니다. 그분의 마지막 임종을 보지를 못했습니다. 지인 분의 딸이 연락이 어느 날 왔습니다. "혹시 경화 맞으시죠?" 갑자기 예전 알던 지인 분의 목소리가 아닌 그녀의 딸의 음성이 들려옵니다. 그래서 어머니는 잘 계시냐고 물었더니, 울면서 3일 전에 하늘나라 가셨다고 합니다. ㅠㅠ 세상의 날벼락도 이런 일이 없습니다. 상상도 못 했어요. 그녀가 말하기를 어머니가 암이 있었는데, 치유가 어느 정도 되었다고 생각했었나 봅니다. 그러던 와중에 코로나 .. 2022. 5. 6.
죽음을 선택한 박용하씨와 내 친구의 죽음 친구의 죽음을 알리는 엽서를 바라 보는 순간, 내 입술은 떨렸다. 친구로 부터 엽서가 왔다. 그 엽서 속에 있는 사연은 충격으로 인해 패닉 상태로 몇일을 지내야 했다. 내가 좋아하고 사랑했던 친구의 갑짝스런 죽음을 알리는 엽서 내용은 내 가슴을 싸늘히 삭히고도 부족함이 없었다. 그 친구가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에는 하지 않았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가 떠난 빈 자리에 남겨진 필자는, 하염없이 그녀와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기억속에 오래도록 머물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내 친구도 6월의 마지막 달을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내 사랑하는 친구는 6월 중순쯔음에 세상을 떠났다. 그녀에게는 남겨진 중국에서 입양한 두 딸이 있었다. 그 두 딸은 어떻게 이 사실을 받아 드리고 있을까. 정말 까마득한 현.. 2010. 7. 1.